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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삶의 이야기 중심에 서다.

1.1 디자이너는 발명가? 혹은 소설가???
대학교에서 한참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던 시점에 난 잠시 혼란에 빠진 적이 있다. 기발한..., 새로운...., 창의적인....., 남들이 하지 않는...,등등등은 언제나 Concept을 잡아나가는 내 머리 속에 맴돌기만 했기 때문이다. 대체 나는 발명가가 되어야하는걸까?? 아니면 디자이너가 되어야하는걸까?라는 의문을 나 스스로에게 한 적이 있었다. 디자인이라는 과목을 학습하는 또는 학습했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나와 같은 생각 또는 고민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우리 디자이너들은 언제나 남들과 다른 생각들을 해야한다. 언제나 미래를 내다보고 예측하고 꿈꿔야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때론 발명가도 되어야 하고, 엔지니어(Engineer)도 되어야 하고 작가도 되어야 한다. 누군가 그랬다. 디자인은 애인에게 보내는 선물과 같은 것이라고 소중하고 몇 일 밤을 고민하고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사랑하는 애인을 감동시킬까 고민하는 그런 것이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디자인을 한다는 것은 어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일지도 모르니깐.... 우리 디자이너들은 언제나 고객을 감동시킬만한 이야기를 만들려고 고민하고 매일 밤을 세운다.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존재한다. 하루에도 수많은 장면이 희로애락(喜怒哀樂)으로 세상을 지배한다. 그 세상 속에서 디자이너는 이야기를 만들려 하는건 아닐까? 어쩜 디자이너라는 사람들은 세상에 아름답지 않는 모든 것을 아름답게 바꾸어야하는 책임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하나 하나의 개인은 사회를 형성하고 그 사회는 새로운 문화를 형성한다. 그리고 그 문화와 일상 속에서 우리 디자이너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낸다. 엔지니어(Engineer)와 디자이너의 차이는 엔지니어(Engineer)는 논리적이고 현실적인 논문을 쓰는 사람으로 비유하고 디자이너는 일상 속에서 일어날수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수많은 스토리(Story)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소설에 비유된다.

1.2 세상 속에서의 수많은 이야기
사람들은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회사인 IDEO을 표현하는 몇가지 단어로 표현하곤 하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핵심언어는 혁신(Innovation), 관찰(Observation), 프로토타입(Prototype)등을 들수있다. 그 중에서 관찰(Observation)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IDEO는 관찰(Observation)를 통하여 새로운 경험을 만들어내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관찰(Observation)를 통하여 사용자의 문제점이나 습관 그리고 불편한 불만들을 직접적으로 보고 느끼고 들으므로써 실시간으로 영감을 얻어낸다. 나의 경험으로 볼 때 세상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자에 시선에서 바라보면 정말 많은 영감을 얻어낼수있다. 예를 들어보자. 당신은 지금 지하철 플랫폼(Platform)에있는 의자에 앉아 있다. 그리고 관찰자에 입장에서 사람을 바라보고 있다고 가정해보자면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이 보일것이다. 지하철이 들어온다는 소리를 듣고 개찰구에서부터 허겁지겁 내려오기 시작하는 사람의 모습, 문이 닫히는 순간에 황급히 지하철 안으로 들어가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사람의 모습, 자신의 내리는 곳의 위치를 찾아서 이동하는 사람의 모습, 커피자판기에 동전을 넣고 커피를 기다리는 사람의 모습, 쓰레기를 버리기위해서 쓰레기통을 찾으나 쓰레기통이 없어서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 사람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성격이 너무 급해서 커피가 다 나오기 전에 미리 컵을 꺼내서 반쯤 덜 찬 커피를 보면서 아쉬움이나 황당해하며 남은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모습들, 지하철 노선표를 보면서 목적지의 시간과 환승역을 확인하는 사람들, 2줄서기인지 4줄서기인지 혼란이 와서 멈짓하고 있는 사람의 모습 등등,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매일 똑같은 일들이 반복이 되지않아서 세상 살기가 즐겁듯이 이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이 새로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있는 걸을 알수있다.

1.3 사용자 관찰에 도전해보자.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현장에 있는 사람 혹은 자신들이 만들고자 하는 제품과 비슷한 환경의 사용자를 직접 관찰하는 방법은 자연스러운 현상을 밝혀내고 오류를 개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공모전을 하던 실제로 양산을 목적으로 하는 제품을 만들던 간에 책상의 앉아서 종이 한 장을 앞에 두고 좋은 아이디어를 생각하는 방법은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고 자칫 잘못하면 엉뚱한 방향으로 접어들수있는 오류를 만들수도 있다. 카메라 또는 캠코더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보라 그리고 제품에 불만을 가지고 개선에 목마름을 가지고 여러분을 애타게 찾고 있는 사용자를 찾아보라 그리고 그들의 모습들을 디지털카메라 혹은 캠코더에 담아보라, 혹자들은 눈으로 그냥 관찰하면 되는데 왜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에 담으려 하느냐고 반문할지 모른다. 하지만 여러분의 눈으로 관찰하면서 미쳐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사실들을 캠코더 또는 디지털 카메라는 담고 있을 수 있다. 사람의 눈은 한정적인 것을 보려는 습성이 있다. 그리고 한번에 한가지의 것 밖에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캠코더나 디지털카메라는 우리가 사진을 찍을때, 웃는 애인 사진 뒤에 공간을 지나가다 무심코 찍힌 남자의 모습이 발견되듯이 사람의 눈과 달리 많은 것들을 담아 낼 수가 있다.
이 세상의 모든 사용자 그리고 사용 현상들은 여러분의 디자인 방향에 답을 제시 해 줄 것이다. 그리고 당신 자신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은 제품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거나 만들어내는 첫걸음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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