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아티스트 ‘떠이(Teayii, เตยยี่-ประภัสสร กาญจนสูตร)’의 전시가 방콕의 백화점 엠콰티어(EmQuartier) Q Stadium에서 2월 9일부터 2월 19일까지 진행되었습니다. 떠이는 현재 태국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엠콰티어는 emfashionicon이라는 행사의 주최로 이번 전시를 함께 기획하였습니다. 특히 발렌타인 시즌을 맞이하여 많은 연인, 친구들이 전시를 찾았고 인기에 힘 입어 전시가 일주일 더 연장이 되었습니다.

 떠이는 ‘teayiiartworks’라는 카테고리 네임으로 자신의 작업물을 아카이브 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 ‘A HEART TO BE HEARD’는 모든 마음에는 자신만의 고유한 존재가 있고 이러한 마음들이 모여 마음, 감정의 미술관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전시장은 30명의 영혼, 30인의 유명인, 5개의 전시실로 구분 되었으며 마음의 계절을 표현하였습니다. 특히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감정의 영역을 단순하게 표현하는 부분이 아티스트 떠이의 강점이자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사진 출처: 현장 본인 직접 촬영

 그녀의 아카이브인 Teayiiartworks는 모든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펴 놓은 일기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반영해 놓은 개인적인 메시지가 담긴 일기장이지만 모든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특히 그녀는 태국어를 흥미롭게 표현하였습니다. 손글씨로 본인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였고 태국어가 갖고 있는 아름다운 형태를 활용하여 다른 언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이미지를 연출하였습니다. 태국어 글씨만으로 예술 작품이 될 수 있음을 반증하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떠이는 이 전시를 본 이후의 관람객들이 자기자신을 더욱 더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자기애(Self-love)’를 통해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많은 일들을 해내고 용기를 얻어 세상을 살아나가길 바란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는 태국의 플로리스트 ‘Flower by kanghanlom’와 함께 일부 협업한 점도 눈에 띄었습니다. 떠이의 감성이 담긴 태국어 문장과 함께 태국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꽃이 함께 어우러져 전시의 아름다움을 증폭시켰습니다. 그리고 떠이의 메시지가 적힌 꽃 포장을 기획하여 발렌타인 데이의 소비자 타겟을 공략한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앞으로도 떠이는 다양한 장르의 그녀만의 무궁무진한 아트워크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주목 할 필요가 있으며 어떤 멋진 작업물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관련 내용 참고 출처

https://web.facebook.com/teayiiartworks

이현경(태국 / 방콕)

orange0322@gmail.co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현)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전)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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