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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퓨처 임팩트@밀라노

싱가포르 디자인 스튜디오 여섯 팀이 지속가능성을 화두로 하는 일상의 디자인을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선보였다. 디자인 컨설턴트 토니 챔버스Tony Chambers와 밀라노 기반 큐레이터 마리아 크리스티나 디레로Maria Cristina Didero가 큐레이션한 이번 쇼 케이스는 싱가포르를 영향력 있는 디자인 솔루션과 기술을 가진 허브로 브랜딩하고, 디자인 제조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재차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싱가포르의 퓨처 임팩트@밀라노 / @DesignSingapore Council

 

 

 


밀라노 전시 풍경, 위) 포레스트&웨일의 꽃병 출력 모습과 아래) 티파니 로이의 섬유 디자인 작업 /@DesignSingapore Council

 

 

포레스트&웨일 Forest & Whale, 가브리엘 탄Gabriel Tan, 나단 영Nathan Yong, 스튜디오 주주Studio Juju, 티파니 로이Tiffany Loy, 뷰포트 스튜디오Viewport Studio의 시적인 서사와 디자인 기술이 어우러진 작업은 밀라노의 유서 깊은 건물이자, 2025년에 디지털 아트 박물관으로 탈바꿈될 예정인 ‘포르타 디 베네치아Bastioni di Porta Venezia’에서 소개됐다.

 

 

 

 

나단 영Nathan Yong의 ‘구부러진 오닉스Bent Onyx’

 


구부러진 오닉스Bent Onyx / 
이미지@나단 영 디자인Nathan Yong Design

 

싱가포르의 가구디자이너 나단 영은 섬세하고 부러지기 쉬운 자연석 오닉스를 구부리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특허 기술을 활용하여, 시적인 형상의 가구를 디자인했다. 오닉스 블록을 얇은 시트로 조각내고 연마하여 드라마틱한 형상과 양감을 표현했다.

 

 

 

 


스튜디오 주주Studio Juju의 ‘OO 컬렉션Collection’

 


OO 컬렉션Collection / 이미지@쿠 구오지에Khoo Guojie와 스튜디오 주주Studio Juju

 

공통으로 원형 타공이 있는 다섯 개의 조각품으로 이뤄진 OO 컬렉션은 제작부터 콘센티노Cosentino사의 탄소 중립성과 품격, 기능성을 모두 지닌 콤팩트한 암석판, 피에트라 코드Pietra Kode 시리즈의 덱톤Dekton으로 제작됐다. 


 

 

 

 


가브리엘 탄Gabriel Tan의 ‘평화를 꿈꾸며: 카네이션 램프Aiming f’or Peace: The Carnation Lamp’

 


평화를 꿈꾸며: 카네이션 램프Aiming for Peace: The Carnation Lamp / 이미지@
이네스 사Inês Sá와 가브리엘 탄 스튜디오Gabriel Tan Studio

 

날렵한 조형미를 보이는 바닥 조명, 카네이션 램프는 길가의 풀이 척박한 환경에서도 비폭력과 하모니를 상징하는 꽃을 거침없이 피워내는 에너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했다. 대립적인 세계정세와 혼돈 속에서 희망을 나타내고자 했다. 가구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그을린 폐목재와 재활용 쇠 파이프 기둥으로 램프 본체를 만들고,  에어랩AIRLAB의 카를로스 바뇽Carlos Bañón 교수의 도움으로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한 섬유로 3D 프린팅한 조명 갓을 제작했다.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2.5W LED 조명이 장착됐다.


 

 

 

 


티파니 로이Tiffany Loy의 ‘한 선, 한 선으로 미래 짓기Building Futures Line by Line’

 


한 선, 한 선으로 미래 짓기Building Futures Line by Line / 이미지@스튜디오 페리페리
Studio Periphery와 티파니 로이Tiffany Loy, 디자인@티파니 로이Tiffany Loy와 싱가포르 기술 디자인 대학의 디지털 제작 및 디자인 센터SUTD’s DManD

 

자동화 기술로 예술적이고 섬세한 전통적 섬유 조직을 짜내는 새로운 방법을 탐구한 프로젝트이다. 복합 재료와 3D 형태의 섬세한 반터널형 망 구조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조작으로 다양하게 직조할 수 있다.


 

 

 

 


뷰포트 스튜디오Viewport Studio의 리노베어 Rinnovare

 


리노베어 Rinnovare / 이미지@뷰포트 스튜디오Viewport Studio

 

인공지능이 발아하는 시점에서,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인공지능이 앞으로의 디자인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지 탐구하는 프로젝트이다. 이탈리아 제조업체 에퀴리브리Equilibri와의 협업 중에 생겨난 자투리 철제 부품으로 두 종류의 공간 디바이더를 제작했다. 작업 과정에서 한 종은 제조 파트너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디자인을 진행하고, 다른 종은 인공지능 챗Chat GPT을 활용해서 발전시켰다.


 

 

 

 

 

포레스트&웨일Forest & Whale의 담벼락꽃Wallflower

 


담벼락 꽃Wallflower / 이미지@미첼 만텔Michelle Mantel, 쥬-리안 츙Dju-Lian Chng과 포레스트&웨일Forest & Whale

 

순환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포레스트&웨일의 인터랙티브 벽면 포스터, 담벼락 꽃은 씨앗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씨앗이 묻혀있는 다양한 색 조각들이 벗겨지면서 허브가 자라난다. 허브가 자라면서 색 조각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밀라노에서의 전시 기간에는 패브.퍼브Fab.Pub와 협력으로 점토 기반 필라멘트를 사용한 꽃병을 한정판으로 3D 출력했다. 식물 뿌리처럼 물결치고 잔물결을 일으키는 표면을 가진 허브 용기는 일상적인 부엌에서 식용 식물을 키워보고 싶은 마음을 갖게 한다. 디자인 사용자가 일상에서 자연과 따뜻한 관계를 맺게 돕고자 한다.

 

 

여섯 디자인 스튜디오의 디자인 접근법은 모두 다르지만, 혁신과 창의성을 겸비한 디자인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뤄나가고자 하는 목적은 같다. 앞으로도 사람들의 일상과 도시 환경에 끼칠 긍정적인 영향력을 추구하는 싱가포르의 디자인 성장 방향은 주목할 만하다.

 

 

 

출처https://designsingapore.org/news/singapore-designers-reveal-their-vision-for-a-better-future-at-milan-design-week/

 

 

 

 

차민정(싱가포르)
Konstfack, Experience Design Interdisciplinary Studies 석사 졸업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PLUS Collaborat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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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밀라노디자인페어 #싱가포르디자인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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