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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색을 바꾸는 공공교통 TRAMWAY



2년 전 에꼴불(ECOLE BOULLE) 재학 시에 트람웨이(TRAMWAY) 역 디자인 프로젝트를RATP 디자이너들과 산학 협력의 개념으로 진행한 적이 있다. (산학 협력이라고 해서 학생들의 디자인을 실제로 적용해서 상품화, 현실화하는 개념이 아니라 미래에 프로 디자이너가 될 학생들을에게 공공 디자인을 하기 전에는 어떤 것들이 연구되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떻게 디자인을 하는지를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실제 RATP 프로젝트에 참여한 디자이너들이 찾아와서 교수님들과 함께 학생들을 크리틱 하는 데에 참여하고 마지막 프리젠테이션 날에는 평가에 참여한다.)
학생들은 디자인을 위해RATP 측에서 제공하는 자료들을 어떤 목적으로든 외부로 빼내지 않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다는 계약서에 하나하나가 서명을 해야 하는 절차를 거친 후에는 RATP연구실에 있는 거의 모든 자료들을 요구할 수 있는 권리는 물론이고 파리 남부 트람웨이를 위해 조사 연구의 결과물인55페이지의 연구자료가 복사되어 학생 하나하나에게 주어졌었다.

제품을 디자인함에 있어서도 일차적인 외관만 디자인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에 지났듯이 도시 경관은 물론 사람들에게도 커다란 영향을 미칠 공공 교통수단의 역을 디자인하는 일 또한 그만큼의 철저한 연구와 조사 후에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많은 것을 느꼈던 기억이 난다.

현재 파리 외각에는 이미 2개 노선의(T1, T2) 트람웨이가 있다. 거기에 이 파리 남부 (MARECHAUX) 트람웨이가 추가된 이유 중 하나는 수십 년 전에 이미 전차가 다녔던 그곳에 현대적인 트람웨이를 다시 달리게 하는 데에 있었다. 도시의 역사를 기억하고 보존하기를 무엇보다 소중하게 여기는 지극히 프랑스인 다운 프로젝트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목표라면 지하철이나 버스보다 한층 더 자연과 사람의 관계가 고려된 공공교통수단을 되찾는 것이었다 하겠다. 지하철 역처럼 계단이 필요한 것이 아니므로 노인분들이나 장애우 그리고 유모차의 접근성이 자연스럽게 고려될 수 있었고 버스처럼 교통체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며 공해 또한 없다. 그리고 트람웨이 레일은 돌출됨이 없이 차도와 같은 높이이기 때문에 트람이 도착하는 시간과 교통신호를 잘만 조절하면 교차로 등에서는 도로를 더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도시경관 면에서도 트람웨이 역 근처 곳곳에 심어진 잔디들과 가로수들이 회색 도시 위에 녹색빛 활력을 주고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얼마후면 빠리에 전격 시행될 자전거 타기 운동을 함께 고려한 자전거 전용도로 및 산책로도 녹색 트람 길 옆으로 함께 계획되어 더욱 자연친화적인 도시경관이 기대된다. 아직 파리 중심부에서 트람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트람웨이 확대 계획이 계속 진행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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