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함으로 배달되는 백 가지 음식, 비스트로 바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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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함에서 여러 종의 배달 음식을 픽업하는 새로운 F&B 서비스, ‘비스트로 바이츠Bistro Bytes’ /@designforwhat
싱가포르 동쪽에 위치한 쇼핑몰, 아이원투카통i12Katong에는 백 가지 음식이 배달되는 사물함, ‘비스트로 바이츠Bistro Bytes’가 있다. 싱가포르 문화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호커센터Hawker Centre는 손님들이 여러 가지 음식을 시켜 한 자리에서 섭취할 수 있는 푸드코트로서의 이점이 있는 반면, 입점한 식당마다 매대를 포함한 조리공간과 직원이 각기 필요한 공간적 특성이 있다. 비스트로 바이츠는 호커센터의 이점은 살리면서, 공간과 노동력을 줄인 새로운 F&B 서비스 형태이다.
짙은 녹색과 연어색이 조화된 키오스크, 차분한 나무색 프레임과 안개 낀 느낌의 스크린이 어우러진 전면 사물함은 신선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며 호기심을 자극한다./@designforwhat
키오스크나 앱으로 메뉴를 선택하고 계산한 뒤, 영수증을 스캔하거나 앱으로 인증하는 방식이다. /@designforwhat
주문 인증을 마친 후에 자동 개폐되는 사물함에서 음식을 수거한다./@designforwhat
비스트로 바이츠에서는 쇼핑몰 전용 크릭KLIK앱이나 키오스크를 통해, 싱가포르에서 유명한 식당 아홉 곳에서 조리된 백 가지 메뉴를 선택할 수 있다. 일반적인 호커센터에서 다른 음식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매대를 각기 방문해서 음식을 시키고 기다리는 시간이 들어간다. 한 식당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양한 음식을 온라인으로 주문하기 위해서도 각각의 배달료가 붙는데, 비스트로 바이츠는 이 모든 추가 비용과 시간을 절약해서 손님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비스트로 바이츠의 주문 페이지/@designforwhat
주문 대기를 확인하는 스크린/@designforwhat
비스트로 바이츠의 음식은 사물함 뒷 편의 조리공간에서 준비된 후, 테이크아웃 용기에 담겨, 사물함으로 들어간다. 이용자는 비스트로 바이츠의 스크린에 표시된 주문 번호를 보고 키오스크로 다가가서, 영수증을 스캔한다. 그러면, 해당 사물함이 자동으로 열려, 음식을 수거할 수 있다. 앱을 이용하면, 영수증을 키오스크에서 스캔하는 과정을 생략할 수 있다. 수거한 음식을 비스트로 바이츠 옆에 자리한 쇼핑몰 공용 휴게 공간에서 섭취할 수도 있다. 사물함을 거치지 않고 음식을 직접 배달받는 방법도 있다.
비스트로 바이츠의 다이닝 공간/@designforwhat
비스트로 바이츠의 전면/@designforwhat
비스트로 바이츠는 한 곳에 머물지 않는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 폭넓은 선택항과 신속함을 동시에 지향하는 사용자들을 만족시키고, 서비스 제공자인 쇼핑몰에는 제한된 공간과 노동력으로 새로움을 선보일 수 있는 독특한 서비스 방식이다.
아래층에서 볼 수 있는 비스트로 바이츠의 간판/@designforwhat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 PLUS Collaboratives 경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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