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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4세 고등학교


교문

앙리4세 고등학교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문고인데 오랜 전통에 걸맞게 학교건물들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산들이다. 얼마전 친구 덕분에 이 학교를 방문해 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이번 리포트에서 소개해 보기로 하겠다.


Clovis 탑, 이 탑과 아래의 건물은 같은시대의 건축물이 아니다






열주회랑은 가장 최근인 1996년에 리노베이션 되었다


 



체플실


고딕양식의 흔적이 보인다


체플실 바닥

장폴 사르트르의 모교이기도 한 이 고등학교는 매년 100프로에 달하는 고등학교 졸업시험 합격률 뿐 아니라 졸업시험 통과 후 2년간 준비해야 하는 그랑제꼴 준비반이 아주 유명한데 그랑제꼴 합격률은 프랑스 제일이다.
장폴 사르트르의 모교답게 역시나 문학부문 그랑제꼴 Ecole des Chartes, ENS Lettres et Sciences Humaines, ENS Ulm 에 합격률은 프랑스 1위이고, 과학부문의 Ecole polytechnique, Ecole centrale Paris, Ecole des mines de Paris 와 경영과 상업부문 그랑제꼴인 HEC, ESSEC, ESCP-EAP까지 최고의 합격률을 자랑하는 고등학교이다.

12세기에서 18세기까지 역사적인 수도원이었던 Abbaye Sainte-Genevieve 의 흔적들이 탑과 도서관, 체플실 등 곳곳에 남아있다. 조금씩 리폼한 흔적들은 고딕양식에서 바로크 양식까지.. 흘러간 세월만큼 다양한 건축양식과 데코레이션 들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하나의 양식이 계속 유지된 것이 아니라 교실마다 건물마다 건축이나 데꼬 방식이 다르고, 거기다 심지어 현대식으로 리노베이션 한 교실들도 있어 약간은 뒤죽박죽 인 듯 해서 아쉬운 감도 있었지만 하나의 학교안에 여러시대를 공유하고 있는 모습이 박물관을 연상케 했다.


다른 건물로 연결되는 복도에 부조


지붕 바로밑의 방인. 이곳이 수도원 이었을 때 귀족들의 고가의 가구들 중에 짝이 맞지 않는다거나 다른 가구들과 조화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가구들을 보관해 주는 곳이었다고 한다. 칸을 나누지 않고 넓게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로 이곳에 큰 가구들을 보관했다고..




판테옹의 옛이름 ""성 쥬네비에브 성당""과 같이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보인다

 














 

 

수도원은 1791년 l""Ecole Centrale du Pantheon 의 이름으로 교육기관이 되었고 그 후에
Lycee Napoleon 이라는 이름을 거쳐 마침내 현재의 Henri-IV 의 이름으로 프랑스 첫 고등학교가 되었다. 혁명기간 동안 Corneille로 다시 불리기도 했다가 다시 앙리4세로 확정되었는데 루이 필립 왕의 아들들이 이 학교를 다니면서 여러 귀족 출신들의 자녀들이 이 학교를 선호하기 시작했다고 하며 현재까지 프랑스 명문고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현재에도 엄격한 선발을 통해 학생들을 뽑는데 역시나 빠리 근교 가난한 지역 중학교 출신의 유색인종 학생들은 10퍼센트를 간신히 넘기고 있어 파리 소요사태가 일어났을 즈음에는 철저한 엘리트 교육이 시행되고 그랑제꼴 출신들은 명예와 부를 보장받게 되는 프랑스 교육 시스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철저한 엘리트 교육방침으로 길러진 영재들이 프랑스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 또한 현실이다. 


돔 아래 도서관 올라가는 계단에서 본 기둥장식


돔의 천정화가 많이 회손된 모습


도서관 내부


돔 아래 기둥


도서관 내부 천정


도서관 내부 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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