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년간의 일본의 청량 음료시장의 변화를 분석해 보면, 탄산음료나 과실음료는 판매량로 생산량의 축소 경향이 뚜렷하게 보이는 반면, 1980년 중순부터 조금씩 시장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우롱차나 홍자를 중심으로 한 차음료가, 특히 현재는 녹차음료의 붐으로 폭발적으로 그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런한 녹차음료의 판매량 확대가 가능했던 이유는 녹차음료의 PET bottle화가 중요한 역활을 했다.

일본에서의 패트병 녹차음료의 매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매년 50종 정도의 신제품이 출시되어, 현재는 우롱차를 앞질러, 커피를 뛰어넘을 기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차음료(녹차음료)의 품질을 판단하는 요소는 2가지가 있다고 말할수 있다.
하나는 차의 품질이고, 또 다른 하나는 시각적인 품질이다. 물론 차음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며, 차음료로서 목표로 해야할 부분은 차의 품질이겠지만, 어떠한 Package에 들어 있느냐에 따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맛있게 보여지고 느껴지는데 있어서 아주 큰 역할을 한다.
소비자가 음료수 진열대에 서서 차음료를 보고, 아주 짧은 몇초 만에 제품을 결정한다면, Package는 차음료의 첫인상과 차음료의 정보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하여 일본의 차 브랜드들은, 차를 더욱 맛있게 보이게 하는 Package, 마시기 편하고 쥐기 편한 형태, 차의 높은 품질을 그대로 보관할수 있는 PET bottle의 디자인을 개성적이고 독창적으로 전개 하고 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일본의 녹차를 중심으로 한 몇몇의 일본 차음료(홍차, 우롱차는 제외)의 PET bottle Package를 소개하고자 한다.


1, 伊右衛門 (이에몬, IEMON)





이에몬은, 1970년에 창업한 교토의 녹차 회사인 후쿠쥬엔의 창업자의 이름을 빌린 제품으로, 후쿠쥬엔의 차잎을 그대로 사용, 제조하여, 녹차 품질 또한 상질의 제품이다.



이러한 이에몬의 상질의 녹차를 더욱 깊이 음미할수 있는 형태를 목표로 하여, SUNTORY는 일본인의 마음과 손에 친숙한 죽통을 이미지화 해 패트병을 디자인 하여, 대나무 모양의 수통을 만지면서 대나무에 대한 친숙함과 그리움과 같은 자연을 느끼고, 이에몬을 마시는 순간만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유스런 시간을 즐길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에몬의 TV광고, 교토의 아름다운 모습을 배경으로 하여, 녹차만드는 장인과 그 부인의 모습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새로 발매된 진한 녹차 맛의 이에몬.>

2, 淸流七茶 (Seiryu-Nanacha)



「Seiryu-Nanacha」는 이름 그대로 율무, 보리, 현미, 결명자, 얼룩조릿대, KAWAKETUMEI, 죽엽이라는 일곱가지의 소재와 천연수를 이용하여 부드럽고, 시원한 맛의 차의 실현을 위하여 개발되었다. 그리하여, PET bottle package도 맑고 투명하게 흐르는 순수한 물의 흐름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은 유기적인 곡면을 하고 있다.



이package는 개발하기 시작 단계에서는 현재와 같은 곡면을 표현하는 것은 아주 힘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자동차를 디자인 하는 것과 같은 공정을 반복해가며, 현재와 같은 형태화가 가능 하였다고 한다.




단순히 몸에 좋은 녹차개발이라는 개념을 뛰어 넘어, 시각적으로 전해주는 요소까지 고려하여, 순수한 물과 같은 차의 완성을 실현시키기 위한 산토리만의 고집을 느끼게 해주는package가 아닌가 한다.

3, 聞茶 (KIKI Cha)



쓴 맛이 적은 저발효 우롱차를 베이스로, 상쾌한 향기의 쟈스민, 부드러운 향기의 계화를 브랜드 한 향기로운 중국차를 응용한 제품이다. 한입 한입 마실 때마다, 향긋한 내음과 신선하고 깨끗한 뒷맛은, 상쾌한 기분까지 들게 해준다.




이러한 키키차는 언제나 주변에 두고 싶을 정도로 화사한package이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중국의 자수를 이미지로 그래픽화 하였고, 키키차의 팩키지를 위해 실제로 중국에서 자수로 제작 하였다고 한다. 꽃, 나비, 새, 등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한올 한올 수를 놓은 것 같은 느낌의 패키지이라고 말할수 있다.



4, 生茶 (Namacha)



이름 그대로, 파릇파릇한 「새순」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생생한 맛을 살린 녹차로, 현재의 녹차음료수의 인기에 불을 붙힌 제품은 기린의 나마차가 라고 말할수 있을 정도로, 나마차의 히트로 녹차음료 생산량은 우롱차를 앞질르게 되었다.




package는 군더더기 없는 아주 심플한 형태로, 개인적으로는 PET bottle의 윗부분의 둥글게 이어지는 부드러운 곡선이 아주 마음에 든다.








<최근 발매되기 시작한 나마차의 신제품>

「옥수수·현미·보리·율무·콩」이라는 오곡의 맛을 밸런스 있게 살려내고, 생쾌한 단맛과 상냥한 NON 칼로리, NON카페인의 건강을 고려한 차이다. 그리하여package는 5가지의 잡곡을 이미지하는 그래픽에, 다섯가지의 색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반투명한 그래픽을 통해 보이는 갈색의 차는 금방이라도 갈증을 해소해 줄꺼 같은 청량함을 느끼게 해 준다.

6, 爽健美茶 (Soykenbicha)



「상쾌하게, 건강하게, 아름답게」라는 컨셉으로, 건강과 미용을 염려하는 사람들을 위한 차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붙힌 이름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날씬한 여성의 허리를 연상케하는 느낌의 package를 채용하고 있다.
현재의 소우켄비차의 package는 올해 1월에 리뉴얼된 패키지로, 개발하는데 3년이 걸렸다고 한다. 1000명 규모의 정량조사를 2번 실시하고, 인터뷰조사, 그리고 사용하기 쉬운 형태인지 검증하는 등, 다양한 실험과 분석을 실시하였다고 한다. 그리하여, 탄생한 소우켄비차의 package는 휴대하기 편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등, 사용하기 편할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형태의package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8, 오~이 오차




일본을 대표하는 녹차 전문 브랜드, ITOEN이 만들어 낸 녹차음료 「오~이 오차」, 일본의 녹차 음료 시장의 30퍼센트를 차지 할정도의 제품으로, 일본의 녹차 붐은 ITOEN의「오~이 오차」로 시작되었다고 말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이 제품은 절저히 품질에 심혈을 기울인 제품으로, 녹차의 자연스런 본래의 맛, 향기, 선도 유지한 제품이라고 말할수 있는 차이다.

※ 참고로, 위의 사진들은 직접 촬영한 사진과, 각 음료의 홈페이지에서 얻는 이미지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