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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O58 The Brussels Dream: Memories of success

이영애가 나오는 CF속에 등장하는 빨간 의자를 기억하시나요? 드라마의 여주인공들은 로마의 휴일의 오드리 헷번을 연상케 하는 스쿠터를 타고 다니는가 하면 소위 트렌드를 주도한다 하는 홍대 앞 카페들과 청담동의 소호샵들은 60년대 디자인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공통점들은 찾을 수 있습니다.
30-40대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어느새 트렌드를 읽었는지 20-60년대 빈티지 의자 하나쯤 소장하는 게 유행처럼 번저 나가고있지요.
50-60년대 스타일은 필자도 개인적으로 지향하는 스타일이라 더욱 관심이 가는 현대디자인사의 한 부분입니다.
패션분야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에 최초로 미니스커트를 소개한 윤복희, 팝 아트의 선구자 앤디 워홀(Andrew Warhola) 의 연인으로도 잘 알려진 트위기는 당시 패션아이콘으로 패션디자인사의 한 획을 긋습니다.

미술사로 보면 리차드 헤밀턴(R.hammilton) 의 꼴라쥬(collage) ""오늘날의 가정을 이처럼 색다르고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로 시작된 팝 아트의 역사는 미국 대중문화의 단편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2차 대전 이후 산업사회, 물질문명의 대두, 소비 사회의 풍요로움을 풍자시처럼 표현한 작품으로 유명하지요. 고속성장 형 과학문명이 가져다 줄 미래를 꿈꾸며 디자인계에도 이러한 양상이 눈에 띔을 알 수 있습니다. 팝 아트는 대중적 이미지를 사용하는 예술행위로 확대적용 되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세계는 산업 혁명만큼이나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개인적의 자유의 필요성을 주장했을 뿐 아니라 청소년과 여성의 생산시장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등장하며 이러한 수요 따라 새로운 공급이 요구되었습니다. 구매력을 지닌 십대들은 모즈족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기성복을 입고 트랜지스터 라디오를 통해 로큰롤음악을 들으며 모터사이클을 타고 다니기 시작합니다. 여성들 또한 기성복을 사 입고 가정용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지요.

팝 문화는 미학적 가치, 관심사, 취향, 라이프 스타일을 생활용품으로 반영됨을 알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50-60년대 디자인을 언급한 이유는 체코 프라하에서 ‘EXPO58’이라는 전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시는 1958년 벨기에 브뤼셀(Brussels)에서 열린 만국박람회(EXPO)의 50주년 기념행사였습니다. 당대 세계적 기술이 이룩한 성과물을 소개하는 전시장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전후인지라 참여가 불가했으나 공산주의체제 중 임에도 불구하고 체코슬로바키아는 참가하여 사회주의 리얼리즘 대신에 세련된 건축, 최고 품질의 디자이너 유리, 도자기, 섬유, 현대 산업 제품과 멀티 미디어 기술을 선보여 세계를 놀래 켰으며 58브뤼셀 Expo의 최고의 파빌리온로 선정됩니다.
사회적 변화, 미디어의 발전, 특히 라디오와 텔레비전 방송과 대중 문화의 대두를 주요쟁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와 성격을 띈 체코슬로바키아의 파빌리온은 당대 시대를 반영했을 뿐만 아니라 1960년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주도하게 됩니다.
체코슬로바키아 파빌리온은 ‘하루’ 일상 생활의 한 측면을 직장, 가정, 휴식과 문화에 초점을 맞춰 전시되었습니다. 대중의 생활 속에 스며든 디자인을 보여주는 전시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입니다.
흥미로운 전시물 중의 하나는 얀 꼬티크(Jan Kotík)의 모자이크 유리공예였는데 이는 체코의 유리, 자기 산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한 중요한 전시로써 지금도 체코 하면 유리, 자기 공예를 떠올리는 것도 이 전시의 역할이 한몫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프라하에서 재연된 이번 전시의 두 번째 파트에서는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양식을 보실 수 있는데 이는 체코의 디자인에 있어서 ‘브뤼셀 스타일’ (“Brusel” style)로 알려져 있습니다. 줄여서 ‘브뤼셀’이라 부를 정도니 당시 영애의 골든 스타 어워드를 거머쥔 자부심이 느껴질 만 하지 않나요?
당시 소개된 디자인은 유기적 형태, 대각선 요소, 파스텔 톤의 노란색, 녹색, 보라색, 청색, 회색의 표면 마감 등의 특징을 보이며 스타일 또한 가볍고 이동성이 용이하며 비대칭적인 특징이 나타납니다. 또한 당시 신소재로 분류되던 플라스틱, 라미네이트(laminates) 및 요즘에도 많이 사용되는 포마이카(Formica)를 마감 재료로 도입했습니다.
브뤼셀 스타일(“Brusel” style)을 정이 하자면 1960년대 건축, 디자인, 그래픽, 사진, 그림과 조각 등 각 분야를 대변하는 스타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가구, 도자기, 램프 등과 같은 일상 생활용품, 오토바이 디자인에서도 브뤼셀 스타일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실재로 저와 동행한 체코 현지의 친구는 전시된 오브제들이 너무나 친근하다면서 “어! 이거 우리 할머니 소파랑 똑같은 거야.” 라 말하더군요. 일상 생활에 스며든 브뤼셀의 단편적인 실례이겠지요.
저도 얼마 되지 않은 프라하 생활에서 익숙한 오브제를 발견했습니다.
늘 타고 다니는 트램의 회색 다리에 빨간색 좌석 시트! 그것 또한 브뤼셀에 소개되었던 것을 안 이래로 트램을 탈 적마다 감회가 새롭더군요.

브뤼셀은 기성 세대의 추억을 자극하는 추억의 책가방 같은 복고 스타일이 아닙니다. 섬세한 디자인과 색감은 충분히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요소로 작용하며 디자이너들에게 여전히 새로운 영감을 줄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최근 한 기사에 따르면 2007년 애플(Apple)사의 디자인은 60년대 브라운(Braun) 디자인과 많이 닮아있다는 예리한 비교가 있었다고 합니다.

패션이 돌 듯 이 유니크 한 디자인도 다시 돌아왔습니다.
60년대 디자인의 뒤에는 체코슬로바키아의 브뤼셀 스타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는지요?

Prague City gallery 에서 열린 EXPO58 전시장입구 

EXPO58 전시 사인 물

전시 시작 진입 부: 58년 브뤼셀 엑스포 당시 사진 전시

58년 브뤼셀 엑스포 로고 및 포스터 

58년 브뤼셀 엑스포 포스터

당시 사진 및 영상물을 보는 관람객들

체코슬로바키아의 유리 및 자기 공예전시

목각 인형마을

"The collection of casual and dress shoes/Gottwaldov[Zlin]modeling department.
"금메달 수상작"

얀 꼬티크(Jan Kotík)의 모자이크 유리공예

텍스타일 디자인 

"a set of extensible furniture:
Evzen jindra/1959" 가운데 보이는 장: Evzen Jindva/Soubor Pristavovaciho nabytku/1959

Miroslav Navratil/Kreslo/1960 

Anonymous/Women""s bag/1960/producer: Snezka Cooperative Anonymous/Women""s shoes/1958/producer:Srit Gottwaldov

60년대 여성복

당시 광고 사진

"Lampshades/1960년대 초 중반/producer:Osvetlovaci sklo h.p,valasske Mezirici"

cezeta scooter, model 502/1961-64생산됨/producer: cz strakonice, 1961

1960년대 우든 프레임의 TV

전축 SET

1960년대 포터블 전축

현재까지도 트램을 타면 볼 수 있는 빨간 좌석들

체코슬로바키아 파빌리온 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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