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순간, 우리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_ 일본 방재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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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designsight
일본 사회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는 ‘방재(防災)’다. 지진, 태풍, 화산 폭발 등 다양한 자연재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환경 속에서 일본은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생활문화와 디자인적 해법을 오래 전부터 축적해왔다. 이는 단순한 위기 대응을 넘어, 일상과 재해의 경계를 성찰하고 미래의 사회 시스템을 구상하는 과정이다. 디자인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직관적인 정보 전달, 위기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한 제품·서비스, 지역 공동체적 대응 체계의 시각화는 모두 ‘문화로서의 방재’를 이끌어가는 핵심 자산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도쿄 미드타운의 디자인 전문 공간 21_21 DESIGN SIGHT에서는 2025년 7월 4일부터 기획전 ‘그 순간, 어떻게 할 것인가? – 방재의 미래를 조망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일본을 대표하는 비주얼 디자인 스튜디오 ‘WOW’가 감독을 맡아 ‘재해와 인간의 관계’를 다층적으로 탐구한다.
전시는 먼저 “재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한다. 과거 일본을 강타한 지진과 수해의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풀어내어, 관람객으로 하여금 객관적면서 체감적인 이해를 돕는다. 또한 방재용품, 재해를 계기로 탄생한 사회적 프로젝트 등 디자인과 기술이 재난 대응에 어떻게 기여해왔는지를 전시한다. 아울러 각 지역에 전해 내려오는 재난 전승, 커뮤니티 단위의 기록과 연구를 통해,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방재의 연속성’을 직조한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전시 전반에 배치된 ‘질문’의 장치들이다. “그 순간, 나는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타인의 대처는 나에게 어떤 영감을 줄 수 있을까?”와 같이 정답이 하나로 고정되지 않은 문제들을 제시하며, 재해 대응을 추상적 사고가 아닌 개인적 실천으로 연결시킨다. 이는 방재를 단순히 도구적·기술적 과제가 아니라, 사회적 상상력과 디자인적 감수성을 요구하는 주제로 확장시키는 접근이다.
일본이 방재 문화를 통해 보여주는 것은 ‘두려움의 관리’가 아니라 ‘가능성의 설계’다. 불가피하게 찾아오는 위기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준비할 수 있는가, 그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이번 전시는, 일상의 안전을 고민하는 한국 사회에도 유효한 통찰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결국 문제 해결을 위한 창의적 행위다. 그리고 재난이라는 거대한 문제 앞에서, 디자인은 공감과 상상력을 매개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이번 전시는 그 가능성을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방재 가방, 언제쯤 검토했습니까?’ 의 질문에 대해서는, 토크 참가자중 회답한 32명중 11명이 ‘갖고 있지 않다!’라고 회답했다.
@2121designsight_Keizo Kio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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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1designsight_Keizo Kioku (일본 우편 주식회사+데라 창고 주식회사 「방재 유우 스토리지」 )

@2121designsight_Keizo Kioku ( 북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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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획전 「그 때, 어떻게 할까?전_ '방재의 미래를 묻다'」
회기. 2025년 7월 4일(금) - 11월 3일(월·축)
회장. 21_21 DESIGN SIGHT 갤러리 1&2
휴관일. 화요일(9월 23일은 개관)
개관 시간 10:00 - 19:00(입장은 18:30까지)
* 롯폰기 아트나이트 특별 개관 시간: 9월 26일(금), 27일(토) 10:00 - 22:00
참고사이트
https://www.2121designsight.jp/program/bosai/
-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 학사 졸업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제품디자인 석사 졸업
-생테티엔(프랑스)비엔날레 참여작가
-스왈로브스키 본사(오스트리아)협업작가
-런던디자인뮤지엄레시던시 작가
(현) 프리랜서 디자이너 /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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