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9~20 양일간 스톡홀름 엑스포 전시장에서는 스칸디나비아 신발, 가방 페어가 열렸다. 이번 페어에 선보인 디자인들은 내년 봄, 여름을 겨냥한 제품들로 북유럽 신발과 가방의 유행을 미리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하이힐이나 딱딱한 구두보다는 운동화, 슬리퍼, 샌들 등의 편안한 신발들이 많았고, 편안함과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신발디자인에도 잘 나타나는 걸 볼 수 있다.
신발속에 벌레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벌레그림을 신발 안쪽에 그려넣은 유쾌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Bjorn Borg 의 신발들.
http://www.bjornborg.se/
편리함, 실용성, 그리고 개성넘치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이미 거리에서 그들의 디자인을 신은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www.crocs.se
30~40 cm가량 쌓인 눈길을 걷다보면 정말 장화가 있었으면 싶다. 그래서인지 비오는날 아이들이 신는 것 같은 장화를 어른들도 즐겨 신는다. 그만큼 디자인도 다양하다.
안전벨트로 가방을 만들면 어떨까? 한가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무척 튼튼할 거라는 점이다. 강한 것은 투박할 것 같다는 생각은 선입견이라고 말해주는 디자인.
www.seatbeltbags.com
슬리퍼는 이제 더이상 가까운 거리를 움직일 때나 신는 구두나 운동화의 보조수단이 아니다. 그런 만큼 착용감, 내구성, 디자인 등을 세심하게 신경쓴 고급슬리퍼들이 많이 선보였다.
http://www.outrigger.se/
다양한 남자 구두
다양한 샌들
구두일까? 샌들일까? 구두와 샌들의 장점을 활용한 통풍 잘되는 신발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