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ncery Rosewood: 런던 모더니즘 아이콘의 새로운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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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메이페어의 중심부, 과거 미국 대사관으로 쓰이던 상징적 건물이 The Chancery Rosewood라는 이름으로 다시 문을 열었다. 이 재탄생의 과정은 단순한 호텔 레노베이션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과 디자인 언어가 완벽히 결합된 하나의 서사라고 여겨진다. 과거의 권위와 닫힘의 상징이었던 건물이 이제는 환대와 감성의 공간으로 변모했다는 점에서 이 프로젝트는 런던이라는 도시가 지닌 시간의 층위와 브랜드의 정체성이 만나는 결정체라고 여겨지고 있다.

@david chipperfield @The Chancery Rosewood
@The Chancery Rosewood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는 외관의 모더니즘적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그 속에 새로운 브랜드의 태도를 주입했다. 그는 포틀랜드 스톤의 중후한 외벽을 보존하는 동시에 건물이 도시의 거리와 광장과 다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결정은 물리적 리디자인을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열림과 교류의 가치가 건축의 형태로 표현된 사례라고 말한다. 과거의 권위가 보여주기 위한 건축이었다면, 지금의 The Chancery Rosewood는 함께 머무는 열린 건축이다. 브랜드로서 로즈우드는 그동안 전 세계에서 감각적 환대와 장소성의 재해석을 핵심으로 삼아왔는데 이번 프로젝트는 그 철학을 가장 강렬하게 구현한 작품이라고 평가 받고 있다.
인테리어를 맡은 조셉 디랑의 접근은 이러한 브랜드 정신을 감각적으로 구체화했다. 그의 디자인은 단순히 고급스러움을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촉감과 질감으로 기억되는 감성적 럭셔리를 구현했다. 골드 톤의 알루미늄, 월넛 우드, 인디아산 그린 마블, Savile Row 원단 등은 모두 브랜드가 지향하는 감각의 총체를 구성하는 재료이다. 디랑은 이 호텔을 통해 브랜드 경험은 시각보다 촉각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집중 했다고 전했다. 손끝에 닿는 부드러움, 발걸음 아래 울리는 질감, 빛이 표면에 닿으며 변하는 색의 깊이가 로즈우드를 대표한다. 이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감성적 연결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브랜드 내러티브를 구축한다.
@The Chancery Rosewood
@The Chancery Rosewood

@david chipperfield @The Chancery Rosewood
The Chancery Rosewood의 디자인은 철저히 익명성과 개성의 균형을 고려한다. 객실은 모두 스위트 형태로 구성되어 있지만 어느 하나 과시적이지 않다. 브랜드는 화려함이 아니라 조용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쪽을 택했다한다. 체크인 데스크가 존재하지 않는 로비 구조는 그 상징적 사례다. 고객은 호텔 게스트가 아니라 초대받은 손님으로서 공간을 경험한다. 즉, 브랜드는 절차를 서비스로 대체하고 서비스는 감정으로 확장된다. 이런 방식으로 로즈우드는 럭셔리 브랜드가 형태가 아닌 태도로 정의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전한다.
브랜드 경험은 또한 도시 맥락 속에서도 유기적으로 작동한다. 메이페어라는 지역의 전통적 품격과 대사관 건물의 역사성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내부는 현대적 감성과 디지털 세대의 감수성을 품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The Chancery Rosewood는 시간이 쌓이는 럭셔리를 제시했다. 눈에 띄는 장식 대신 표면의 질감과 빛의 이동 공간의 여백이 중심이 된다. 이는 브랜드가 단기적 유행이 아닌 지속 가능한 감정의 깊이를 추구한다는 뜻이라 한다. 반대로 브랜드적 관점에서 보면 이 프로젝트는 로즈우드가 단순히 고급 호텔 체인으로 남기를 거부하고, 문화적 해석자이자 미적 큐레이터로 자리잡으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들의 사례로 여전히 호텔은 이제 숙박이 아닌 경험이며 경험은 브랜드의 이야기로 확장되는 또하나의 증명이 이뤄진 셈이다. 이는 런던이라는 도시 안에서 하나의 디자인 브랜드 아이콘이 되었고 동시에 브랜드가 디자인을 통해 어떻게 문화를 다시 쓰는가를 보여주는 현대적 사례로 남고있다.
https://www.rosewoodhotels.com/en/the-chancery-rosewood
https://davidchipperfield.com/projects/30-grosvenor-square
-브루넬대학 브랜드전략디자인 석사 졸업
-CADADesign 디자이너
-Selfridges Future Food Hall-전략 및 비전/공간디자인
-TIn building by Jean Geourge, NYC - VMD
(현) 프리랜서 디자이너(런던 베이스로 한국 및 런던 클라이언트들과 공간디자인, VMD / 공간 전략 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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