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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패션? 나이키는 이제 중고 제품 수집해 새로운 컬렉션 만든다!

최근 들어 그린 워싱(Green Washing)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친환경 브랜드인척하지만, 막상 실체를 들여다보면 탄소 배출 및 여러 제작 과정에서 비윤리적이고 환경 오염을 일삼는 과정을 담고 있는 기업들이 환경운동가로 인해 밝혀지는 등 충격을 주었다. 소비자들 눈속임을 하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과 진정한 친환경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정한 친환경은 최소한의 소비와 낭비를 막는 것이다. 하지만 패션 업계 전반은 유행이라는 큰 틀 안에서 매년 새로운 컬렉션 제품들을 선보여야 하는 만큼, 이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패션 업계의 친환경 프로젝트 선두 주자인 나이키(Nike)는 최근 리-크리에이션(Re-Creation)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나이키

 

 

리-크리에이션 프로젝트는 이름 그대로 중고 옷들 및 여러 하자가 있는 상품들을 현지에서 수집하여, 디자인 변경 및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된다. 일종의 ‘리폼’을 나이키가 회사 측에서 직접 진행하며 짝퉁과 상표권 문제도 함께 해결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물건의 사용 기간을 늘림으로써 탄소 제로, 폐기물 0%라는 궁극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나이키가 선보이는 새로운 친환경 해결 솔루션이다.

 


@나이키

 

 

나이키 리-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의 첫 번째 프로젝트는 LA 스포츠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세 가지 플리스 후드와 크루 실루엣을 큰 주제로 잡고 제품들을 선보인다. 해당 제품들은 나이키 더 그로브 매장에서만 독점 판매될 예정이며, 미국 현지에서 수집한 중고 제품 및 재고를 즉각적으로 제작 및 제품으로 변화시켜 제한된 수량으로 판매된다. 각 제품은 세척, 염색, 스티칭 및 패치의 수작업 공정을 통해 위생적으로나 사용에 전혀 문제없는 퀄리티이다. 각 제품은 독특한 디자인은 물론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한 장식 스티치와 패치, 다양한 나이키의 특징적인 프린팅 그래픽이 ‘한정판’을 강조한다.

 

@나이키

 

 

나이키 리-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1992년 설립된 나이키 그라인드, 나이키 리퍼비시드, 나이키 재활용/기부 프로젝트의 행보를 따르며 한층 발전된 방식으로 지속이 가능한 패션 업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손해처럼 보이지만, 장기적으로 보았을 땐 나이키처럼 혁신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세대가 바뀌어도 항상 젊은 세대들에게 열광 받는 비결은 자신들의 디자인 철학을 유행 속에서 잃지 않고 중심을 유지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강기향(미국 / 뉴욕)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현) Meijer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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