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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의 매력(6)

벌써 4년째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50만명의 사회적 분위기로 인하여 도처에서 돈이 안돈다고 아우성이다. 특히, 중소규모의 사업장에서는 현금으로 거래하는 풍습이 정착되고 있다. 이제는 어음 거래나 신용 거래가 사라지고 사람들 사이에 믿을 만한 것은 오직 현금 뿐이라는 명제가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분위기 탓일까? 평소에 섹시함이 넘치는 유흥가에도 폐업이나 휴업을 하는 업체들이 부쩍 늘어난 것 같다.
그렇지만, 돈에 의해서 결정되는 경기침체와 경제활성화의 숙제도 돈을 움직일 수 있는 인간의 본능적 소비가 나서서 해결해 나아가야 할 것 같다. 마시는 물, 먹는 음식, 입는 옷, 타고 다니는 자동차, 그리고 임신진단약에 이르기까지 우리들의 삶을 도와주는 무수히 많은 도구들이 새롭게 나타나서 기능을 발휘하다가 고장이 나서 폐기되는 과정까지의 생로병사를 거치는 동안 다음 신세대의 기술과 상품이 나타나야 우리의 삶이 정방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성있는 여자 가수들이나 남자 가수들의 음색들도 악기들의 반주와 조화되어야만 그 개성이 빛을 발하듯이 그 멜로디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고, 그 가사가 사람들의 인생을 대변하며, 그 리듬이 사람들의 몸을 들썩이게 해야만 영원히 남을 만한 걸작이 되는 것 같다. 이제, 역사에 남을 장수하는 효자상품으로서 음악을 만드는 마지막 비결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작품에 섹시함이 물씬 베어 있도록 곳곳에 섹스적 요소들로 제작하는 것일지 모른다.
섹시함은 모델, 배우, 창녀, 접대부, 그리고 가수의 몸에 걸쳐진 옷 맵시가 약간은 나체를가리운 장면 속에 있고, 남녀의 키스도 적당한 거리에서 적당한 회수만큼 하도록 절제하는 장면 속에 있으며, 남녀의 정사도 적당한 음악과 그림과 옷들을 섞어서 적당히 가리는 장면 속에 있는 것 같다. 요즈음 시중에 쏟아져 나온 대부분의 상품들의 선과 면과 자태와 부피와 재질의 각도에서 살펴 보면, 그 속에 가늘게 사라지거나 물 흐르는 듯한 곡선, 밝거나 진한 색상들의 배합, 자로 잰듯한 오목볼록한 외형, 물질을 담은 용기나 물체의 날씬함, 그리고 식물적인 소재들이 주요 디자인의 흐름임을 알게 된다.
희미한 불빛으로 분위기를 잡고 사방의 벽면에는 남녀의 러브 장면들이 가득한 어느 주점에서 언젠가 만난 그 아가씨의 섹시함에 반한 적이 있었다. 일상적으로, 백화점에서나 길거리 상점에서나 주점에서나 진열된 상품의 섹시함이 하나의 손님을 유혹하는 수단이 되었듯이 섹시함으로 자신을 코디한 사람은 자신이 보유한 몸매, 음색, 미소, 말투, 가슴, 히프, 옷맴시, 손모양, 다양한 표정, 솔직한 감정 표현, 그리고 우아한 손놀림에 이르기까지 어느 것 하나도 버릴 것이 없는 돈버는 도구를 가지고 있는 부자의 후보 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섹스를 무기로 사람이 사람을 갈취하고, 범죄하고, 이용하고, 핍박하고, 강압한 장면들과 사건사고들을 접할 때마다 느끼는 결론으로서 사람이 사람의 존재를 귀중히 대접하는 마음과 지혜로써 절대 그러한 짓들을 못하도록 법과 제도와 윤리와 도덕으로 단단히 묶어 두거나 강력하게 처벌한다면, 최근에 일어난 ‘쓰레기 만두 사건’과 같은 천벌을 받아도 마땅할 사건은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누구나 성공하기를 원하고, 누구나 부자되기를 원하며, 누구나 웰빙하기를 원한다. 그렇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섹시함의 자원들을 사용하여 세가지 중의 한가지 이상의 삶들을 이루고자 한다면, 그 사람은 바로 삶의 공간들 속에서 만나게 되는 운명적인 사람과의 훌륭한 분위기를 주제에 맞게 연출할 수 있는 지식, 지혜, 절제, 인내, 그리고 대화의 기술을 연마하여 몸과 마음에 지니고 다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세상 모든 생명들의 탄생이 육체건강, 유혹심, 안정감, 부드러움, 그리고 사랑심(心)의 조화에 의하여 시작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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