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과 메종 마르지엘라의 디자이너 Glenn Martens, H&M과 함께 컬렉션을 선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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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enn Martens와 협업한 H&M 컬렉션 (출처: H&M)
벨기에 출신 디자이너 Glenn Martens가 스웨덴 패션 브랜드 H&M과 손잡고 2025년 가을 컬렉션을 발표했다. Martens는 2020년에는 패션 브랜드 Diesel, 2025년에는 럭셔리 브랜드 Maion Margiela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두 브랜드에서 다양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디자인 스타일은 전통적 남성복 혹은 여성복의 틀을 벗어나, 구조적인 변형과 실험적 감성이 특징인데, 이번 H&M과의 협업에서도 그의 이러한 배경과 미학이 고스란히 반영되었다.
Glenn Martens와 협업한 H&M 컬렉션 (출처: H&M)
그는 H&M의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출발점으로 삼아, 누구나 부담할 수 있는 가격대에서 실험적이고 장난기 가득한 디자인을 구현했다. 내장 와이어를 통해 셔츠 깃을 변형할 수 있게 하거나 트렌치코트를 메탈 포일로 뒤집어 입체감 있게 만들며 옷의 형태를 비틀어 새롭게 해석했다. 그의 말대로 “누구나 아는 전형적인 옷에 장난을 치고 싶었다”는 콘셉트가 컬렉션 곳곳에 담겨 있다. H&M은 2004년 Karl Lagerfeld와의 첫 디자이너 협업 이래 수많은 대형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디자인 민주화 (Design Democracy)’라는 이념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Martens와의 협업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그의 독창적인 시그니처 스타일을 보다 많은 소비자가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시도이다. Martens는 “이 컬렉션은 내가 Y/Project 시절 그렸던 아이디어들로 돌아가서, 그것을 H&M의 가격대와 글로벌 플랫폼으로 실현할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Glenn Martens와 협업한 H&M 컬렉션 (출처: Glamour UK)
무채색 중심이었던 H&M의 컬러 팔레트를 깨고 보다 선명한 컬러를 도입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캠페인은 런던에서 촬영되었으며 배우 Joanna Lumley와 Richard E. Grant가 해체적 왕실 가족으로 등장해 유머러스하면서도 파격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컬렉션은 유니섹스 구성으로, 남녀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하며 2025년 10월 30일 전 세계 H&M 매장과 온라인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히 디자이너 명성을 활용하는 수준을 넘어, Martens의 실험적 미학을 보다 넓은 대중에게 연결하고자 하는 H&M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링크
https://hmgroup.com/news/hm-glenn-martens-collection/
https://www.glamourmagazine.co.uk/article/handm-x-glenn-martens
https://www.voguescandinavia.com/articles/h-and-m-glenn-martens-collaboration
-연세대학교 정보 인터랙션 디자인 학사 졸업
-Umea Institute of Design 인터랙션디자인 석사 졸업
(현) 맥킨지디자인 디지털프로덕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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