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서 자전거를 타는 일은 우리가 버스를 타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제일 많이 사용하는 교통 수단으로 자가용(45%) 다음으로 자전거(36%)를 꼽았다. 대중교통을 탄다는 답변이 11%인걸 보면 자전거는 그만큼 생활과 밀접히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이다. 궂은 날씨도 아랑곳 않고 장거리를 자전거를 타는 모습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이미지이기도 하다. 처음 네덜란드 땅을 밟았을 때 네덜란드 친구가 보여준 자전거 주차장에는 충격적일 만큼의 많은 자전거가 질서 있게 세워져 있었다.

2021 여러 건축관련 상을 휩쓸고 있는 2020년 완공된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자전거 주차장 중 하나를 소개한다. 이는 헤이그 중앙역 바로 앞에 있는 고층빌딩 Koningin Julianaplein 아래에 건설되었다. 브랜드와 경험을 위한 전략적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실로Silo는 스튜디오 마스만Studio Marsman과 협력하여 자전거 주차를 박물관과 같은 경험으로 바꾸는 강력한 공간 개념을 개발했다.

" 네덜란드의 최신 자전거 차고는 자전거 타는 사람을 위한 우주정거장 같다."

James Gabriel Martin , Lonely Planet 제임스 가브리엘 마틴, 론리 플래닛

미묘한 알갱이로 이루어진 패널은 항상 빛을 비출 수 있다.

도시를 잇는 연결고리

자전거와 기차의 원활한 연결은 도시 이동 네트워크에서 필수적인 연결 고리이다. 그러나 지하 주차장은 일반적으로 천정이 낮고 일조량이 부족하거나, 주변 경관이 좋지 않아 불편한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헤이그시 당국은 국영 철도 사업자와 협력하여 중앙역과 연결된 약 8,000대의 자전거와 대여용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서비스 지향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하였다.

매우 높고 밝은 흰색 천장, 눈에 잘 띄는 방향 표시, 넓은 통로 및 백라이트 유리 벽은 이전 경험과는 다른 인상을 즉각적으로 부여하는 동시에 높은 사용감으로 완성도를 끌어올린다. 조명과 공간 아이덴티티의 통합 적용으로 시설이 더욱 넓어 보이고 직관적인 방향성을 제공한다. 따라서 사용자의 하루가 끝나면 자전거를 더 쉽게 찾아 집으로 향하게 될 것이다.

헤이그 건축의 다양한 역사를 통합하는 모핑 기술로 이미지를 완성하였다. 모핑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화면을 차례로 변형시키는 특수 촬영기술을 말한다.

주차장 시설을 둘러싸고 있는 전체 빛의 벽에는 헤이그의 과거, 현재, 미래 건축으로 하나의 연속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상징적인 건물의 외관 요소는 경외심을 불러일으키는 도시 풍경으로 미묘하게 엮여 있다. 네덜란드 그래픽 아티스트 M.C. 에셔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연속적으로 변화하고 끊임없이 연결되는 그래픽 이미지가 완성되었다. 이로써 자전거를 타고 지나갈 때 한 번의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도시의 스카이라인을 경험하게 된다. 사용자는 사용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참조된 모든 개별 건물을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최종 출구는 Powerhouse Company가 설계한 지상 건물에 통합될 것이다. 주거용 타워, 상업 공간, 활기찬 광장과 함께 지하 자전거 주차장은 도시로의 친근한 입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위 모든 사진 © Mike Bink

수상

Winner & People's Choice AZ Award 2021

Gold Cube & Silver Cube ADC Awards 2021

Silver European Design Awards 2021

Bronze Pencil The One Show D1&AD2 20 Pencil

최종 후보 Architizer A+ 어워드 2021

참고

https://silo.nl/en/work/bicycle-parking-garage-the-hag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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