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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

미국의 하이엔드 패션 디자이너 Thom Browne(톰브라운) 특유의 디자인이 더해진 삼성의 스마트폰 갤럭시 Z 플립의 한정 모델이 얼마 전 출시되어 이슈가 되었다. 한국 시각으로 2020년 2월 12일 오전 4시에 공개된 갤럭시 Z 플립 톰브라운 에디션은 시대를 초월해서 클래식과 혁신의 만남을 보여주는 협업 프로젝트이다. 

 

 

*이미지 출처 : www.samsung.com

 

 

과거의 디자인에 기술을 탑재시켜 현대적으로 탄생시킨 갤럭시 Z플립폰. 톰브라운은 이러한 사실에 주목한 듯하다. 톰브라운 역시 과거 50 - 60년대 미드 센추리(Mid-century) 시대의 미국식 수트를 요즘스럽게 재해석하여, 새로우면서도 실용적인 시그니처 수트를 탄생시킨 현대적인 명품 브랜드로써 어찌 보면 Z플립폰과 톰브라운 수트의 탄생은 비슷하게 느껴진다. 

 

 

*이미지 출처 : www.thombrowne.com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제품은 Z 플립폰과 웨어러블 기기들이 패키지로 구성된다. 플립 전용 가죽 케이스,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무선 이어폰인 갤러기 버즈 플러스, 그리고 갤럭시 워치 스트랩 2종이 세트로 구성되어 297만원에 판매되었다. 제품은 온라인몰 삼성닷컴으로 판매 시작 후 시간여만에 완판되었다고 한다. 패키지 디자인은 톰브라운의 시그니처인 그레이 테일러드 수트와 모티브를 활용해서 무광의 그레이 컬러 바탕에 레드, 화이트, 네이비의 줄무늬와 톰브라운 로고가 새겨져 있다. 고급스러운 서랍 형태로 디자인되었으며, 패키지를 오픈하면, 그레이, 네이비, 레드, 화이트 컬러를 활용한 내부 패키지를 볼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www.samsung.com

 

 

Z 플립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유리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최초의 폴더블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과거 모토로라 레이저, 갤럭시 폴더와 같은 플라스틱 디스플레이에 비해 화면 내구성이 향상되었고, 접히는 부분의 화면 주름을 최소화시켜 준다. 또한 화면의 각 절반에서 다른 앱을 실행할 수 있다. 문자를 보내면서 셀카를 찍거나, 실시간 화상회의를 하면서 동시에 메모를 할 수도 있다. 톰브라운 에디션의 Z 플립폰 역시 그레이 컬러를 바탕으로 삼색 라인 패턴을 추가했으며, 톰브라운 로고도 각인되어 있다. 외관뿐만 아니라 UX 디자인에도 톰브라운 테마를 적용했다. 전원을 켜면 수평 블라인드가 열리는 오프닝 비디오와 샴페인 코르크를 따는 것 같은 사운드가 재생된다.

 

전화기를 켜거나 끄고 잠금화면을 설정할 때에도 톰브라운의 홈페이지나 매장 인테리어에서 적용된 블라인드 디자인의 애니메이션이나 톰브라운의 삼색 스트라이프가 내려오는 장면들이 연출된다. 또한 클래식한 폰트와 손으로 꿰맨 듯한 의류 라벨처럼 스티치 디자인을 적용한 톰브라운의 맞춤형 앱 디자인도 빼놓을 수 없다. 예를 들면 지구는 지구본 모티브로, 문자메시지는 타자기 모티브를 적용했다. 그리고 타자기치는 소리, 아날로그 전화 벨소리, 구두를 신고 대리석 바닥을 걷는 소리 등으로 사운드에서도 브랜드 시그니처를 적용한 세심함이 돋보인다. 갤럭시 워치의 스트랩은 톰브라운 디자인이 적용된 그레이 가죽 스트랩과 기본 블랙 컬러의 러버 스트랩 2가지가 포함되어 있다. 

 


*이미지 출처 : www.gq.com 

 

 


*이미지 출처 : www.samsung.com 

 

 

톰브라운은 IT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고 말하면서, 갤럭시 Z플립폰은 톰브라운의 클래식한 블레이저의 가슴 포켓 들어가기에도 적합한 사이즈라고 말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사이즈가 커진 최신 모델의 휴대폰이 출시될 때마다 휴대전화를 교체해야 한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지만, 톰브라운은 좀 더 오래 가지고 있을 수 있는, 타임리스한 제품이 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 

 

 

Performance “I 'm Not Ready Yet”

2월 12일, 톰 브라운은 협업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의 Sotheby 's 에서 런칭 파티를 열었다. 고객들이 샴페인을 즐기면서, 진보된 기술을 경험하고 제품을 시연해 볼 수 있도록 “미니 오피스” 형태의 공간을 마련했다. 작은 칸막이들로 나눠진 사무실을 연상시키는 공간에 레트로한 책상들이 배치되어 있고 그 위에는 Z 플립 패키지들이 놓여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자유롭게 제품을 보고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사무실을 배경으로 한 "I 'm Not Ready Yet” 이라는 라이브 공연이었다. 어두운 갤러리 공간에 톰브라운의 시그니처 수트를 입은 모델들이 책상에 줄지어 앉아 있었다. 책상 위에는 타자기와 플립폰이 올려져 있다. 모델들은 회색 타자기에 “I am not ready” 라는 문구를 반복적으로 치면서, 단조로운 타자기의 사운드가 울려 퍼졌고, 갤럭시 Z 플립폰을 열고 닫기도 했다. 그러다가 “I am now ready”라는 내레이션이 들리자, 모델들은 책상에서 일어나서 가방을 들고 차례대로 방을 나갔다. 톰브라운은 이 공연을 통해서 “적절한 기술을 보유한 경우에만 준비된다” 라는 것, 즉 과거 디자인에서 가져온 플립폰이 적적한 기술을 탑재해서 현재의 세상에 나아가도 될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퍼포먼스를 통해 표현했다고 한다. 

 


*이미지 출처 : www.vogue.com 

 

 


*이미지 출처 : www.wwd.com 

 

 


*이미지 출처 : www.wwd.com 

 

 


*이미지 출처 : www.wwd.com 

 

 

 

참고자료

www.samsung.com

www.thombrowne.com

www.gq.com

www.vogue.com

www.wwd.com




리포터_서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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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플립폰 #톰브라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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