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D Jeans

9월 첫째 주에 열린 암스테르담 패션 위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비지니스 방식을 둔 몇 개의 패션 브랜드를 소개한다. 첫번째 소개할 브랜드는 2021년 9월 이케아와의 협업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청바지 브랜드 머드 진스이다. 설립자 버트 반 손은 Bert van Son 30년 넘게 패션업계에 종사하면서 공장 노동자들의 삶이 극도로 힘들고 폭발적인 생산량으로 인한 끝없는 자재 수요가 지구를 망치고 있음을 목격했다.

그는 연간 2억 개가 넘는 청바지가 판매되는 상황에서 청바지를 재활용하고 유기농 면을 사용하는 것으로 환경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MUD는 최대 40%의 재활용 재료로 만들고 친환경 염료로 염색한 의류를 생산하고 있다.사용된 물의 95%는 역삼투압 방식으로 재활용되어 물 사용량을 업계 표준의 약 1/3로 줄였다.

이 회사의 가장 눈에 띄는 방식은 청바지를 빌려 입는 리스 형태를 제안한 것에 있다. 순환 경제 원칙을 적용한 것으로 고객은 청바지를 빌리거나 구입할 수 있으며 수리는 무료이며 면 함량이 96% 이상인 모든 브랜드의 오래된 청바지를 현금화하여 대출 또는 구매에 대한 할인을 받을 수 있게 하였다.  

최근에는 이케아와 협력해 이케아 대표 아이콘제품 중 하나인 Klippan 소파 커버를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다. 전세계 직조의 0.5%를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 대형기업 이케아가 친환경 제품에 눈을 돌리고 그들와 협력하여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데님 산업에서 사용되는 표준 방법과 비교할 때,이 재활용 데님으로 만든 각 커버는 27,000리터의 물을 절약하고 탄소 발자국을 67% 줄일 수 있다.

 사진 © Ikea

Renoon

Renoon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는 선별된 원스톱 온라인 상점 앱이다. 다양한 브랜드 및 플랫폼과 연결하여 스타일과 지속 가능성 가치를 결합하는 경험을 쉽게 단순화 했다. 2019회사를 설립한 Iris Skrami는 스타일에 맞는 지속 가능한 대안을 찾기 위해 브라우저에서 수십 개의 창을 열고 닫다가 이러한 앱을 생각해냈다. 그들이 포함한 브랜드에는 Fisch 및 PANGAIA와 같은 신흥 브랜드와 Stella McCartney 및 Filippa K와 같은 기존 디자이너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및 중고 아이템이 있다.

Renoon은 쇼핑을 위한 앱의 역할을 넘어 이미 수천 명의 회원과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자체적으로 매거진이나 블로그를 통해 지속가능한 삶을 제시한다. 브랜드, 제품 및 지속 가능성 용어에 대한 관련 주제를 통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각인시킨다. 그들의 목표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웹사이트보다 지속 가능한 옵션을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새로운 개인화된 방식으로 패션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들의 셀렉션은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개발된 프레임워크로 UN이 발표한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및 패션 산업에서 아래에 공개된 내용과 일치하도록 높은 기준을 세우고 있다.  환경 보호, 인간의 웰빙, 동물윤리, 자연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것 등등의 모든 기준을 고려하여 브랜드를 선택하고 소비자가 보다 영리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는다.

사진 © Renoon

&Wider

&Wider는 의류를 생산하는 패션 브랜드가 아니다. 암스테르담에 기반을 둔 &Wider는 패션 및 기타 산업 전반에 걸친 전체 생산 사슬을 조사하고 보다 윤리적인 회사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기업이다.  2014년부터 기업이 근로자의 삶과 근로자를 고용하는 비즈니스에서 물질적 개선을 주도하는 실행 가능한 결과를 제공함으로써 의류 산업의 근로 조건에 대한 데이터 격차를 해소하도록 돕고 있다. 구매자와 고용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근로자로부터 직접 익명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 정보를 사용하여 공급망을 따라 노동 관행의 변화를 구현할 수 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취약한 근로자의 이야기를 직접 들을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모든 공급망의 모든 근로자가 근무 조건을 볼 수 있도록 하여 시스템에 속하는 모든 이들의 여건을 최적화 시키고 더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생산환경으로 바꿀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한다. 그들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들은 것을 사용하여 개선을 추진하고, 고용주가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계속해서 솔직하게 보고하며, 그 직장은 경청하는 고용주를 위해 일하기를 원하는 근로자가 선호하는 직장이 되도록 만든다. 기업과 근로자는 근로자의 말을 들을 때 혜택을 받으며 결과적으로 구매자와 소비자도 혜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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