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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에 의한 작은 집_ 피스카르스 빌리지 아트&디자인 비엔날레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건축가에 의한 집(House by an Architect) 전시는 피스카르스 빌리지 아트&디자인 비엔날레(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에서 선보이는 주요 3개 전시 중 하나이다.

큐레이터인 까리 꼬르끄만(Kari Korkman)은 피스카르스 마을의 제철소 부지 초원에 세워질 다양한 사이즈의 소규모(최대 30스퀘어미터) 목조 집을 설계 할 건축 사무소를 선정하였다. 조립식 건축물의 제조 업체들은 본 프로젝트를 통해서 다가올 새로운 산업용 건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 적극 참여했다. 건축물의 크기 제한에 관한 새 법률로, 2024년 부터 30스퀘어미터보다 더 작은 집을 건설하는데는 핀란드의 현재 건축 허가 절차 없이 가능할 것이라는 제도에서 착안해 본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다. 미니어쳐 집은 핀란드 가족 대부분이 소유한 자연 속의 여름 코티지를 대체하거나, 일반 가정 및 지역 사회를 위한 손님을 위한 숙소나 커뮤니티 공간 혹은 원격 업무 공간등 다양한 가능성의 공간을 추가로 제공할 수 있다. 결과물에 사이즈를 제외하고는 제한이 없었던 프로젝트는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서 참여 건축 사무소들의 더욱 다양한 결과물이 도출되었다.

 

 

 

전시에는 하우스 바이 언 아키텍트 프로젝트(House by an Architects projects)의 디자이너 AS LL TK, 린탈라 에거트손 건축(Rintala Eggertsson Architects), 팀 솜마르뇌젠(Team Sommarnöjen), 아뜰리에 소타마(Ateljé Sotamaa), 스튜디오 푸이스토(Studio Puisto)가 참여했다. 번외로, 알토 대학교, 우드 스튜디오의 학생이 참여 했고, 이들이 디자인한 집의 전체 결과물은 전기차 제조업체 폴레스타(Polestar)를 위해 크리스티안 탈비티(Kristian Talvitie)가 디자인한 코야(KOJA) 트리하우스도 선보였다.

 


디자이너 AS LL TK(Anti Soini, Leo Lindroos, Tuuli Kanerva)가 선보인 미니 하우스의 아이디어는 자연과 어우러지는 가볍고, 비바람이 들이치지 않는 쉘터와 같은 공간, 혹은 시각적으로 마당 울타리와 연결된 공간을 만드는 것이었다.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사미 린탈라(Rintala Eggertsson Architects)가 설계한 집 ‘끼루나(Kiiruna:라플란드 지역의 추운 겨울을 견디는 핀란드의 새)’는 5개의 서로 다른 단위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 단위의 레이아웃은 땅의 형태와 기후에 맞게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서로 다른 기능들이 별도의 단위로 나뉘어져 있어, 하나의 큰 덩어리로 된 건물의 형태를 탈피한 유동성 있는 유닛의 형태이다. 식물 기질이 보호돼 주변 자연을 보호할 수 있어 집과 환경이 새롭고 더욱 조화로운 관계를 만들어낸다.

 

 

 

스웨덴에서 작은 집을 만드는 솜마르뇌옌(Sommarnöjen)은 전통적인 농가를 재해석한 절제되고 아름답고 수수한 작은 집 아테팔슈스(Attefallshus:스웨덴에서 집 주인이 별도의 건축 허가 없이 25스퀘어미터 이하 4미터 층고 이하의 건물을 지을 수 있는 법률)를 선보였다. 모든 재료가 천연 재료로 만들어진 집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에 물려 줄 수 있을 만큼 견고하게 설계되었다.

©Sommarnöjen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디자인 스튜디오인 아뜰리에 소타마(Ateljé Sotamaa)가 디자인한 작은집은 기존에 소개 되었던 조각과 같은 건물 컬렉션 이었던 ‘운석 프로젝트(Meteorite project)’를 개조한 버전의 집을 소개했다. 처음으로 소개된 집은 ‘UFO 하우스’로 피스카르스 여름 전시회와 함께 출시되었다. 본 프로젝트에서 건축가의 목표는 가능한 최소한의 탄소 발자국을 달성하는 것이었다.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스튜디오 푸이스토(Studio Puisto)가 디자인 한 ‘스페이스 오브 마인드(Space of Mind)’는 국제적으로 많은 찬사를 받은 건축물로, 팬데믹을 통해 변화된 환경과 보안, 그리고 원격으로 근무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자연과의 연결에 대한 갈망을 반영하여 자연의 중심에 존재하는 피난처로 설계되었다.

©Studio Puisto

©Studio Puisto

 

 

 

 

알토대학교 우드스튜디오 학생들이 만든 코레 헛(Kore hut)의 아담한 공간들이 기능적으로 건물의 심장부를 감싸고 있다. 하이라이트는 천정 구조와 큰 천창 아래에 위치한 침실 로프트이다.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은 침대에서 밤하늘의 경치를 즐길 수게 한다.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KOJA는 건축가의 모든 프로젝트 중 가장 기발한 프로젝트로 꼽힌다. 크리스티안 탈비티(Kristian Talvitie)가 디자인한 현대식 나무집은 2021년 폴레스타(Polestar)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KOJA 집은 다른 건축가의 집들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대중에게 공개 되지 않고 초대 된 방문자만 관람할 수 있다.

 

 

 

 

핀란드의 대표 인테리어 잡지 아순(Asun)의 창간자인 울라 코스키넨(Ulla Koskinen)이 미니 하우스의 인테리어 디자인과 전체 무드와 체험 디자인을 담당했다. 각 집들이 가진 건축 디자이너의 아이디어를 반영하여, 자연과 어우러지는 작은 집이라는 큰 흐름 아래 각각의 풍부하고 다양한 특징을 가진 북유럽 인테리어 경향을 엿볼 수 있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특징은 따뜻한 미니멀리즘부터 고급스러운 사파리 분위기까지 다양하다. 또는 휴향지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신선한 색 팔레트를 갖춘 별장 분위기와 기술과 신화를 버무린 미래적인 스타일의 디자인도 볼 수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핀란드의 가장 유명한 인테리어 디자인과 가구 브랜드인 아르텍(Artek), 니카리(Nikari), 우드노트(Woodnotes), 스칸노(Skanno), 안노(Anno), 바아르니(Vaarnii)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헬싱키 컨템포러리 갤러리(Helsinki Contemporary gallery)가 현대 미술품을 제공하여 한 층 더 풍요로운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Fiskars Village Art & Design Biennale

 

 

 

방문객들은 피스카르스 빌리지 비엔날레 입장권으로 집들을 둘러볼 수 있고, 전시회가 문을 닫는 저녁 시간 동안, 방문객들은 머물고 싶은 미니 하우스를 예약해서 하루를 묵을 수도 있다. 그리고 전시된 대부분의 집들은 구입을 할 수도 있다. 미니 하우스 집의 가격은 5만 유로에서 15만 유로까지 다양하게 책정되어있다.

 

참고 웹사이트:

https://fiskarsvillagebiennale.com/#house-by-an-architect

 

 

 

 

서정애(핀란드)
Aalto University Masters of Arts and Design, Product and Spatial Design 졸업
(현)AAA Design collective 디자인그룹 아에오 공동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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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하우스 #북유럽인테리어 #핀란드집 #건축가의집 #홀리데이하우스 #핀란드건축 #디자인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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