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최대의 스타트업 이벤트인 슬러쉬가 11월 17,18일, 이틀 간 1만 2천여명의 방문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올해는 4,600명의 스타트업 창업자와 스타트업 운영자, 2,600명의 투자자, 400명의 미디어 대표들이 참가했다.

슬러쉬의 창립자 스테이지 전경 ©SLUSH

2022년 슬러쉬 무대는 총 4개로 구성되어 총 170여명의 기업을 운영하는 대표 및 스타트업 실무자가 무대에 올라 스타트업에 관련된 지식과 경험을 공유했다.

우선 창립자 스테이지는 가장 큰 무대로 슬러쉬를 대표하는 주요 이벤트가 개최되었다. 오프닝 쇼와 슬러쉬 100 경연대회, 그리고 올해 새롭게 추가된 슬러시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유하는 발표를 포함하여 슬러시에서 기념비적인 순간들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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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세레네 스테이지는 더욱 작은 규모로 토론에 초점을 맞춘 친밀한 무대로 구성되었다. 모든 토론은 설립자, 투자자 또는 운영자에 관계없이 계발과 지식 공유를 목표로, 무대를 주변으로 편안히 앉아서 관심있는 주제에 대해 들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되었다.

세 번째 무대인 빌더의 스튜디오는 창업자가 획기적인 회사를 설립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모든 것인 회사 설립에 관한 실용적인 주제에 집중해서 들을 수 있는 곳이었다.

마지막으로, 스타트업 스튜디오 무대는 슬러쉬에서 가장 중요한 무대라고 할 수 있다. 이 곳은 초기 단계 창업자들을 조명하는 데 집중한다. 스타트업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이벤트의 의제는 2030년에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우리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우리가 미래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먹고, 기술과 상호 작용하고, 소비하는 방법과 같은 삶을 형성하는 질문에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답하고 있다. 스타트업 스튜디오를 단계를 큐레이팅할 때 슬러쉬 팀은 현재 우리의 일상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술을 구축하는 야심찬 기업을 강조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현존하는 가장 대담한 86개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 기업, 즉 2030년 우리 일상의 구성 요소를 형성하는 선각자를 직접 선정하였다. 그리고 이 무대에서 제품 쇼케이스, 신흥 허브 쇼케이스, 제품 출시 이벤트, 북유럽 쇼케이스라는 이벤트를 통해서 소개되었다.

제품 쇼케이스에서는 바이오테크, 푸드테크, 퓨전&재생에너지, 양자, 우주, 새로운 인터페이스, AI/ML, 웹3, 신소재와 관련된 기술의 핵심에서 일하는 27개 스타트업이 제품을 시연했다.

신흥 허브 쇼케이스 이벤트에서는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구축하기 어려운 국가, 즉 동일한 양의 기회와 장애물이 있는 기술 개발이 이제 막 시작 된 신흥 국가의 스타트업을 소개했다. 아프리카, 중동, 파키스탄 시리즈 A 스타트업 8곳을 무대에 불러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그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신흥 생태계에서 기술 주도의 변화를 선도하는 최고의 VC 지원 기업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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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출시 이벤트를 통해서는 메드 테크, 바이오 테크, 소프트 웨어, 항공, 웹3, 푸드 테크와 같은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신제품이 소개되었다. 올해 소개되는 기업의 제품은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다양한 라이프 사이클 단계를 사로잡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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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은 고성장 기업을 잇달아 배출하는 것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카훗Kahoot, 볼트Bolt, 베리프Veriff와 같은 많은 스타트업이 초기에 슬러쉬의 북유럽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소개되었다. 올해에도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에서 기업이 바이오테크, 핀테크, 소프트웨어, 에너지와 관련된 가장 유망한 12개 스타트업이 소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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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쉬 행사는 슬러쉬 탑 100 이라는 스타트업 스피치 경연대회의 우승자 발표로 대미를 장식했다. 슬러쉬 탑 100의 우승자는 유럽 최고의 초기 단계 펀드인 Accel, General Catalyst, Lightspeed, NEA 및 Northzone에서 1밀리언 유로(한화 약 13억)의 상금을 수여받았다. 올해의 우승자는 이미그램(immigram)으로 영국에 본사를 둔 이민을 희망하는 IT 전문가의 정착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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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결승전에 오른 두 팀은 소셔빌리티(sociability)와 질리(Zeely)도 훌륭한 스피치를 선보였다. 소셔빌리티는 장애인들이 진입 가능한 공간의 정보를 제공해 주는 모바일 플랫폼 및 커뮤니티, 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https://www.sociability.app/

질리는 우크라이나인이 만든 스타트업으로, 소상공인의 온라인 마켓과 홍보를 돕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한 웹스토리 넷을 개발 하였으며, 소셜미디어를 통한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를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https://zeely.app/

대회 주최 측은 이번에 투자한 벤처 캐피털(VC)이 전통적으로 초기 단계 스타트업에 함께 투자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번에 투자한 5팀 모두가 이런 종류의 프로젝트에 협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슬러쉬 행사에서 왕관의 보석으로 여겨지는 이 대회는 이전의 많은 우승자들이 1억 유로 이상의 가치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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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러쉬의 무대에서 이루어진 모든 이벤트는 라이브 스트림을 통해 공유해서 아래 링크를 통해 볼 수 있다.

https://www.slush.org/events/helsinki/live-stream/#/

https://www.slush.org/events/helsinki/

서정애(핀란드)

juneseo1016@gmail.com

Aalto University Masters of Arts and Design, Product and Spatial Design 졸업

(현)AAA Design collective 디자인그룹 아에오 공동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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