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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 Art의 또다른 테스트 ''Screen Tests''

뉴욕의 The Museum of Modern Art(이하 MoMA)에서는 9월 1일까지 앤디워홀의
필름용 "스크린 테스트(Screen Tests)"라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전통적으로 스크린 테스트는 카메라에 의해 배우의 성격, 외모를 보여줄 뿐 아니라 미묘하고 섬세한 연기를 표현해내는 배우의 영화용 오디션을 찍기 위한 것이다.

워홀은 60년대 미국의 대중문화에 관심을 갖고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일상적인 이미지나 물체를 미술작품으로 전환시키는 예술로 대량소비문화를 찬미하는 동시에 비판하여 이름을 떨친 팝아트(Pop Art: 대중예술 즉 popular art에서 유래)의 대가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유명작품들은 주로 캠벨스프 통, 코카콜라 병, 유명 연예인인 마릴린 몬로, 리즈 테일러, 엘비스 프레슬리 등을 캔버스에 실크 스크린 방법으로 처리한 프린트를 매체로 하는 것이지만 그외에도 그는 필름에도 관심을 가졌고 몇 편의 영화도 만들어 내었다.


1964-66년 워홀은 인물을 흑백 시리즈의, 무성 필름에 담았고 이를 Screen Tests로 제목을 달았다.
대략 500여의 개별 필름을 그의 스튜디오, 팩토리(the Factory), East 47번가에서 찍었고 작품모델로는 직업모델, 연기자,예술가, 작가와 시인, 상인, 친구 그밖에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이러한 모델들은 보통 의자에 앉아서 카메라를 쳐다보고 3분 혹은 그 이상을 움직이지 말도록 요구받았다.

전시회장에서 각 스크린은 3-4편의 필름이 연속적으로 상영되고 각 필름은 대략 4분 내지 4분 30초의 길이로 제공된다.
이 스크린 테스트는 본래 초당 24프레임의 속도로 찍었지만 워홀은 초당 16프레임으로 느리게 제작해 초창기의 무성영화의 속도와 같게 했다. 결과는 동작의 부드러움과 얼굴과 머리카락을 클로즈업하여 빛의 온화함 있는 그대로를 느끼게 해준다.
모델들은 스크린을 통해 non-moving camera (고정된 카메라)앞에서 거의 변화없는 단순한 동작으로 각각의 이미지를 보여준다.

예를 들면 20세기 최고의 예술가로, 초현실주의 운동을 시각언어로 구체화시킨 대표적 화가였던 살바도르 달리의 스크린 테스트는 그의 묘하게 틀어진 수염의 얼굴을 클로즈업하여 스크린상에서 그의 얼굴이 거꾸로 보이도록 제작해 달리의 기이한 이미지와 맞아떨어지는이미지를 전달한다.
또 다른 모델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얼굴에 떨어지는 빛의 방향을 여러 각도로 바꾸며순전히 빛에 의해서 얼굴의 표정들을 다르게 보여준다. 이 밖에도 모델들은 스크린속에서거의 움직임이 없는 표정으로 극히 단순한 동작들을 취한다.

변화없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워홀의 이 작품들을 통해 무엇을 얘기하는 걸까하는 의구심이 들수도 있다.

그의 프린트 작품들이 대중매체를 통해 우리 의식을 지배하기 위해 기존의 이미지를 차용, 특정 이미지를 반복하여 보여주는것처럼 워홀은 여러 인물들의 '스크린 테스트'를 시리즈화하여 제한된 시간속에서 정적인 표현(이런 표현은 스크린상에서의 모든 이미지들이 반복하여 보여지는 느낌이 들게 한다)으로 필름을 통해 그 이미지를 우리의 의식속에 인식케 하는 것이다.
그뿐아니라 현대생활을 묘사하는 대중 예술가로서의 앤디워홀은 대중에게는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인 '스크린 테스트'라는 말의 의미를 그대로 차용해 그의 예술적 컨셉에 맞춰 또 다른 하나의 작품으로 공개하여 대중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1997년 시각디자인을 위한 앤디워홀 재단은 잔존하는 오리지날 장면과 프린프 자료들 4000 릴 (reel:필름1권으로 1권은 1000-2000피트)을 MoMA가 관리하도록 하였다.
앤디워홀 재단의 커다란 도움으로 MoMA는 스크린 테스트를 포함하여 20여년간 숨겨져왔던 필름들을 보관하고 필름이 공개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현재 277편의 스크린 테스트가 보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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