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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카르스 빌리지 아트&디자인 비엔날레_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피스카르스(Fiskars) 지역의 전통적인 제철소에 기반을 둔 예술 공동체인 피스카르스 빌리지에서 핀란드 여름의 시작과 함께 예술 및 디자인 비엔날레가 올해로 2회 째 개최되었다. 예술가가 모여 살고있는 이 창조적인 마을에서는 다양한 전시회 뿐만 아니라, 전시로 소개되는 디자인 공간에서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체험도 제공한다. 2022 피스카스 빌리지 아트 & 디자인 비엔날레는 현대 예술과 디자인, 건축이 직면한 오늘날의 주제에 대해 3개의 주요 전시회로 소개되며, 다학제적인 프로그램이 5월 22일부터 9월 4일까지 라세포리(Raasepori: 피스카르스 마을이 속해 있는 지역) 전 지역에 걸쳐 확산되어 동시에 진행 된다.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U-조인트: 매듭 & 니트(U-Joints – Knots & Knits)

 

디자인 주요 전시인 U-조인트 전시는 섬유, 직물 구조 및 로프 제작법의 역사를 풀어서 보여준다.

조인트는 두 개 이상의 부품이 결합 될 때 필요한 이음새로 거의 모든 디자인 오브젝트의 기본 요소 라고 할 수 있다. 조인트 부품은 나노 스케일의 아주 작은 것에서 부터 방 전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크기가 존재한다. 이를 구성하는 재료는 플라스틱에서 강철, 탄소, 섬유, 목재 또는 털실까지 다양하다. 또한 이음매는 설계자, 건축가 및 엔지니어에 의해 필요에 따라 맞춤 제작 되어 제품에 적용되기도 한다. 조인트를 크게 본다면 세계를 하나로 묶어주는 일종의 디테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전시는 설명한다. 이음매 자체는 대부분 눈에 거의 보이지 않는 아주 작고 섬세한 디자인 영역인 동시에 우아하게 물체 속에 숨겨져 있어서 쉽게 간과될 수 있는 부분이다.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전시 에서는 안드레아 카푸토(Andrea Caputo)와 안니나 꼬이부(Anniina Koivu)가 진행 중인 ‘U-Joints’ 연구 프로젝트 및 전시 시리즈의 네 번째 챕터이다. 이 전시에서는 텍스타일과 직조 및 밧줄 세공의 역사를 다룬다. 매듭은 역사적으로 가장 오래되고 기본적인 이음매 기술이다. 매듭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쓰이는 장비 혹은 선물을 포장하거나, 곡예사의 줄을 고정 하거나, 어린이들을 위한 모험적인 놀이터를 만드는 것에 사용된다. 가교, 대나무 발판, 낚시용 그물과 같은 구조를 이루고 있는 대부분 모든 종류의 물건의 기원은 고리를 만들어 매듭을 만드는 간단한 방법에서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니팅이라는 단순한 기법은 의복에서 부터 차 내부의 인테리어, 크게는 건축 구조물 전체에 이르기까지 만들어낸다. 실이 복잡하게 교차될 때, 직물 패턴이 창조된다. 국제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디자이너의 약 40개 이상의 작품이 전시에서 소개되었다. 한국 디자이너 이광호의 작업도 여기에 포함 되었다.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피스카르스 마을과 핀란드의 주방용품 브랜드 피스카르스

 

Fiskars Village 비엔날레의 주요 파트너인 Fiskars 회사는 이전의 철공소 부지에 자체 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생물 다양성의 측정할 수 없는 가치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열고 싶어한다. 비엔날레를 위해 설계된 온실 10개로 구성돼 피스카르 제품에 사용되는 원재료를 살아있는, 자라는 식물과 병행해 소개한다. 피스카르스 회사는 이러한 병치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순환 경제 모델을 개발하는 것 뿐 만 아니라, 자연 상태에서 우리의 환경을 소중히 여기고, 그것에 깊이 감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상기 시키고자 한다. 모든 것이 소비되기 위해서 생겨난 것만은 아니라는 의미를.

 

 

 

"많은 사람들은 피스카르스 회사가 373년 전에 피스카르스 마을의 철공소 마을에 세워졌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마을을 떠난 적이 없다는 것에 놀랍니다. 피스카르스 마을은 수년 동안 예술가와 공예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특한 커뮤니티로 발전했고, 진정으로 사람이 중심이 된 창의성의 본거지가 되는 장소입니다. 우리는 피스카르스 빌리지 아트&디자인 비엔날레를 환영하며 비엔날레를 통해 창조되는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견하기를 기대합니다," 라고 피스카르스 브랜드 마케팅 디렉터인 마리카 오르카모(Marika Orkamo)가 말했다.

 

다른 부대 행사와 더욱 자세한 프로그램 정보는 비엔날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fiskarsvillagebiennale.com/

 

서정애(핀란드)
Aalto University Masters of Arts and Design, Product and Spatial Design 졸업
(현)AAA Design collective 디자인그룹 아에오 공동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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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디자인 #디자인비엔날레 #피스카르스예술가마을 #피스카르스 #피스카르스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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