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새롭게 선보인 신상품 ‘현대카드 MX 부스트(BOOST)’의 디자인을 적용한 굿즈 ‘MX 부슷템’을 지난 2월에 출시했다. MX부스트 카드의 디자인적인 특징을 담은 총 21가지 제품들을 선보였다.  자켓, 티셔츠, 양말 등의 패션 아이템, 파우치, 비치 타올, 노트, 줄자, 향초, 메탈 트레이, 스마트폰 케이스 등의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더불어 구미젤리, 초콜릿, 차 등의 푸드 제품까지 다양한 영역의 굿즈를 소개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MX 부스트 카드의 다양한 디자인에서 비롯된 디자인 플레이다. 1월에 선보인 MX부스트 카드는 젊은 고객을 겨냥해서 총 12가지의 다양한 카드 디자인 옵션을 제공했다. 기존의 레드, 그린, 퍼플 카드 등 심플함을 기본으로 한 디자인과는 차별화되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미지 출처 : https://www.facebook.com/HyundaiCard 

이러한 카드 플레이드에 적용된 모티브들을 다양한 굿즈 아이템으로 재탄생했다. 카드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와서 만든 블루 레모네이드 맛의 구미 베어 젤리와 12가지 다양한 카드 디자인을 적용한 포장지로 싸인 초콜릿, 티 패키지 세트를 비롯해서 부풀린 M, X 알파벳 형태를 형상화한 향초, 알파벳을 프린팅한 비치 타올, 접었다 펼 수 있는 줄자 등의 제품들이 선보였다. 

버블랩 카드 디자인에서 영감 받아서 PVC와 실제 버블랩을 충전재로 사용한 점퍼와 숄더백으로 위트를 더하고, 인더스트리얼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Charger 카드 디자인을 적용한 노트, 러그, 센스있는 패키지를 더한 양말까지 선보였다. 

이미지 출처 : https://mpointmall.hyundaicard.com/

이미지 출처 : https://mpointmall.hyundaicard.com/ 

그리고 메탈 플레이트만의 독특함을 살린 메탈 카드 3종의 디자인은 정리함으로 활용할 수 있는 틴 케이스에 적용되었다. (참고로 3가지 메탈 플레이트는 전자 제품의 외관에서 따온 the Gear, 통조림 형태를 띄고 있는 the Can, 전구 속의 필라멘트 모양을 새겨 넣은 the Coil 이다.)

카드 디자인을 입고, 쓰고, 먹을 수 있는 형태로 확장시켜, 카드회사이면서 카드회사같지 않은 플레이를 하는 현대카드의 다양한 굿즈 아이템. 이처럼 많은 브랜드들이 본래의 영역에서 타 영역으로 확장하며 브랜딩을 강화하고 소비자의 삶 속에 넓고 깊게 파고들고자 한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단순히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생산하는 것을 넘어서, 소비자들에게 그 안에 숨은 재미와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경험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섬세함일 것이다. 참신하면서도 재미있는 디자인과 경험으로 소비자들이 자연스럽게 빠져들 수 있도록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언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자료  

현대카드 M 포인트몰 : https://mpointmall.hyundaicard.com/special/eventView.do?exhbId=18716

현대카드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HyundaiC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