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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디자인 경험을 망치는 7가지 디자인 실수


 

싱가포르 디자이너 켈리 쳉Kelley Cheng이 전하는 ‘전시 디자인 경험을 망치는 7가지 디자인 실수’ /@The Press Room 

 

 

전시디자인은 방문객의 마음이 흐르고 머무르는 스토리를 제공해야 하기에 더욱 명료한 커뮤니케이션이 기대되는 디자인의 영역이다. 이번 글은 싱가포르의 건축, 디자인, 출판을 아우르는 다양한 영역에서 업적을 인정받아, 최근 싱가포르 대통령 배 디자인 어워드(President*s Design Award Singapore)를 수상한 디자인 컨설턴시 프레스 룸The Press Room의 대표, 켈리 쳉Kelley Cheng의 발표 ‘웨이파인딩과 전시 영역에서 경험을 망치는 20가지 디자인 실수 (원제: 20 Ways to Kill the Experience in Wayfinding & Exhibition)에서 전시디자인 영역에 해당하는 7가지를 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이번 글은웨이파인딩(Wayfinding) 경험을 망치는 13가지 실수의 후속 편이다.

 

 


프레스 룸The Press Room 스튜디오의 대표, 켈리 쳉Kelley Cheng /@Sarah Choo

 

 

1. 전시 디자인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스토리텔링이다. 콘텐츠 자체가 풍성하다면, 시각적인 프레젠테이션은 최대한 간략하게 할 수 있다.

 

 

/@The Press Room 

 

 

2. 전시 텍스트는 간결하게 구성한다. 관람자들은 전시를 느끼고 싶어 하지, 책을 읽고 싶어 하지 않는다.

 

 

/@The Press Room

 

 

 

3. 가독성이 중요한 전시 텍스트를 입체물에 인쇄하는 것과 같은 지나친 창의력은 가능한 자제 한다.

 


/@The Press Room

 


청소년 올림픽 게임Youth Olympic Games 전시 디자인, 2010년 / 클라이언트: Singapore Philatelic Museum, 작업내용: 전시 디자인 /@The Press Room 

 

청소년 올림픽 게임Youth Olympic Games 전시 디자인, 2010년 / 클라이언트: Singapore Philatelic Museum, 작업내용: 전시 디자인 /@The Press Room

 

 

 

 

4. 인터랙티브 전시가 모두 터치스크린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칠판에 분필만 제공돼도 인터랙티브 전시가 될 수 있다.

 

 

/@The Press Room

 

 

 

5. 모든 것에 일러스트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불필요한 일러스트는 오히려 난잡하다.

 

 

/@The Press Room

 

 

6. 모든 것이 인포그래픽으로 표현 가능한 것은 아니다.

 

 

/@The Press Room

 

 

 

7. 강렬한 문장 하나로 압축할 수 있는 인터뷰 콘텐츠를 굳이 긴 영상으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

 

 

/@The Press Room


 

 

‘비례와 감정Proportion & Emotion’을 위한 포스터 중, 야망 X 멋진 도약Ambition x Leaping Good(중어 타이틀: 志在4海)

/ 야오Yao (1983년 생, 말레이시아, 중국) & 수수Susu (1983년 생, 중국) 와 협업 /@The Press Room

 

 


‘비례와 감정Proportion & Emotion’을 위한 포스터 중, 마술사 X 익숙한 편한 신발Magician x Good Old Shoe(중어 타이틀: 三头6臂 x Good Old Shoe)

/ 니엘 슈레더Niels Schrader, 마인드디자인Mind Design (1977년 생, 베네수엘라, 독일, 네덜란드)와 협업 /@The Press Room

 

 


‘비례와 감정Proportion & Emotion’을 위한 포스터 중, 온 맘 다해Wholeheartedly(중어 타이틀: 1心无2) / 잭슨 탄Jackson Tan (1974년 생, 싱가포르)과 협업 /@The Press Room

 

 

유네스코의 2020년 상반기 조사에 따르면, 이번 팬데믹으로 전 세계 뮤지엄의 13% 정도가 폐관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켈리 쳉에게 뉴 노멀 시대 이후에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전시 디자인계의 미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더니, 오프라인 전시 경험을 완성시키는 온라인 전시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이라는 답이 돌아왔다. 작년 초에 켈리 쳉은 본인의 20 여 년간의 디자인 업적을 총망라한 전시 ‘비례와 감정Proportion & Emotion’을 싱가포르국립디자인센터에서 선보이면서, 전시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작품들을 열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를 함께 기획한 바 있다. 켈리 쳉은 앞으로의 전시는 현실 세계와 나란한 무게감을 갖는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SNS와 연계하여 시너지를 내면서, 다양한 방향으로 진보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예측불가능한 현실적인 제약 안에서, 앞으로의 디자인은 또, 어떤 새로운 경험을 설계하는 도구로 활용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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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정(싱가포르)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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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룸 #전시디자인 #웨이파인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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