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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달리는 씨티카: Audi Urbansphere Concept

 

고층 빌딩들이 떠오르는아침 햇살에 비춰 유려한 선을 그리는 도심의 한 복판. 저마다의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도시인들의 각기 다른 하루는 모두 그들의 자동차와 시작한다. 말끔히 차려입고 각자의 일터를 향해 집을 나서면 미리 기다리던 차의 문이 열리고, 좌석이 밖을 향해 돌아서며 그들을 맞이한다. Audi가 야심차게 발표한 미래의 도시형 자동차 Urbansphere 컨셉 영상의 시작이다. 





Urbansphere concept (이미치 출처: motor1.com/photo/6588441/audi-urbansphere-concept © Audi) 



한 편의 영화를 감상하듯 지나간 5분 38초의 영상은 우리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모든 첨단 기술의 집약체가 자동차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감상할 수 있다: LINK




또 다른 영상을 보자. 이번 컨셉의 디자인 스토리를 설명하는 디자이너들의 코멘터리 (commentary) 이다. Head of Design 마크 리히테 (Marc Lichte)는 이번 컨셉카가 아우디가 그리는 다음 세대 아우디의 모습을 가장 완벽하게 보여준다. The Audi urbansphere shows in perfection the next level of our Audi face.”라고 말한다. 이후 등장하는 다양한 디자이너들과 개발자들 (외관 디자인팀의 한국인 디자이너 이슬아씨도 눈에 띈다.) 이 urbansphere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던 목표와 과정을 이야기 한다. (해당 영상의 링크: LINK)

 

 


바쁘게 움직이는 도시 속에서 저마다 자신들만의 공간을 필요로하는 지금 그리고 미래에는 Urbanaphere의 이름처럼 아우디의 컨셉카가 도심 속 돔과 같은 움직이는 개인만의 공간을 제공한다. 자율주행을 기본적인 모티브로 삼아, 기술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조작 없이 이동하는 자동차는 운전자 (탑승자)의 일정에 맞춰 다양한 경험을 제안한다. 이 모든 사용자 경험의 중심에는 다양한 디스플레이와 인터랙션 기술이 근간이 되는데, 뒷좌석에서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커다란 투명 디스플레이와 내장 표면에 숨어있는 디스플레이, 작년 IAA에서 선보였던 Grandsphere concept에서도 선보였던 Air gesture 등이 미래적 사용자 경험을 가능케 한다. 




 


 


 

 

Urbansphere concept (이미치 출처: motor1.com/photo/6588441/audi-urbansphere-concept © Audi) 


 



Urbansphere는 모티브가 빛이라고 할 수 도 있을만큼 빛을 감각적으로 다뤘다. 내부 측면을 가로지르며 연결된 빛의 라인은 나만의 공간을 표현한 자동차가 운전자를 따뜻하게 감싸는 느낌을 주고, 외부 전후면 모두를 가득 채우고 있는 LED matrix는 다양한 상태를 빛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빛으로 가득한 도시의 야경을 그대로 차 안으로 가지고 온 느낌마저 불러일으킨다. 


 

 

 






Urbansphere concept (이미치 출처: motor1.com/photo/6588441/audi-urbansphere-concept © Audi) 

 




 

펜데믹 상황을 겪으면서 사용자를 직접 만나거나 여러 팀이 협업할 수 있는 수단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던 시기에 만들어진 Urbasphere. 이 아름다운 컨셉카의 개발을 위해 독일과 중국의 아우디 디자이너들이 온라인과 VR 기술 등을 통해 협업했고, 특히 Prospective customer라고 부르는 Audi의 사용자들을 초청해서 VR 기술을 통해 직접 컨셉 체험을 하게 한 후, 그들의 목소리를 디자인에 반영했다고 한다. (관련 협업 과정에 대한 원본 글: LINK


 

 


Prospective customer VR test (이미치 출처: audi-umweltstiftung.de/progress/en/creative-collaboration.html © Audi) 





도시를 살아가는 사용자들을 위해, 도시인들을 관찰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도시를 담은 디자인으로 도시를 달리는 그들의 쉴 곳을 자동차에 담은 아우디의 디자인 철학과 멋진 결과물이 컨셉을 넘어서 실제 세상에 선보이는 날을 기대한다. 

 

 

 

 

 

참고 사이트 / 자료 

progress.audi/progress/en/concept-cars/audi-urbansphere-concept.html

audi-umweltstiftung.de/progress/en/creative-collaboration.html





 

양성철(독일)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졸업
(현)Phoenix Design 수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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