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9월 태국 리포트로 전해 드릴 이야기는 태국 아티스트 나크롭문마나스(Nakrob Moonmanas)의 전시와 그의 다양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 "Timirbhu: The New World Order”는 2022년 9월 22일부터 9월 23일까지 짐톰슨 아트센터(Jim Thompson Art Center)의 William Warren 도서관에서 2일동안 진행되었습니다.

쭐라롱껀 대학교의 순수 응용 예술 학부와 예술 혁신 학부가 함께 주최한 이번 전시는 태국의 문학 또는 Traibhumikatha, 수코타이의 Phraya Lithai(Maha Thammaracha I)가 저술한 세 가지 존재 차원의 이야기를 표현하였습니다. 수코타이 왕족 시대에서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코타이 시대는 천국과 지옥을 포함한 다양한 영역으로 구성된 불교의 우주론과 인류의 탄생과 몰락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나갔습니다.

새롭게 정의된 버전의 문헌이 Traibhumikatha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았습니다. 또한 작업 과정 및 내용에서 영감을 받은 부분을 2D와 3D 매체를 활용하여 설치 작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나크롭문마나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는 동시대 사람들의 마음 속에 문화적 유산을 유지하기를 희망하면서 다른 버전의 맥락에서 문학을 바라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전시 외에도 나크롭문마나스는 태국과 그 외 다양한 나라에서 여러가지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태국을 대표하는 작가, 일러스트레이터로서 특히 꼴라쥬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는 태국의 전통 이야기, 태국사회 부조리의 고발을 직간접적으로 표현함으로써 태국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아오고 있는 아티스트 중 한 사람입니다.

이미지 출처:https://www.nakrobmoonmanas.com

특히 그는 출판, 매거진과 협업을 많이 해오고 있습니다. 태국 출판물의 표지 디자인, 패션 매거진의 일러스트 등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경계 없이 다양한 영역에서 그의 영감을 표출해내고 있습니다. 어떠한 프로젝트, 작품, 전시가 되었든 모든 것을 나크롭문마나스의 스타일대로 만들어내는 것이 그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그가 한국에서도 작품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를 바랍니다.

내용 참고 출처

https://www.bangkokpost.com/life/arts-and-entertainment/2391156/connecting-the-past-with-the-modern-world

나크롭문마나스(Nakrob Moonmanas) 공식 사이트

https://www.nakrobmoonmanas.com

이현경(태국 / 방콕)

orange0322@gmail.co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현)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전)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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