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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MINIAUE PERRAULT 도미니끄 페로

퐁피두 센터 남쪽 전시장을 지나다 전시장 유리 벽 사이로 전시물들을 바꾸는 과정을 우연히 보게 되었다. 마침 전시장의 귀퉁이 부분에 정성스럽게 놓여지고 있던 이화여대 프로젝트의 모델링을 보게 되어 무척 반가워하며 전시장의 문이 열리는 날을 기다렸었던 생각이 난다.

DOMINIAUE PERRAULT (도미니끄 페로) 라고 하면 우리는 제일 먼저, 책을 펼쳐서 세워놓은 모양을 한 건물로 잘 알려져 파리 동쪽의 랜드마크가 된 프랑스 국립 도서관을 떠올리게 된다.

그는 이른 나이에 신도시 MARNE LA VILLEE 에 위치한 전자 공학 대학 ESIEE 건물을 계획하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여러 현상설계에 초청되기도 한다. 그리고 1989년에는 드디어 건축가에게 청년기라 할 수 있는 40대 초반의 나이에 « 그랑 프로제 » 의 하나인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위한 국제 현상설계에 당선되기에 이른다.

이번 퐁피두 메짜닌 남쪽 전시장은 세계적인 프랑스 건축가 DOMINIAUE PERRAULT (도미니끄 페로) 의 작품들로 채워졌다. 이번 DOMINIAUE PERRAULT (도미니끄 페로) 의 전시는 Christian de Portzamparc (1996), Renzo Piano (2000), Jean Nouvel (2001), Thom Mayne (2006) 그리고 작년 Rechard Rogers (2007) 에 이어 여섯 번째로 퐁피두에 초대된 세계적인 현대 건축가라는 데에도 그 의미가 있다.

1000 M² 의 규모의 전시장 안에 조금은 낮은 감이 있는 18개의 사각 테이블들을 놓고 그 위에 스케치, 도면, 모델링뿐 아니라, 그 프로젝트가 위치한 사이트의 사진과 비디오 자료들 까지.. 다양하지만 간결하게 핵심을 전시하는 방법을 택했는데 한 프로젝트 한 프로젝트를 이해하는데 좋았다.
메짜닌으로 연결 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서서히 올라가면 입구 쪽에서부터 그가 건물의 외장 등에 사용한 재료들이 전시디자인에 사용되었음을 볼 수 있다. 고리들을 연결 한 듯한 독특한 텍스처를 가진 메탈 파티션들 위에 빛의 역할을 하는 6대의 빔프로젝터가 어우러져 흥미로운 풍경을 만들어 내었다. 그리고 빔프로젝터가 만들어 낸 6개의 대형 화면들 앞에 그가 디자인 한 1인용 소파가 4개 놓여 있어 관람객들이 편하게 동영상을 감상 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번 전시에는 60여 점의 프로젝트들이 소개되었는데, 이번 전시는 입구에서 소개된 그의 인터뷰 비디오에서 볼 수 있었던 것처럼, 그의 큰 테마인 « 컨텍스트와 » « 랜드스케이프» 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장소와 그 장소를 살게 될 사람들, 그 둘 사이에 그것을 연결해 줄 하나의 장치라 할 수 있는 건축물이 자연스럽게 삽입되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만들어 낼 또 다른 풍경과 장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이제 55세라는 나이에 이미 프랑스의 대표적인 건축가로 자리 매김을 확실히 하고 있는 젊은 건축가 DOMINIAUE PERRAULT (도미니끄 페로). 앞으로 그가 세계 곳곳에 남길 보석 같은 프로젝트들이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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