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대표 친환경 플랫폼 ‘에코토피아(ECOTOPIA)’가 넥스토피아(NEXTOPIA)로 이전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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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암 파라곤(Siam Paragon)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NEXTOPIA: Prototype for the World of Tomorrow" 를 런칭했다. 단순한 쇼핑몰 확장이 아니라 씨암 파라곤이 "내일의 세계를 위한 프로토타입"으로 설계한 세계 최초의 공동 창조(co-creation) 목적지로 우리가 살고, 쇼핑하고, 지속 가능성과 관계 맺는 방식 자체를 재편하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졌다. 씨암 파라곤이 50개 이상의 혁신 파트너, 30개 이상의 지속 가능성 커뮤니티 그리고 UN, UNDP BIOFIN, UNICEF, WWF, 세계식량계획(WFP) 등 주요 국제기구들과 협력해 만든 공간이다. 씨암 파라곤의 총 투자 규모는 8억 5천만 태국 밧(약 2,640만 달러)에 달한다.
핵심 철학은 "Co-creating Communities for a Better World" 로 소비 공간을 세상을 바꾸는 메커니즘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방문객이 단순히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세계를 함께 만드는 데 직접 참여하도록 초대받는 열린 플랫폼으로 설계되었다. 공간 자체도 지속 가능성의 증거다. 태양광 루프탑 시스템, 복사 냉각 바닥(Radiant Cooling Floor), 발걸음을 전기로 변환하는 키네틱 플로어(Kinetic Floor), 16미터 높이의 실내 폭포가 설치되어 있으며 건축 자재 하나하나까지 무독성 특수 페인트, 재활용 가능한 목재, 플라스틱, 금속으로 구성되어 있다. 더불어 2025년 태국 최초의 Fitwel 2-Star 인증을 받은 복합 상업시설이기도 하다.

씨암 파라곤 내 넥스토피아와 에코토피아 전경 - 출처 : 본인 직접 현장 촬영

씨암 파라곤 내 에코토피아 플랫폼 상품 전경 - 출처 : 본인 직접 현장 촬영
에코토피아(ECOTOPIA)의 역사와 정체성
에코토피아는 씨암 피왓(Siam Piwat)이 2017년 씨암 디스커버리(Siam Discovery)에 처음 오픈한 태국 최초이자 최대의 에코 라이프스타일 멀티브랜드 스토어이다. 에코토피아는 일상 속에서 환경 의식을 키우고 환경 회복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된 브랜드이며 씨암 피왓의 'Siam Piwat 360° Waste Journey to Zero Waste' 프로그램 안에서 재활용 수거 센터(RCC)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업사이클된 제품 일부가 에코토피아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넥스토피아로 이전되기 이전에 씨암 디스커버리의 에코토피아가 처음 대규모 확장되었을 때 12명의 에코 공동 창작자들이 이 공간을 함께 만들었다. 현재 넥스토피아 내 에코토피아는 Upcycled, Zero-Waste, Hygienic, Beautiful, Stylish, Kids, Green, Wellness의 8개 카테고리로 구성된 지속 가능 제품 큐레이션 공간으로, 로컬 중소기업(SME)부터 글로벌 브랜드까지 환경 의식 있는 기업가들의 제품을 모아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아시아 리테일 전문 매체 Inside Retail이 선정한 '아시아 20대 쿨레스트 리테일러(Asia's 20 Coolest Retailers)' 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공간 디자인 자체도 재활용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리테일 제품뿐 아니라 넥스토피아 공간의 건축과 설치 디자인 자체가 재활용 철학을 담고 있다. 씨암 파라곤의 4층, 5층, 5A층을 잇는 조각적 계단은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에 업사이클 소재로 만든 예술 작품이 결합되어 있다. The Forest Canopy와 The Ocean Canopy는 재활용 소재와 해양 폐기물로 제작된 전위적인 실내 설치물로 지속 가능성을 시각 예술로 전환한 사례이다. 특히 해양 폐기물로 만든 대형 아트 설치물은 지역 장인들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태국 해안 공동체를 지원하는 의미도 함께 담겨 있는 부분에 주목할 수 있다.
씨암 파라곤 내 에코토피아 플랫폼 상품 전경 - 출처 : 본인 직접 현장 촬영
주요 디자인 브랜드 및 디자이너
- 도이퉁(Doi Tung) : 매 파 루앙 재단 태국 왕실 재단이 운영하는 브랜드로 북부 산악 지역 소수민족 공동체의 전통 공예와 지속 가능 농업을 기반으로 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생산한다. 커피, 마카다미아, 수공예 직물 등이 대표 품목이다.
- 쌕아이템 업사이클링 백(Sackitem Upcycle Bag) : 타나락 와랄리따논이 설립한 태국 최초의 업사이클 브랜드. 시멘트 포대, 얼음 포대, 쌀 포대 등 건설 현장에서 버려지는 포대를 세척·가공해 백팩과 가방을 만든다. 연간 4~5톤의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낳고 있으며 씨암 디스커버리 에코토피아의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아 해외에서도 인지도를 얻었다.
- 쑷타나(Sudtana) : 2019년 설립한 태국 천연 뷰티 브랜드로 태국 전역의 소규모 농장과 직접 협력해 유기농,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된 원료를 사용한다. 조부로부터 전해 받은 전통 허브 처방을 현대 과학으로 재해석한 스킨케어,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프리시어스 플라스틱 방콕(Precious Plastic Bangkok) : 전 세계적인 오픈 소스 재활용 플라스틱 운동의 방콕 지부로 수거된 플라스틱을 녹여 새로운 제품과 가구를 만드는 업사이클 디자인 작업을 한다.
그 외 MIIR, Sedar.W, Shima Par, Somuti 등의 브랜드가 에코토피아의 큐레이션 라인업에 포함되어 있다.
씨암 파라곤 내 에코토피아 플랫폼 상품 전경 - 출처 : 본인 직접 현장 촬영

씨암 파라곤 내 에코토피아 플랫폼 상품 전경 - 출처 : 본인 직접 현장 촬영

씨암 파라곤 내 에코토피아 플랫폼 상품 전경 - 출처 : 본인 직접 현장 촬영
넥스토피아는 쇼핑몰을 단순 소비 공간이 아닌 지속 가능성을 체험하고 배우는 플랫폼으로 재정의했다. 디자인이 단순히 제품 차원을 넘어 공간·건축·인프라 전체에 구현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특히 로컬 SME와 글로벌 기관의 협업 모델로 디자인 교육 없이 시작한 개인 크리에이터가 에코토피아 플랫폼을 통해 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큐레이션 리테일이 어떻게 디자인 생태계를 키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더불어 KMITL 대학교의 씽 인트라추토(Singh Intrachooto) 박사가 넥스토피아의 수석 지속 가능성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어 학계, 산업, 리테일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점이다.
내용 참고 및 자료 출처
https://www.siamdiscovery.co.th/ecotopia/
https://www.facebook.com/NEXTOPIAWorld/
https://www.facebook.com/EcotopiaTH/
https://www.facebook.com/Sackitem/
-홍익대학교 광고홍보대학원 석사 졸업
-태국 현지 브랜드 디자인 기획자
-한-태 출판문화 수출 코디네이터
-KAKAO WEBTOON 태국 디자이너
-LG전자 디자이너
(현) Glohow Holdings 디자인 총괄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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