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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의 새로운 변화

수많은 정보가 난무하는 이때에,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가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다. 유튜브를 선두로 동영상 위주의 콘텐츠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시대에 갑자기 텍스트로 이루어진 이메일이 인기라니? 이해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현재 트렌드를 이끄는 이메일 서비스는 그동안 선보여왔던 것들과 결을 달리하고 있다.

 

 

 

ⓒ picjumbo.com

 

 

 

기존의 이메일 뉴스레터는 기업에서 브랜드의 이미지와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이메일 정보를 등록한 소비자들에게 일괄적으로 보내는 콘텐츠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메일들은 형식적이고 광고성이 다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었기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처리해야 할 스팸 정도로만 여겨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의 이메일 뉴스레터는 사람들의 관심을 기반으로 '진짜'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제 및 사회 이슈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 디자인, 현 세대의 트렌드 등 다양한 분야의 알짜배기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빵을 주제로 하는 뉴스레터까지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그저 해당 서비스의 홈페이지에서 구독 버튼만 누르면 된다. 거추장스럽게 별도의 정보를 추가하지 않아도 매주 한 번꼴로 정리된 정보들이 손안에 전달된다. 그래서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점차 유명세를 달리하고 있는 중이다.

 

 


ⓒ 박민정 

 


뉴닉 (Newneek), 더 슬랭 (The Slang), 순살브리핑, 부딩 (Booding), 캐릿 (Careet)... 이미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는 셀 수 없을 정도로 수가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현재 사람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경제, 주식, 부동산과 같은 분야의 뉴스레터가 강세를 이룬다. 원하는 정보를 알아서 큐레이팅하고, 이를 쉽게 풀어내 사람들의 이해를 돕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회사가 늘어나면서 대기업들도 맞춰나가고 있는 추세다. 신세계는 '빌리브 (Villiv)', 네이버 디자인프레스는 '솔트 호 (SALT-HO)', 배달의 민족은 '주간 베짱이'와 같은 뉴스레터를 선보이고 있는 중이다.

 

 


ⓒ unsplash.com 

 

 

수많은 사람들에게 뉴스레터 메일을 보내는 일은 기존의 이메일 시스템과 불가피하게 충돌하게 된다. 이는 모두 스팸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장치다. 지메일의 경우 24시간 내에 발송할 수 있는 메일 수가 2천 개이며 네이버는 시간당 30개가 최대다. 그마저 대량 발송이라 인식되면 이용 제한이 걸리기도 한다. 이에 스티비 (Stibee)와 같은 이메일 뉴스레터 관리를 위한 서비스 플랫폼이 탄생했다. 이 플랫폼을 이용하면 메일을 편집하고 대량 발송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송 후 이용자 데이터 관리 등이 편리해진다. 뉴스레터 서비스의 인기에 힘입어 함께 인기를 얻고 있는 중이다.

 

 

대부분의 이메일 뉴스레터 서비스는 무료로 배포되는 것이 특징이다. 무료로 서비스를 운영하는데 과연 이익이 생길까 의문이 들지만, 이 새로운 서비스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점차 다양한 방법으로 수익 구조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미 유명한 뉴스레터 서비스들은 투자 유치를 받거나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운영 금액을 모금 받고 있다. 또는 이메일 콘텐츠와 연관된 교육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기도 한다. 아예 뉴스레터 안의 내용을 부분 유료화하여 정보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힘쓰기도 한다. 순수하게 콘텐츠를 중심으로 수익이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달하는 소식 또한 공신력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다.

 

 


ⓒ 
pixabay.com 

 

 

그렇다면 왜 이메일 뉴스레터가 인기를 끌게 되었을까? 그 이유는 너무나 다양한 플랫폼에서 정보를 방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을 왜곡하는 가짜 뉴스가 슬쩍 진짜 뉴스 속에 파고들기 때문에 어느 정보를 믿어야 할지도 혼란스럽다. 내가 원하는 정보의 올바른 소식을 듣는 것만으로도 힘에 부치게 되어버린 것이다. 내가 흥미 있어 하는 분야에서 원하는 정보를 골라서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는 그래서 탄생했다. 지금의 뉴스레터 서비스는 맞춤 정보 서비스이기에 뉴스에 개인 비서의 기능을 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런 트렌드를 보면 새로운 소식을 전하는 방식이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종이라는 매개체로 전달되던 소식이 점차 인터넷의 포털 사이트로 이동하고, 결국 이메일로 전달 방식을 달리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전체를 위한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방법이 점차 개인화되어 카테고리에 최적화된 정보만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변한 것도 이런 변화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배포할 수 있는 시대로 변화하는 가운데, 뉴스의 외부와 내부의 모습이 모두 변화하는 모양새다.

 

 

이미지 출처 :

https://picjumbo.com/notifications-in-email-messages-apps-zero-inbox/ 

https://unsplash.com/photos/0aRycsfH57A

https://pixabay.com/photos/post-it-notes-sticky-notes-note-1284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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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정(국내)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과 졸업
(현)프리랜서 패턴디자이너
(현)디자인프레스 온라인기자
(현)두산 두피디아 여행기 여행 작가
(전)삼성전자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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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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