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holm Creative Edition 2026, 스톡홀름 가구박람회 없이 시작한 스웨덴 디자인 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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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와 같이 개최되는 스톡홀름의 디자인 위크, Stockholm Creative Edition은 올해 2월 3일부터 7일까지 스톡홀름 전역에서 열렸다. 기존에 매년 열리던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가 올해 취소 되면서 이번 Stockholm Creative Edition은 스퉤덴 최초의 산업 호텔로 설계된 Industricentralen에서 가구, 조명, 텍스ㅏ일, 오브제 등 다양한 분야의 스웨덴 디자이너 35명을 한 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과거의 봉제 공장이 있었던 곳에서 미래의 디자이너들이 어떻게 사고하는지 보여주는 곳이었고, 기존의 시도보다 더욱 과감하고 창의적인 결과물을 볼 수 있었다.
출처: Stockholm Creative Edition
이번 행사에서는 역시나 지속 가능한 소재로 만든 디자인을 많이 볼 수 있었다. 그중 Interesting Times Gang은 재활용 어망 플라스틱을 활용해 3D 프린팅 한 Kelp 의자의 새로운 버전을 선보였다. 기존 의자와는 다르게 목질 기반의 코팅을 마감재로 사용하면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표면 광택을 낼 수 있었다는 점이 특별했다. 이뿐만 아니라 폐기된 등산 로프를 활용해서 의자와 선반을 만든 Studio Kryss도 있었다. 이는 버려진 소재가 구조적인 요소로 재탄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출처: Stockholm Creative Edition
신진 디자이너들의 작품도 눈에 띄게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그중 디자이너 Niklas Runesson은 가구를 마치 살아 움직이는 친근한 생명체와 같이 의인화해서 만들었다. 이는 오브제를 하나의 캐릭터로 재탄생시키는, 조금의 장난기가 있으면서도 스웨덴 가구에 대한 현대적인 해석으로 볼 수 있다.
출처: Stockholm Creative Edition
또한, 텍스타일 디자이너 Pernille Knudsen은 ‘Where the Memory Roars’라는 수공예로 염색한 울 러그를 선보이며 그라디에이션 색감과 울이라는 질감을 섞어 기억의 유동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출처: Stockholm Creative Edition
이 외에도 색다른 소재와 기법으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작품도 많았는데, 그중 Josefin Antus는 한 장의 종이를 자르고 접은 뒤, 일본식 제책 기법으로 손바느질해 만든 조명 ARK 1.0을 선보였다. Siri Gerda Lövén은 WHAT I WATER, GROWS라는 프로젝트로 자신의 감정을 각각 열두 개의 유리 오브제로 표현하여 일상에서 활용하는 실용적인 제품에 서정적인 감정을 결합해서 보여줬다.
이처럼 Stockholm Creative Edition은 기존의 다른 디자인 페스티벌에서는 비교적 보기 힘들었던 신진 디자이너의 작품이 많았다. 매년 열리던 스톡홀름 가구 박람회가 올해는 취소되었고, 내년에 다시 열리면서 2년 행사로 대체되는 이 시점에서 이번 Stockholm Creative Edition이 더 의미가 깊었다고 볼 수 있다.
참고링크
https://stockholmcreativeedition.com/
https://www.dezeen.com/2026/02/04/stockholm-creative-edition-exhibition-2026/
-연세대학교 정보 인터랙션 디자인 학사 졸업
-Umea Institute of Design 인터랙션디자인 석사 졸업
(현) 맥킨지디자인 디지털프로덕트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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