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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US 원하는대로 변하는 전기차

 


어린 시절, 필자의 최애 장난감은 단연코 레고와 과학상자였다. 각기 다른 크기와 모양의 블럭들을 이리저리 쌓아올리면 상상으로 그리던 집이 세워지고, 도로가 생기고, 그 위에 자동차가 다녔다. 블럭을 다르게 조립하면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자동차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독일의 일렉트릭 브랜즈 (Electric Brands)라는 회사가 발표한 XBUS는 100퍼센트 전기로 구동하는 소형 전기차로 차량 골조의 모듈화 설계를 통해서 최초 제작시에 기본형인 미니트럭에서 미니밴, 오프로드형 캠핑카로도 쉽게 변경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다양한 형태의 차량으로 변신 가능한 XBUS의 모듈러 플랫폼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World Premiere에서 XBUS를 발표하는 Electric Brands의 CEO, Matin Henne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상용화 차량 XBUS의 등장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2021년 7월 7일 오후 7시 (CET), 행운의 숫자가 세번 겹치는 시간에 세계최초 초경량 양산형 전기차인 XBUS의 모습이 World Premier 행사를 통해 세상에 공개되었다. 2022년 중순 생산완료를 선언한 XBUS는 발표 이전에 이미 9000대의 사전 주문이 완료되었고, 유럽내 600개의 딜러쉽을 체결하는 등 폭발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Standard Pickup Truck 버전의 기본형 XBUS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기본 옵션으로 완충시 200km를 운행할 수 있는 10kwh 배터리가 장착되지만, 30kwh까지의 배터리 확장이 가능하고, 천장의 패널을 통한 태양열 충전까지 더해지면 주행거리가 600km까지 늘어난다 한다. 초경량 설계의 위엄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실제 주행 중인 XBUS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폭 1.6 미터, 길이 3.7미터, 높이 1.9 미터로 내연기관 차량에서는 흔하지 않은 좁으면서 길고 높은 형태를 가진 XBUS는 차량의 지상고가 높아서 오프로드를 달리기에도 적합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전기차량의 특성상 운전석 앞에 엔진룸이 불필요하기 때문에 Nose없이 납작한 형태의 전면으로 디자인 되었고, 이로 인해 운전자가 시야가 훨씬 넓어지게 되었다. 



 


 

 

XBUS의 인테리어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차량의 내부 디자인 역시 전기차 잡게 아주 간결고 원초적이다. 곡선을 최대한 배제하고 직관적인 조작부들만 남겨둔 모습이 눈에 띈다. 마치 7-80년대 자동차 인테리어를 보는 듯한 느낌도 있지만, 이것 역시도 (필자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실제 주행 중인 XBUS (이미치 출처:electricbrands.de)



도시인들의 가벼운 캠핑, 도심형 소형 배달, 전원 생활용 이동수단, 농가의 농기구 형태 등 아주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한 이 매력적인 전기차는 100 퍼센트 독일에서 제작되어 2022년 중반부터 유럽대륙을 달릴 예정이다. 

 

 

 

  

 

 

참고 사이트 / 자료 

www.electricbrands.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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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철(독일)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졸업
(현)Phoenix Design 수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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