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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nd of Germany: Teufel, 알려지지 않은 독일 음향 브랜드

 


“Made in Germany”라는 각인이 주는 이상한 신뢰감이 있다. 언젠가 독일산 자동차를 사리라 마음먹었던 어린 시절부터 독일은 전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러운 브랜드의 나라였다. (침략전쟁과 학살로 많은 생명을 죽게 했다는 세계사의 한 꼭지를 단편적으로 배우면서 독일에 대한 환상이 조금 깨지긴 했지만) 이름만 대면 고개가 끄덕여지는 신뢰감 100 퍼센트의 브랜드들로 가득한 나라이지만, 그 수보다 더 많은, 아직 다른 나라(특히 비유럽권)에는 알려지지 않은 “Made in Germany” 브랜드들이 존재한다. 본편에서는 그 중에서도 혁신적이었던 초창기에 비해서 아직은 웅크림의 시간이 긴, 음향기기의 숨은 강자 Teufel(토이펠)을 소개한다. 

 

 






Teufel 로고 (이미지 출처: teufel.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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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ufel의 역사를 따라가면서 이 낯선 브랜드를 알아보자. 

 


1979년

베를린의 한 골목에 자리잡은 매장에서 창립자인 Peter Tschimmel (페터 침멜)이

오디오 DYI 키트와 부품을 판매하면서 Teufel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미지: Teufel 의 첫 베를린 매장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1985년

제품의 기술뿐 아니라 판매에 있어서도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채택하려는

Tuefel의 노력은 인터넷과 이메일이 도입된 초창기에 누구보다 빠르게 이메일을 통한 주문을 가능하게 했다.   

 





 

1988년

오디오 마니아들을 대상으로 DYI 사업에서 성공한 Teufel은 높은 수준과 저렴한 가격을 가진

최초의 레디메이드 라우드 스피커 제품을 발표한다.

당시 최신 기술이었던 2채널 출력 시스템을 탑재한 M200은 2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작으로 평가된다.

시장에서 Teufel이라는 이름의 스피커를 시장에 알린 순조로운 시작이었다. 

 


이미지: Teufel M200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1995년

언제나 시장에서 선구자로 인식되었던 Tuefel. DVD가 처음 등장한 해인 1995년,

Teufel은 세계최초로 Dolby 인증을 받은 홈시네마 서라운드 시스템인 Theater 2를 출시 한다.

이듬해인 1996년 최초의 THX 인증을 받은 Theater 8의 판매까지 이어지면서 유럽 홈시네마 시스템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이미지: Teufel Theater 2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1997년

그동안 카탈로그와 이메일 등으로 판매되던 Teufel의 역사가 또 한번 혁신적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처음으로 온라인스토어를 개설한 Teufel (20세기에 웹스토어라니!!) 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고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별도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지 않고, 고객들이 큰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찾아오게 만든 이들의 전략이 빛을 발하게 되었다. 




이미지: Teufel webstore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06년

Teufel이 PC 시장을 개척했다. 순수 오디오 시장에서 기술과 가격의 인정을 받은 이후, 처음으로 멀티미디어 오디오 시장으로의 진출이다.

이렇게 새로운 시장으로의 확장을 통해서 Teufel은 유럽 최대 오디오시스템 직접 판매 업체로 성장하게 된다.   




이미지: Teufel concept line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10년

Teufel이 디지털 사운드를 품게된다. 오디오 출력의 디지털 변환을 통해 멀티룸 스트리밍을 가능하게한

Raumfeld (라움펠트)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방안의 음악을 집안 전체의 음악으로 확장시킨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다. 트렌드를 빨리 인지하고 따라가는 선구안 가득한 결정이다.    





이미지: Raumfeld 로고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13-2014년

Teufel이 유럽을 넘어 아시아 대륙으로 진출했다.

중국이라는 커다란 시장에 독일 기원의 오디오 강자는 큰 호응을 얻었도, 고성능 시스템 오디오 브랜드로 인식되고 있다.

같은 시기에 베를린에 첫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가 문을 열고 고객들은 만났다.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는 Teufel은 그들의 오디오 경험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Teufel의 심장부 베를린을 택했다.     




이미지: Teufel Raumfeld 플래그십 스토어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15년

흔히 블루투스 스피커라면 휴대성이 뛰어난 포터블 스피커나 이어버드를 생각하게 되지만,

Teufel의 괴짜정신(?)은 공연용 사운드 스피커에 블루투스 기술을 접목한다.

세계에서 가장 큰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Rockster Air는 가정용, 파티/행사용은 물론 공연용으로도

손색없는 사운드 퀄리티를 자랑한다. 와이어가 없다는 것이 놀랍기만 하다.     




이미지: Teufel Rockster Air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16년

무슨 세계 최초가 이렇게 많은지, Teufel은 처음으로 Dolby Atmos 기술을 수직 컬럼 스피커에 적용한다.

고화질 음형 경험의 최고기술을 탑재한 시스템 솔루션이다.     




이미지: Teufel System 6 THX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19년

로젠탈? 그… 그릇 만드는 로젠탈? 그렇다.

프리미엄 도자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Rosenthal과의 협업은 또 한번의 괴짜행보라 할 수 있다.

전통 도자기 제조 방식을 첨단 음향 기술과 접목한 Teufel x Rosenthal은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되어

현재는 돈으로 살 수 없는 희소성을 가진 스피커가 되었다. 




이미지: Teufel x Rosenthal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2020년

이어버드의 습격은 고집스로운 Teufel을 움직이게 했다.

팬들의 요구에 화답한 Teufel의 첫번째 Wireless 이어폰 Real blue TWS 모델은

Teufel 역사상 가장 작은 제품으로 포트폴리오에 기록되었다. 




이미지: Teufel Real blue TWS (출처: no.teufelaudio.com/teufel-story)





Teufel의 역사를 보면, 정말 실험적인 길을 걸어왔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 없이 이메일을 통해서 판매하고, 20세기 말에 처음으로 웹스토어를 만들고, 쓸데없이 커다란 블루투스 스피커를 만들 생각을 하는 등. 어떻게 살아남았지? 그게 먹힌다고? 라는 질문이 이어질 만큼 일반적이지 않은 시도들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공격적인 시도 뒤에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들의 행보가 기행이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기술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많은 투자를 해오고 있는 Teufel의 제품 몇가지를 공유하며, 특이한, 신기한, 알려지지 않은 독일의 음향 브랜드 Teufel의 소개를 마친다. 





 

Teufel 사운드바 Cinema Deck (출처: teufel.de)



 

Teufel 게이밍 헤드폰 Cage (출처: teufel.de)



 

 

Teufel 블루투스 스피커 Rockster Cross (출처: teufel.de)

 



 

 

Teufel 블루투스 스피커 Boomster Go (출처: teufel.de)

 



 

 

Teufel 블루투스 스피커 Motiv Go (출처: teufel.de)



 

 

 

참고 사이트 / 자료 

teufel.de

no.teufelaudio.com/teufel-story







 

양성철(독일)
서울시립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졸업
(현)Phoenix Design 수석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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