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도 오픈데이가2월 9일과 10일 양일간 프랑스의 대표적인 디자인 학교 ENSAD와ENSCI 에서 같은 날 동시에 열렸다. 이번해에 개교 25주년을 맞은 ENSCI는 작년 1500여명의 방문객 보다 훨씬 많은 2000여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번 오픈데이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부분이라면 단연 1층에 위치한 "Live"였을 것이다. "Live"는 졸업반 학생들의 졸업작품이나 학생들이 평소 진행한 프로젝트들의 프리젠테이션을 시간대 별로그야말로 라이브로 직접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었다.

프랑스에서 명문이라 할 수 있는 학교들은 대개 깊은 역사를 가진것이 기본인데 ENSCI는 25년 이라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미 프랑스 최고의 산업디자인 학교로 자리메김을 확실히 하였다. 학년이나 전공 없이 원하는 아뜰리에 수업들을 선택하여 듣기 때문에 산업디자인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두루 상당한 수준의 디자인 실력을 갖추게 되는데 아뜰리에 간의 교류와 협력은 이 학교만의 대표적인 강점이라 하겠다. ENSCI는 또 불이 꺼지지 않는 학교로도 유명한데 휴일에 관계없이24시간 학생들의 작업을 위해 늘 열려있다. 프랑스 국립 학교들이 대부분 6시면 도서관을 비롯한 학교의 모든 강의실들이 문을 닫는것에 반해 정말 확실한 지원이 아닐 수 없다. (ECOLE BOULLE 에서는 심지어 주중 어떤 요일은5시30분에 문을 닫기도 했었다) 그리고 영어의 중요성을 미리부터 예견한 덕에 4년 혹은 5년의 학부 생활을 끝내면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된다. 실제로 영국의 디자인 학교에서 오신 교수님들도 계신다.
혁신적인ENSCI만의 교육방식이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긍정적이게 작용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인 창작활동을 하도록 이끌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책상에 앉아 설계하고 모델링 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산업디자인 분야에서 점차 그 중요도를 더해가는 소재에 대한 실습 및 연구도 이루어지고 있다. 신소재에 대한 자료들은 수시로 보강되는데 그에대해 언제든 자문을 얻을 수 있는 마떼리오테크와 (재료,신소재실)의 이용은 물론 그 재료들을 다룰 때 쓰이는 거의 모든 기계들을 역시 보유하고 있어 디자인을 함에 있어 재료로 인해 변화될 수 있는 다양한 가능성들을 실험하고 적용할 수 있다.   

A.형태와 재료에 대한 연구
(알루미늄, 실리콘, 남아메리카 용설나속,사이잘 등의 식물성 재료  형태와 물성연구)

B.일상 생활에서의 경험
(2개의 바퀴와 하나의 엔진)

E. 일상적인 방식에서 탈피한 새로운 사용방식에 대한 제안
(LIPTON사와의 산학협동으로 잎차를 포장하는 새로운 방법과 마시는 행위에 대한 새로운 방법들 제안, 와인의 새로운 데규스따씨옹 방법의 제안)

F. 텍스타일 디자인

G. 소리를 이용한 디자인 아뜰리에

H. Mastere (Nouveau Media)

ENSAD에는 POST DIPLOME이 있고 ENSCI에는 프랑스 디자인학교 유일의 정식MASTERE 학위과정(졸업후BAC+5)이 개설되어 있다.
누보 미디어=뉴 미디어 로 해석할 수 있는데, 모든 분야의 디자인 분야가 섞여 얻을 수 있는 상호작용에서 비롯된 효과를 노린다는 점에서 ENSCI 의 학부 과정과 큰 맥락을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건축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멀티미디어 디자인, 제품 디자인, 사진, 현대미술 등 각 분야의 학위가 있거나 일정기간 이상의 전문 디자이너로써의 경험이 있다면 지원 할 수 있다. 수업은 4개의 아뜰리에와 1개의 소규모 스튜디오가 진행되고, 그 과정들을  통과 한 후에 졸업작품과 졸업 논문으로 학위 심사(CONFERENCE DE GRQNS ECOLES의 지원) 를 받게된다.사용자, 이용자를 고려한 인터렉티브한 디자인을 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것을 각자의 전공 분야에 맞도록 프로젝트로 적용하는 것이 주된 수업 내용이다.

I.마테리오테크(재료,신소재실)

1층의 모습

화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