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을 이용해서 그랩 지도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는 장치 ‘카르타캠KartaCam 2’ / @디자인: 그랩(Low Ko Wee, Ellen Chen Tingying, Wu Siyi, Hou Shuangquan, Song Guodong)

항상 더운 싱가포르는 한국 못지않게 배달 문화가 발달했다. 싱가포르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에서는 차량 호출 겸 배달 서비스 회사 ‘그랩Grab’ 이용률이 높은데, 대체로 큰 도로는 교통 체증이 심하고, 이동 시간을 줄여줄 작은 골목과 샛길은 지도에 표시되지 않았을 뿐더러 사륜차가 진입하기 어렵다. 이런 현실적 어려움을 해결해보고자, 그랩 앱 환경과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디자인하는 파트너사 ‘지오 제품 디자인The Geo Product Design’은 스쿠터나 오토바이로 이동하는 그랩 운전기사에 사물 인터넷과 인공지능으로 작동하는 지도 제작 카메라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카르타캠은 이륜차 뒤에 부착하거나 도보 기사가 착용하면, 거리 사진을 고해상도로 촬영한다. / @디자인: 그랩(Low Ko Wee, Ellen Chen Tingying, Wu Siyi, Hou Shuangquan, Song Guodong)

케이블과 전기 장치를 숨겨, 외부 충격과 습도, 비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수분 방지 배낭에 충전 장치를 둬서 장시간 작동한다./ @디자인: 그랩(Low Ko Wee, Ellen Chen Tingying, Wu Siyi, Hou Shuangquan, Song Guodong)

단순하고 간결한 디자인의 카르타캠의 감춰진 디스플레이는 필요시에만 나타난다. / @디자인: 그랩(Low Ko Wee, Ellen Chen Tingying, Wu Siyi, Hou Shuangquan, Song Guodong)

카르타캠은 기사가 몸에 착용하거나, 이륜, 사륜차에 부착할 수 있다. 360° 고해상 거리 이미지를 분석 과정을 거쳐 실시간으로 지도를 갱신하기에 정보 정확도가 높다. 카메라는 사용자가 문해력과 상관없이 애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디자인한 앱과 연동된다. 카메라의 크기와 재료, 내장 시스템의 혁신을 거듭해서 기존의 거리 카메라 지도 제작 장치보다 열 배는 저렴한 장치를 개발해 냈다. ‘맵퍼’로 계약한 그랩 기사는 카르타캠을 제공받고 부가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앱과 블루투스로 연결된 카메라는 그랩 자체 개발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거리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인식 처리한다. 모바일 앱 환경은 기사의 정보처리 역량과 상관없이 카메라 기능과 미리보기 기능, 맵핑 경로를 손쉽게 변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 @디자인: 그랩(Low Ko Wee, Ellen Chen Tingying, Wu Siyi, Hou Shuangquan, Song Guodong)

사물인터넷을 이용해서 그랩 지도를 실시간으로 갱신하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빈번한 거리가 업무 공간인 배달 기사와 운전사의 작업 효율성이 올라간다. 카르타캠은 동남아시아 여덟 개국에서 활발히 사용하는 그랩 플랫폼의 서비스 제공자와 소비자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는 디자인 안임을 높이 평가받아, 싱가포르 대통령배 디자인상P*DA Design of the Year을 수상했다.

차민정(싱가포르)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졸업

-(현) PLUS Collaboratives 경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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