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Thailand Printmaking Festival 2025'는 7월 4일부터 15일까지 방콕 쎈탄 칫롬(Central Chidlom)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이 행사의 주최인 'GroundControl'은 태국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이자 아트 미디어 플랫폼으로 주된 기획과 콘텐츠 연출을 담당했습니다. “Printmaking IS EVERYWHERE”라는 컨셉을 수립하고 행사 전체를 브랜드하고 홍보하였습니다. 특히 전시, 워크숍, 라이브 프린트, 아트 토크 등 전체 프로그램의 기획 및 조정을 총괄했으며 다양한 세션의 흐름과 구성, 콘텐츠 방향을 설정한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공동 주최측인 'PPP Studio'는 전국 규모의 판화 아티스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판화 스튜디오 및 아티스트와의 연결과 협업을 주도하며 아티스트 풀과 커뮤니티 구축을 맡았습니다. 특히 매칭 및 작품 협업을 주도하여 예술가, 장소, 파트너 연결 및 콘텐츠 방향을 주도했습니다. 결국 이 두 파트너는 축제의 전략적 방향 설정, 콘텐츠 구성, 네트워크 관리 및 실행 조직화 그리고 현장 운영 전반을 함께 책임지며 Thailand Printmaking Festival 2025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facebook.com/centralchidl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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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프로그램과 전시에는 10×10 Artist × Studio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10명의 아티스트와 10개의 인쇄 스튜디오가 콜라보레이션 작가를 선정하여 서로의 개성을 담은 작품 10점씩을 전시하는 것입니다.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로는 BENZILLA, LOLAY, RUKKIT, Mezzpress 등의 아티스트와 작품들이 있었고 전시 전부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평일에는 갤러리와 같은 공간으로 전시가 진행되고 주말에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기획되었습니다. PRINT WORKSHOPS은 자신만의 판화를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관심을 갖고 참여했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Printmakers Market가 진행되었습니다. PPP Studio, Hello Print Friend, Prawin Print, Spacebar Zine, Young Print 등의 다양한 태국 아티스트 브랜드의 엽서, 노트, 티셔츠, 스티커 등 판화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장이 되었습니다. 그 외 예술가 및 인쇄 전문가가 진행하는 토크 세션이 진행되어 인쇄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참여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참여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참여

‘Thailand Printmaking Festival 2025’는 처음으로 대기업 주도로 진행된 전시라는 점은 여러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입니다. 우선, 프린트메이킹(판화)의 대중화와 확산을 주목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소규모 갤러리나 독립 예술가 중심의 장르였던 판화가 대기업의 자본과 마케팅 덕분에 더 넓은 대중에게 노출될 기회를 갖게 됨에 따라 일반 관람객, 특히 젊은 세대가 판화를 예술로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참여

사진 출처: 본인 현장 직접 참여

그리고 예술가 지원 및 산업화 가능성으로 보았을 때 대기업이 주최한다는 것은 더 많은 예산과 인프라가 있다는 뜻이고 이는 곧 작가들에게 더 나은 작업 환경과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프린트메이킹이 단순한 예술 활동을 넘어 디자인, 상품, 브랜드 협업 등 상업적 확장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더욱더 많은 기업에서 태국의 디자이너들을 위한 장을 마련하고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방안이 더욱더 모색되어야 할 때 라고 생각합니다.

기사 내용 출처 및 참고 자료 링크

https://www.facebook.com/centralchidlom

이현경(태국 / 방콕)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현) Glohow Holdings 디자인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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