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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이크 푸드, 뉴욕 브루클린의 작은 회사 ‘건강 냉동 도시락’ 열풍 일으킨다

©모자이크 푸드 


한 끼에 섭취하기 좋은 작은 그릇, 아름다운 색감, 직관적인 사용법, 게다가 윤리적이고 환경친화적인 접근법으로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는 뉴욕 브루클린의 작은 도시락 회사 모자이크 푸드. 모자이크 푸드는 지난 2018년에 설립된사로, 두 명의 젊은 뉴요커들이 야채 중심의 가공되지 않은 건강식을 찾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바쁜 뉴욕 젊은 직장인들에게 영양가가 높고, 건강한 식사는 사치라고 느껴진다. 식자재를 사고 준비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만큼, 대다수의 뉴요커 직장인들은 간편한 테이크아웃 샐러드나 식당 음식을 포장해서 먹게 된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모자이크 푸드 


이에 모자이크 푸드를 설립한 두 창립자는 가격에서 테이크아웃 샐러드나 식당 음식보다 저렴하고, 준비하기 편하며, 건강한 도시락을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된다. 푸짐한 야채, 신선한 과일, 맛이 훌륭하고 몸에 좋은 평범한 재료를 사용한다는 점을 첫 번째 모토로 삼고, 두 번째 목표로 편리함을 추구한다. 대부분의 바쁜 뉴욕 직장인들이라면 건강한 조리법이나 식자재를 몰라서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요리를 만들고 뒷정리하는 과정이 번거롭고 시간이 없어서 못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러한 과정을 없애는 것을 중점적으로 목표했다.

 


 


 
©모자이크 푸드 

 

이에 모자이크 푸드는 사업 초기, 창업자 매트(Matt)의 브루클린 아파트에서 신선한 식자재를 사용, 음식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후 상업 부엌으로 옮겨 모자이크 푸드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했다. 신선한 배달을 위해 채소를 아삭하게 유지하고 몸에 좋은 영양소를 유지하며 음식을 방금 만든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급속 냉동 도시락을 통해, 바쁜 뉴요커들이 전자레인지나 자연해동만으로 즐길 수 있는 식사를 제조, 판매하기 시작했다. 창업자 2인은 직접 요리를 만든다는 원칙과 사업 시작의 모토를 바탕으로, 뉴욕 내에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모자이크 푸드는 맛, 영양을 잡은 건강 냉동 도시락으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특히 방부제나 합성첨가로 철저히 배제, 건강한 재료와 요리를 냉동함으로써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또한, 냉동식품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모자이크 푸드 

 

 

모자이크 푸드의 도시락은 데우기 간편하면서도 직관적인 디자인 용기로도 사랑받고 있다.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밀키트는 재료를 소분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많은 플라스틱, 비닐봉지 쓰레기로 꾸준히 소비자들에게 개선 요청을 받는 반면, 모자이크 푸드의 냉동 도시락은 재활용 가능한 종이 식기와 심플한 포장이 특징적이다. 또한, 밀키트의 조리과정 없이 단순히 해동만으로 섭취 가능한 음식, 전자레인지로 데우기만 하면 되는 만큼 에너지 낭비를 최소화한다. 집으로 도시락이 배달되는 과정 생기는 박스나 포장 용품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며 최소한의 재료로 제작된 제품으로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인다. 디자인 역시, 화려한 이미지가 프린트된 제품보단 심플한 색감과 그림만으로 도시락에 들어간 재료와 건강함을 알리는 것이 특징이다.

 

 

©모자이크 푸드  

 

미국 농무부에 따르면 해당 식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연간 총 1,620억 달러에 달하며, 평균적인 미국 가정은 매년 약 $1500의 음식을 낭비한다는 수치가 발표되었다. 낭비된 음식은 결국 썩고 온실가스인 메탄을 반출하여 기후 변화를 가속하는 데 기여하는 만큼, 냉동 식품은 신선 식품보다 유통 기한이 훨씬 길어 유통기한으로 인한 음식물 쓰레기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냉동식품 생산공정은 폐기물을 최소화한다. 신선한 재료를 당일 소진해야 하는 레스토랑이나 음식점과 달리, 냉동식품은 재료를 냉동, 부피를 줄임으로써 보존과 섭취를 용이하게 한다. 이 외에도, 냉동식품은 ‘못생긴’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맛이나 영양 면에서 전혀 문제가 없지만, 흉터나 모양이 이상한 농산물들이 수확과 동시에 쓰레기장으로 가는 현실을 냉동식품이 해결할 수 있다. 즉, 모자이크 푸드는 이러한 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바쁜 뉴욕 직장인들에게는 간편한 음식을 제공한다. 맛, 건강, 간편함, 사업 윤리, 나아가 특징적인 심플한 디자인까지 완벽한 밸런스를 이루며 성공한 모자이크 푸드. 향후 어떤 방식으로 계속된 성장세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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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향(미국 / 뉴욕)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현) Meijer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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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 #냉동식품 #건강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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