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신 푸드 USA, 미국 내 컵라면 용기 100% 종이로 교체 결정! 식품 업계도 '지속 가능 디자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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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라면 브랜드 닛신 식품은 미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에 배를 채울수 있는 컵라면으로 미국에서도 잘 알려져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아웃도어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필수인 제품으로 닛신 푸드 USA는 일본에서 판매되는 컵라면 제품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을 겨냥한 특별한 맛과 레시피를 제공하며 미국 현지 라면 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닛신 푸드 USA
이런 닛신 식품이 최근 미국내 판매하는 제품의 스티로폼, 플라스틱 컵을 전량 종이컵 디자인으로 변경을 발표했다. 2024년부터 모든 제품은 종이컵으로 변경될 예정이며, 1973년 미국에 진출한 이후 최초 100% 제품군 종이컵 변경이라는 역사적인 결정이다. 1972년 닛신식품 USA는 미국 소비자들에게 라면을 소개하며 캘리포니아의 가르나에 첫 공장을 연 이후 65년 동안 미국인들의 식탁을 바꾸어놓았다. 이런 닛신식품의 이번 결정은 향후 미국 내 판매되는 컵라면, 라면 업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닛신 푸드 USA
디자인에 영향을 끼치지 않고, 업데이트된 종이컵은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게 되어 더욱 편리해졌다. 닛신 푸드 USA의 CEO인 마이클 프라이스는 이번 변화에 대해 “닛신 컵라면은 계속 같은 만족스러운 맛과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를 유지하되, 소비자, 환경,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 맞춰 포장을 변화시키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닛신 푸드 USA
새로운 닛신 종이 컵은 40% 재활용 섬유로 만들어지, 100% 재활용 종이로 만든 슬리브를 사용해 컵라면을 먹고 나서도 해당 컵이 재활용과 자연 분해가 가능하다. 새로운 포장에는 폴리스티렌이 없어, 플라스틱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닛신 식품의 컵라면이 종이컵으로 전환함으로서 향후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으며, 컵라면에 프린트 되는 디자인이나 잉크 프린트 역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제작될 것을 밝혔다.
©닛신 푸드 USA
닛신 식품은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최소화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제 미국 내 식품 업계도 디자인과 제품을 유지하되, 플라스틱이나 스티로폼과 같이 재활용 불가 제품을 최소화하는데 집중하는 트렌드가 눈에 띈다.
강기향(미국 / 뉴욕)
gihyangkang@gmail.com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학과 졸업
(현) Meijer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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