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DDW(Dutch Design Week)는 10월 16일부터 24일까지 아인트호벤 전역에 걸쳐 진행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더 큰 수 (The Greater Number)- 더 나은 수를 찾는 다는 의미로4개의 하위 주제를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연구뿐만 아니라 최종 제품과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Klokgebouw, Microlab Hall 및 Fuutlaan Hall 등 도시 전역8곳의 전시공간에 주제를 나누어 관람객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방문할 수 있는 루트를 마련하였다. 

올해의 주제The Great Number

세상을 위해서는 더 적은 소비, 더 적은 생산, 따라서 더 적은 낭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항상 가능하지는 않다. 그렇다면 생산을 해야한다면 더 나은 것이 무엇인지 항상 재고해봐야 한다.다시 말해, 더 많은 가치를 지닌 지속 가능한 제품을 양산하고 소비자는 제품을 다른 방식으로 다루어야 한다. 이제는 성장이 목표가 아니라 웰빙이 더 중요한 가치가 되었다. 현재의 코로나 위기는 우리의 생각, 습관, 지속적인 경제성장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하였다. 경제성장의 핵심요소인 디자인이 성장을 위한 디자인이 아닌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큰 주제를 바탕으로 꾸려진 올해의 여러 프로젝트를 통해 디자인이 어떻게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가늠해보자.

©Max Kneefel
©Max Kneefel 

케텔하우스플레인 Ketelhuisplein

디자인 위크의 메인 공간인 케텔하우스플레인에서는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전시가 야외에 설치되었다. 가장 큰 설치물로는 지어진 복층의 목조건축물로Exploded View Beyond Building이라는 이름 아래 건축업자, 생산자, 농부, 과학자, 디자이너, 정부, 지식 기관, 스토리텔러 및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순환, 바이오 베이스 자재로 지은 건물이다. 여기에서는 현재 활발히 연구되고 실용화되고 있는 친환경 자재 100가지를 포함하여 건축 방식, 폐수와 자원 활용 방식 등 여러가지 실험적이고 진보적인 건축 시도를 볼 수 있다.

© Cleo Goossens 

It's in our nature.

여러 디자이너가 참여한 이 전시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탐구한다. 적응력에 대해 가장 큰 영감의 원천인 자연에서 찾을 수 있는 솔루션을 탐구한다.  많은 디자이너들이 미시적 규모로 자연과 함께 작업합니다. Emma van der Leest는 곰팡이의 바이오 코팅을 개발하고 Living Color는 박테리아로 직물을 염색한다. 또한 짐승의 본성을 비판하는 인간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얼마나 윤리적으로 재료를 사용하고 자연을 다루고 있을까?  그리고 인간을 자연의 일부가 되는 대신에 항상 자연보다 위에 두는 것이 타당한가? 여러 질문에 대한 대답을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새로운 사회를 위한 오브제

2050년까지 세계 인구의 거의 70%가 도시에 거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도시는 세계적인 유행병과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인해 점점 더 오염되고 과밀화되고 불리해지고 있다. 더치 인버추얼(Dutch Invertuals)과 미래 연구소(Future Laboratory)는 과감한 변화를 일으키고 우리 자신을 재창조해야 할 때라고 말한다. The Future Laboratory는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으며 Dutch Invertuals는 이 미래를 상상하고 건설하는 상상력을 가지고 있다. The Future Laboratory의 연구를 바탕으로 Dutch Invertuals는 인류가 남긴 유산을 인식하고 더 배려하는 사회를 위한 물건을 만들어 균형 잡힌 미래를 제안한다.

© Cleo Goossens

© Cleo Goossens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DAE졸업전시

작년100%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던 졸업전시가 마침내 아인트호벤 중심부의 Beursgebouw에서 다시 생중계하며 방문자의 필수 코스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졸업 프로젝트는 올해 아레나의 광범위한 공개 프로그램과 새로운 하이브리드 플랫폼인 Stage 가 소개되었고 예술 및 디자인 교육의 다양성과 포괄성의 긴급 문제를 다루는 Critical Diversity Conference가 진행되었다. DAE 전시회, 프로그램 및 프리젠테이션 외에도 Zero Hunger, Zero Power, Klokgebouw의 Class of 21 플랫폼 등 현역에서 일하는 졸업생의 작업을 디자인 위크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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