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boration 의한 핸드폰 <SHOSA, n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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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정도 디자인 리포터를 써 오면서, 핸드폰과 관련된 디자인 소식은 다른 제품들의 비해 많이 다루어 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일본의 핸드폰 디자인은 다른 나라들에서 제조되는 핸드폰들과는 조금은 색다른 관점에서 디자인되어, 재미있고 독특한 발상의 일본만의 개성 넘치는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2?3년 전부터 일본의 핸드폰 제조회사들은 자신의 회사 외의 디자이너들과의Collaboration통한 제품 발표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일본의 무선통신사업자 중, AU의 제품들이 이러한 경향이 강했었는데, 최근엔 DOCOMO도 유명 디자이너들과의 Collaboration통해 새로운 시점에서의 다양한 핸드폰들이 발표되고 있다.
최근 DOCOMO의 경우, SHOSA(所作)라는 핸드폰을 발표했는데, 이 단말기는 Fujitsu와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연구소의 Keiko hirano 와 Kudo aoshi의Collaboration을 통해 제품화 된 모델이다.
먼저, SHOSA(所作)라는 이름의 그 의미를 설명하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행동, 거동, 몸짓>이다.
그런데,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로 설명하기엔, 일본인들이 느끼는 SHOSA(所作)라는 단어에 대한 느낌이나 감각을 정확히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다. 주변의 일본인들의 설명들을 종합해 보면, 일본 전통 무용에서 표현되는 섬세한 손짓이나 몸짓, 그리고 경배나 절을 할 때 취하는 절도 있는 몸동작이나 손동작과 같은, 의미 있고 섬세한 표현이나 동작을 의미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핸드폰 이름으로서의 SHOSA(所作)라는 이름은 무용의 섬세한 손짓(정교하고 섬세하게 손을 펴거나 접히는 모습)과 같이 아름답게 열리고 접히는 모습을 하고 있다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 아닌가 한다.
유기적인Form, 신비적인 광택, 매혹적인 색체, 풍부한 곡면, 그리고 전화하는 이를 더욱 멋지고 아름답게 하는 형태, 아름답게 열리고 접히는 모습을 의식하여 디자인하였다고 한다.
또, 일본의 전통적인 컬러를 의식하여, 금색이나, <진달래나 철쭉꽃의 꽃잎>을 의식한 눈부시게 화려하지만 정숙한 분홍빛의 Color, 현재 다른 회사들의 핸드폰들에 표현되어 있는 흰색을 초월하는 조금의 티나, 더러움이 없는 White를 채용하였다.
더욱이 각 Body color 의 세계관에 맞추어 화면을 설정하였고, 착신멜로디는 물과 바람, 풍경소리, 바람 부는 대나무 숲의 소리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음을 재현하였다고 한다.
그 외 핸드폰의 접히는 부분에는 다양한 형태로 발광하는 Double illumination이, 그리고 결제기능, 지문인식 기능하고 같은 부수적인 기능도 채용되어 있다.
<손과 하나가 되는 Form, 아름답게 열리고 접히는 도구, 사용시에 절도 있고 아름다운 성인의 이미지, 매너에 상응할 수 있는 있도록 디자인 핸드폰> SHOSA(所作)의 홈페이지의 주소는 다음과 같다.
http://www.f702idshosa.jp/pc/
그리고 또 하나의Collaboration통해 탄생한 핸드폰 neon은 AU Design project통해 INFOBAR, 등을 디자인 해온 Naoto Fukasawa와의Collaboration의해 발표된 핸드폰이다.
정말 단순하고 심플한 그리고 상냥하고, 순수한 육면체를 하고 있다. 이러한 육면체의 평면에 살짝 빛나 오르는 붉은 색의 다양한 메시지,,,,, 어두운 장소에서 떨어져 있는 친구나 연인에서 기분 좋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을 거 같은, Naoto Fukasawa만의 재치가 보인다.
neon은 멋진 형태 보다, 핸드폰의 존재감을 디자인 하고자 하였다.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각형의 나무블록과 같은 기분 좋고 따뜻한 모습, Desk위에 있는 충전기에 두었을 땐 탁상시계가 될 수 있는, 그리고 기분 좋은 음악을 가볍게 들을 수 있는 Music player가 될 수 있는, 즉 우리들의 눈에 거부감이 없이 다양한 존재로서 다가오는 핸드폰이다.
neon에 대해서는 많은 설명보다, 아래의 사진들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더 괜찮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