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tZero, 새로운 형태의 비행기! 항공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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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에 본사를 둔 항공 스타트업 젯제로(JetZero)가 기존 항공기 구조를 재해석한 ‘블렌디드 윙 바디(Blended-Wing-Body, 이하 BWB)’ 설계를 통해 항공 디자인 및 기술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구조는 동체와 날개를 일체화한 형상으로 공기역학적 효율을 극대화하고, 연료 소비를 크게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 우리가 익숙해져있는 날개와 꼬리를 기점으로 긴 통로처럼 보이는 비행기와 달리, 우주선이 연상되고 가로로 넓은 젯제로의 비행기가 눈길을 끈다.
BWB 설계는 기존의 원통형 동체와 부착된 날개 형태에서 벗어나, 마치 하나의 곡선 덩어리처럼 날개와 동체가 매끄럽게 이어진 형태를 띤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이 줄어들고 양력이 향상되며, 결과적으로 연료 효율이 50% 이상 향상될 수 있다고 밝히며 디자인 변형덕분에 기능성에 큰 성장을 거둔 점을 강조했다.
©JetZero
JetZero는 이러한 구조적 이점을 활용해 2027년 실물 데모기의 시험 비행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소형 시제기의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실물 크기의 여객기급 기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상용화 시점은 2030년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여객기로 제작되면, 연료 효율 상승으로 인해 더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나은 비행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좌석, 여유공간등을 제작할 수 있게된다.
©JetZero
해당 항공기는 탄소 섬유와 케블라 복합재를 주요 재료로 활용해 경량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내구성을 확보하고 있다. 엔진은 기체 상단에 배치되어 지상 소음 저감과 연료 효율 개선에 도움을 주며, 넓고 평평한 내부 공간은 승객의 편의성과 화물 수납 기능을 모두 향상시킨다.
©JetZero
JetZero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서, 실용적 상용화를 위해 기존 항공기 엔진과 관련 장비들을 최대한 호환 가능하도록 설계해 인증 절차와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기존 항공기들의 노후화와 동시에 잦은 오류로 인해 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젯제로의 전략은 항공사의 딜레이, 사고,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JetZero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공군으로부터 2억 3,500만 달러 규모의 연구개발 예산을 지원받고 있으며, 민간 분야에서도 알래스카 항공(Alaska Airlines), 델타항공(Delta Air Lines), 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등과의 협업이 진행 중이다. 주요 항공사들은 객실 배치, 좌석 구성, 서비스 동선 등에 있어 JetZero와 공동 기획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운 시일내에 미국 대표 항공사들이 자사 노후 비행기를 변경해야할 때, 새로운 디자인의 젯제로 항공기로 바꿀지도 모르겠다.
©JetZero
JetZero의 BWB 항공기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항공 산업 전반의 탄소 감축과 경제성 개선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의 시험 비행 결과와 인증 과정이 향후 항공기의 기본 구조를 바꾸는 계기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ashion Institute of Technology 패션디자인 졸업
-서울연구원(통신원)
-마이어 아동복 테크니컬 디자이너
-아베크롬비 & 피치 테크니컬 디자이너
(현) 메드라인 소속 패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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