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기 쉬운 여성 속옷, 스타일과 기능 두 마리 토끼 잡다! '리베라레' 적응형 란제리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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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ie
사람은 살다 보면 이런저런 수술이나 질병, 사고로 인해 만성 통증, 장애, 후유증을 겪게 된다. 일시적일 수도 있고 평생 일상에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또한 우리는 모두 늙는다. 노화가 진행되다 보면 젊은 시절과 달리 민첩성, 움직임이 둔해지며 우리 일상생활 자체가 어려워지는 변화를 겪기도 한다. 이러한 어려움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행위들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공감할 것이다. 링거를 꽂고 속옷이나 옷을 갈아입는 것부터, 샤워나 머리를 감고 혼자 할 수 있었던 많은 일들이 무척이나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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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은 평소에 혼자서 할 수 있던 일을 누군가에게 기대거나 삶의 변화에 큰 우울증이나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곤 한다. 이런 사람들의 일상이 편해지도록 최근 들어서는 다양한 적응형 패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몸이 불편해도 쉽게 입고, 스타일리시하며, 평소 생활처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편하게 제작된 제품들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장애인들뿐만 아니라 임산부, 환자, 노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애용하며 점점 시장의 규모는 커지고 있다.
‘리브라레(Liberare)’는 젊은 20대 CEO 에마 버틀러(Emma Butler)가 설립한 회사로서 자신의 어머니가 장애가 생기며 돕기 위해 설립한 브랜드이다. 에마는 인터뷰에서 “저희 어머니는 약 10년 전에 장애가 생겼고, 살면서 처음으로 옷을 혼자 입는 게 불가능해졌습니다. 특히 브래지어와 속옷을 입을 수 없었습니다. 뒤로 훅이 있거나 앞으로 훅이 있는 브라는 입기 불편했고, 팬티도 마찬가지였습니다.”라고 밝혔다. 특히 에마의 어머니는 아름다운 란제리를 좋아하던 여성이었는데, 40대에 장애를 얻게 되며 의료용 속옷만 유일하게 직접 착용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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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면에서 아름답지 않은 의료용 속옷을 입고 자신감이 크게 떨어진 어머니를 보고 에마 버틀러는 직접 란제리 제작에 나선다. 어머니의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디자인을 담은 리브라레 제품은 적응형 속옷을 만들었다. 리브라레는 라틴어로 ‘자유, 해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기능성 속옷을 통해 많은 여성에게 자유를 줄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장애를 가진 여성들이 세련되고 기능적인 적응형 속옷을 제공하는 최초의 브랜드 중 하나이다. 손 기능이 제한된 장애인들이 적은 악력과 이동성이 제한된 사람들에게 친화적인 잠금장치와 조절 장치가 디자인한 브라로 주목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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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훅으로 잠그는 브라 대신 자석으로 잠그는 잠금장치가 특징인데, 팔을 뒤로해서 잠가야 하는 브라가 아닌 앞에서 조절되는 스트랩이 특징이다. 꼬집거나 손가락 힘을 사용하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인공 팔을 사용하기 쉽도록 작은 고리를 달아 원단이 쉽게 미끄러지게 할 수 있는 제품도 있다.
또한, 자석식 상호 잠금장치와 전면 스트랩 조절 장치가 있다. 나아가 앉거나 누워서 입을 수 있는 찍찍이 팬티, 작은 손가락으로도 잠그기 쉬운 고리형태 자석 브라, 간병인이나 가족이 입혀주기 편한 모든 시접이 개방되는 속옷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다. 이 모두 겉으로 볼 때는 레이스나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일반 여성들의 속옷과 다른 점을 찾기 어렵다. 리브라레 브라는 A-G 컵 등 다양하게 구성되어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고 편안하고 아름답게 입을 수 있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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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리브라레의 획기적인 디자인은 아메리칸 이글의 속옷 브랜드 에리(Aerie)와 협업하며 대중적으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들어서는 빅토리아 시크릿, QVC, 타미 힐피거와 같은 미국 대표적인 패션 브랜드와 홈쇼핑도 적응형 패션, 속옷 등 선보이며 소외당하였던 소비자들을 끌어드리고 있다. 우리 누구나 장애인이 되거나 건강 문제로 불편함을 겪을 수 있으며, 편리함을 위해 제작된 많은 제품은 결국 비장애인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리브라레의 성장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지 기대된다.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 졸업
-서울연구원(통신원)
-마이어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
-아베크롬비 & 피치 테크니컬 디자이너
(현) 메드라인 소속 패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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