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디자인] - 아만 그룹이 선보이는 新브랜드 호텔, 자누 도쿄 (Janu Tok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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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 있는 여행을 선사하는 세계적인 호텔/리조트 그룹 아만(Aman)이 2024년 3월 '자누 도쿄(Janu Tokyo)'를 선보였다. '자누'는 산스크리트어로 '영혼'을 의미하며, 아만의 새로운 자매 브랜드로써 현재 한국을 포함(서울/제주도 예정) 전 세계적으로 12개의 자누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아만 리조트가 고요한 평화로움을 추구했다면, 자누는 사교적이고 활기찬 에너지를 지향한다.
약 8.1헥타르의 광활한 부지에 사무실, 주택 상가, 교육문화시설 등이 모여 있는 아자부다이 힐스의 유일한 호텔이다. Photo© Aman Group
내부 인테리어는 호텔 및 리조트 건축의 전설로 불리는 장 미셸 게티Jean-Michel Gathy가 맡았다. 장 미셸 게티는 데니스턴(Denniston)의 수석 디자이너로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몬테네그로 원앤온리 포르토노비, 태국 포시즌스 방콕 등 유수의 호텔을 설계 및 디자인한 바 있다.
5층 자누 라운지&가든 테라스 Photo© Aman Group


객실내부 Photo© Aman Group
게티는 유럽적인 에센스와 일본의 전통적 디테일을 융합한 느낌을 목표로 했다. 대도시 속에서 일본의 문화와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면서도 세련됨을 유지하며 엣지가 살아있는 그런 디자인을 원했는데 예를 들어, 실내 벽은 우아한 직선의 몰딩으로 프랑스식 벽을 연상시키는 마감재를 사용했다. 이는 공용 공간 뿐만 아니라 객실의 벽면에도 공통적으로 적용된다. 어딘지 모르게 유럽을 연상시키는 심플한 장식에 일본 전통 건축에서 볼 수 있는 흙벽(佐官)을 조합했다. 짚과 자갈을 섞어 미장공이 손으로 직접 칠한 '손맛'이 느껴지는 일본식 벽과 프랑스풍의 네오 클래식한 정취가 잘 어우러져 있다.
자누 스위트는 284㎡의 면적을 자랑한다. Photo© Aman Group
6층부터 13층까지 8개 층은 122개의 객실과 스위트룸이 차지하고 있다. 많은 객실이 프라이빗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도쿄 타워와 주변 고층 빌딩들의 역동적인 시티뷰를 눈앞에서 즐길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의 미니멀리즘과 유럽의 엘레강스한 느낌이 더해져 화려함을 절제한 고급스러운 우아함이 돋보인다.
또한 객실에는 일본 차의 새로운 스타일을 추구하는 '사보에(茶方會)'의 사쿠라이 신야(桜井真也)가 '자누 도쿄'를 위해 블렌딩한 센차(煎茶)와 류큐 홍차를 생산・판매하는 '오키나와 티 팩토리' 우치다 토모코(内田智子)가 만든 오리지널 블렌드 티가 준비되어 있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 여행자의 흥미도 자극시킨다. 제공되는 어메니티 역시 '자누 도쿄'의 오리지널 프로덕트라는 점이 특징적이며 농업 폐기물인 쌀 껍질 병을 사용하는 등 소셜 굿(Social Good)에 대한 노력도 엿볼 수 있다.

웰니스&스파 시설 '자누 웰니스' Photo© Aman Group
투숙객과 멤버십 회원이 이용할 수 있는 웰니스&스파 시설 '자누 웰니스'는 도쿄 호텔 중 최대 규모인 약 4,000㎡의 면적을 자랑한다.
수영장과 스파 하우스, 프라이빗 트리트먼트 룸 등을 갖춘 이곳은 도심 속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햇살이 쏟아지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리조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풀 사이드에는 사교의 장으로 라운지 풀 외에 여유로운 라운지 체어도 준비되어 있다. 최대 4명까지 대절이 가능한 스파 하우스는 터키식 사우나와 러시아식 사우나의 2가지 타입이 있으며, 각각 냉온탕과 온탕이 완비되어 있다. 스파하우스를 포함한 9개의 프라이빗 트리트먼트 룸에서는 다양한 스파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340㎡ 규모의 헬스장에는 이탈리아 시데아사의 대형 트레이닝 머신 '아웃레이스'와 테크노짐의 최신 피트니스 시스템 '스킬엑스'를 도입해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마음껏 운동할 수 있다. 또한, 스피닝 바이크, 에어리얼 요가, 시뮬레이션 골프 등을 상시 플레이할 수 있는 5개의 전용 스튜디오도 설치했다. 복싱 전용 스튜디오에는 실제 링까지 준비되어 있다.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자누 메르카토' Photo© Aman Group
도쿄 타워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메인 다이닝 중 하나인 '자누 그릴' Photo© Aman Group
자누 도쿄에서의 숙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8개의 레스토랑 & 바이다. 일본 최대 규모의 요리사 대회인 RED U-35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야마구치 타쿠야 셰프가 지휘하는 '자누 메르카토'는 2층까지 통유리로 된 공간에 자연 채광이 쏟아지는 올데이 다이닝이다. 활기찬 이탈리아 시장(Market)을 연상시키는 3개의 라이브 키친에선 갓 조리한 생파스타, 시푸드, 샤퀴트리 & 치즈를 맛볼 수 있다. 에도마에 초밥의 전통을 재해석한 오마카세 코스 초밥집 '이구라'. 제철 유기농 식재료를 현대적인 스타일의 숯불구이로 제공하는 'SUMI'. 본고장의 딤섬 장인이 만드는 다양한 종류의 딤섬을 비롯해 60종류 이상의 일품요리를 선택할 수 있는 '호경헌(虎景軒)' 등 일식, 양식, 중식 등 미식가들을 위한 다양한 레스토랑이 모여 있다.
호텔 로비 Photo© Aman Group
관내 곳곳에 장식된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볼거리 중 하나이다. 르네상스 회화의 화풍을 모티브로 흑백 점묘로 숲의 풍경을 그린 거대한 전등갓과 카시와기 나오토와 히라도 코우지가 공동 제작한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나뭇잎을 표현한 수영장 옆의 설치 작품 등, 현지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도쿄의 '현재'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숙박은 물론, 호화로운 웰니스 시설부터 미식까지, 설레임으로 가득 찬 '자누 도쿄'는 아만 그룹이 새롭게 선보이는 이 시대 어른들을 위한 고급 놀이터가 되지 않을까 싶다.
JANU TOKYO (자누 도쿄) 시설 개요
・위치: 아자부다이 힐스 레지던스 A동 1층~13층
・객실 수: 122실
・총면적: 약 21,000㎡ 규모
・표준 객실 면적: 디럭스 룸 55㎡ ~ 자누 스위트 284㎡
・피트니스 시설 면적: 약 4,000㎡ (25m 수영장 포함)
・타워 디자인: 페리 클라크 & 파트너스
・공용부 저층 디자인: 헤더윅 스튜디오
・인테리어 디자인: 데니스턴 설계사무소
・레스토랑: (이탈리안, 스시, 중식, 숯불구이, 지중해식 그릴 등)
관련 사이트
https://www.janu.com/janu-tokyo/ja/
-Tama Art University 정보디자인학과 미디어 예술 학사 졸업
-GARDE Co.,Ltd.(ASIA PACIFIC 사업부 기획개발 본부 플래너)
(현) Apollo&Char Company inc. 크리에이티브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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