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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빛나게 하는 디자이너-디자인과 영화의 행복한 만남 III

필자도 그렇지만 대부분 디자인이라는 분야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다들 있기 마련이죠. 저같은 경우는 고등학교 시절 신문에 난 "우리나라 자동차디자인의 낙후"라는 기사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디자인수준은 많은 발전을 했죠.

요즘은 좀더 다양한 의욕이나 욕구에 의해서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그 중에서도 영화(아무래도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영화라고 하는 것이 적절하겠죠)를 보다가 멋진 디자인의 자동차, 로봇, 각종 메카닉 디자인을 보면서 디자인의 꿈을 키우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헐리우드 영화 못지않은 우리나라 영화도 시각적인 면에서 많이 발전을 했기 때문에 디자인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이나 현재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영화쪽 디자인 관련 일을 했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겁니다.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그런 디자이너들 중에서도 시쳇말로 잘 나가는 디자이너들이 꽤 있죠. 현재는 활동이 그렇게 활발하지는 않지만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를 통해서 영화를 독특하면서 개성적인 화면을 제공했던 'H.R 기거'가 있죠.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말씀드린다면 그 유명한 '에일리언' 시리즈에서 외계인을 디자인했던 디자이너죠.

HR기거의 홈페이지 http://www.hrgiger.com/
에일리언의 홈페이지 http://www.foxhome.com/alienlegacy/index_frames.html

그 전까지 가졌던 외계인의 이미지를 단숨에 바꿔버린 쇼킹한 디자인이었죠. 남근을 모티브로 점액질에 뒤덮여 있던 영화 속 에일리언은 '크흐흐~ 크크'라는 숨소리밖에 안 나오지만 그 모습 자체가 공포스러웠죠.

그렇지만 시리즈가 계속 지속되면서 감독이 바뀌다보니 2편이나 3편은 1편의 에일리언처럼 전체 모습을 영화상영내 많이 안 보여주면서 그 존재감이 더 신비스럽고 공포스러웠을텐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영화에 대한 감상은 다 틀리기 때문에 제 의견이 동의를 못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영화 내용은 그렇지만 영화 속에 나온 에일리언 모습에 대해서는 디자인을 전공하시는 분들에게는 나름대로 영향이 있었다고 봅니다.

최근의 영화를 본다면 매트릭스를 볼 수 있겠죠. 매트릭스도 시리즈로 제작되면서 온갖 장르가 복합적으로 전개되는 양상을 보였죠. 처음에는 스릴러, 액션, 미스테리 등 복합 장르적인 영화인데다 온갖 철학적 내용을 범벅(?)한 퓨전 영화의 양상을 보였는데 최근의 3편은 내용이나 마무리보단 시각적인 면에 치중한 블럭버스터 영화였습니다. 영화관에서 큰 화면으로 보니까 디자이너의 직업적 측면에서는 꽤 만족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항전을 하던 대장이 타던 APU(Armored Personnel Unit)이 옛날에 가지고 놀던 로보트(그 당시에는 '로봇'이라고 안 하고 '로보트'라고 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죠^^*)가 생각나게 하더군요.

무지막지하게 기계적으로 생긴 디자인이 남성적인 면을 강조하려고 의도적으로 디자인한 것 같더군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렇게 발달한 미래의 로봇인데 조종하는 '인간'을 보호해주는 시설이 거의 없더군요.

우주선이나 비행기처럼 캐노피라도 있으면 징글맞게 생긴 센티널(Sentinel)의 공격에서 충분히 보호해 줬을텐데요. 어쨌든 영화하고는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건 누가 디자인 했는지 궁금하시죠.

APU(Armored Personnel Unit)의 디자인은 Grant Niesner라는 디자이너가 Maya를 사용해서 3D 모델링한 것을 호주출신의 Sergei Chadiloff가 Form Z를 사용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들도 한 번 폼나는 디자인으로 세상사람들의 환호를 받았으면 좋겠군요.(자료출처:매트릭스에 관한 내용은 club pdn입니다. 감사합니다 http://www.clubpdn.com/)

앞으로도 영화 속에서 디자인의 힘은 계속 될 겁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영화에서도 디자인의 내공은 높아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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