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ma Config 2024- 생성형 AI 기능을 도입한 디자인 툴 피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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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AI 라는 말이 많이 들리기 시작했으나 우리 일상에 실제적으로 다가오는 분야가 많지는 않았던것 같다. 그러나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chat GPT를 다양하게 사용하게 되고, 각종 서비스에도 ai가 함께 등장하면서 우리 생활에 피부로 느껴질만큼 ai가 자리잡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 시장에서도 ai 관련 시장이 커지고 있음을 입증해주기도 한다. 그중 figma 라는 서비스 디자인/개발 툴이 주최하는 Figma Config 2024 컨퍼런스에서 ai 기능을 도입한 피그마 툴의 진화를 보여주어 이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Config는 제품을 만드는 사람들을 위한 Figma의 연례 디자인 컨퍼런스로 지난 6월 26일부터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개최되었다. 기능 출시와 함께 업계 전문가들의 강연을 함께 진행하였으며, 이번 AI 기능이 공개되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피그마는 Text to UI 기능을 기본으로 하여 아래 기능을 구현한다.
1. 디자인 제작
테스트로 실행시키고자 하는 내용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AI가 디자인 초안을 만들어준다. 원하는 디자인을 입력하면 피그마가 자동으로 생성해주며, 생성된 디자인의 색상이나 폰트, 사이즈 및 간격도 변경할 수 있다.
©Figma
2. 레이어 이름 변경
각각의 레이어를 하나씩 찾아서 변경하지 않아도 한번 클릭하여 모든 레이어에 의미있는 이름을 지정할 수 있다. 즉, 레이어 정리를 한번에 해결하여 파일 정리를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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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미지 생성 및 배경 제거
원하는 내용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피그마에서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주고, 여기에 배경이 있는 경우 자동으로 배경을 지워준다.
4. 프로토타입 자동 작업
디자인 화면을 각각 선택한 후 기능을 실행시키면 프레임을 따라 프로토타입으로 자동 연결해주어 바로 시연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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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텍스트 새로 쓰기
AI가 텍스트를 다듬어준다. 다른 어조로 변경해주고, 다른 언어로 번역해주거나, 디자인에 맞게 텍스트를 줄여 정렬을 맞춰주기도 한다. 이로써 UX writer의 전 단계를 디자인 단계에서도 수행할수 있게 되었다.
6. 이미지 파일 검색
이미지로 파일을 검색할 수 있다. 검색어의 앞뒤 문맥을 AI가 이해하여 키워드가 정확하게 입력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의 파일을 찾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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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을 새롭게 넣은것 외에도 피그마는 한해 동안 새로운 발전을 가져왔다.
1. 피그마 UI3
피그마의 UI가 새롭게 탄생했다. 패널 디자인, 버튼 위치 등이 바뀌었고, 각종 패널은 floating layer 로 화면이 디자인이 바뀌었다.
툴바 위치 변경: 상단에 있던 툴바가 하단 플로팅 위치로 내려왔다.
우측 패널 넓이 조절 가능: 고정값이던 우측 패널의 넓이를 왼쪽 레이어 패널처럼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졌다.
이를 통해 캔버스를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고, 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아이콘 세트도 함께 제공한다.
©F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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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피그마 슬라이드
새롭게 나온 기능으로, 여러명의 디자이너가 협업할 수 있으며, 대화형 프로토타입을 직접 넣을수도 있다. AI로 문구를 톤에 맞게 수정도 할 수 있다.
©Fi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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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개발모드 업데이트
작년 2023년에 도입한 개발모드(Dev mode)를 올해 업데이트했다. 개발 워크플로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디자인과 코드를 연결하는 병합 역할도 제공한다.
ready for dev: 캔버스에 존재하는 여러가지 디자인 중 개발자가 작업해야하는 내용을 찾기 쉽도록 누가 무엇을 언제 업데이트 했는지 확인할수 있다.
focus view: 그리고 개발자가 준비된, ready for dev가 적용된 레이어만 모아서 볼 수 있으며 개발이 완료된 디자인을 완료(completed) 처리하여 히스토리에 남길수도 있다.
code connect: 디자인 시스템 컴포넌트 코드를 개발 모드로 직접 가져와 화면상에서 볼 수 있다.
4. 오토 레이아웃 업데이트, UI 키트
화면 사이즈를 변환에 따라 디자인이 반응형으로 프로토타이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UI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는 디자인 키트가 업데이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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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Config 2024에서 선보인 기능은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베타 버전 종료 후 2025년 3월부터 유료 기능으로 공식 제공 예정이다.
이러한 디자인 툴에 AI가 등장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Adobe에서도 생성형 AI를 활용한 포토샵 기능을 제공한다거나, 자신의 사진을 넣으면 원하는 컨셉에 따라 사진을 바꿔주는 기능 등 AI를 활용한 기능 및 툴이 다양하고 재밌게 등장하고 있다.
디자이너의 영역에도 AI가 등장하면서 디자이너의 역할에도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디자이너도 프로토타입 개발을 할 수 있게 되고, 개발자도 원하는 디자인을 스스로 만들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아 올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계윤선(국내)
yoonsunkye@naver.com
한국과학기술원 미래전략대학원 지식재산 박사 수료
한국과학기술원 산업디자인 석사 졸업
(현) 현대자동차 AI 연구소 서비스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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