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 스톨네이커(Stan Stalnaker)의 저서 <비즈니스 정글< 허브>에서 선보인 허브족은 글로벌 시대의 중심 축을 이루는 허브 도시를 기반으로 문화의 주류를 이끌면서 유행을 창조해가는 탈국가적 인간형을 뜻한다. 자전거 바퀴살의 중심축을 가리키는 ‘허브(hub)’ 의 의미를 빌어 허브족이라 불리우게 되었는데 우리 디자인계에도 이런 허브족이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
(디자인 네트. 2월호 이향은 기자의 ‘트랜드를 굴리는 바퀴’ 기사 인용)
-------------------------------------------------------------------------


트랜드 조사 전문기업인 SeN communication에서는 세계의 유명 디자인 관련 Fair를 현장에서 직접 촬영한 이미지와 전문가들이 포럼에서 발표한 2004-2005년도 트랜드를 국내에 전파하고 서울, 상하이, 동경 등 아시아 지역의 트랜드를 유럽에 소개하는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2004년 상반기에는 밀라노의 Salone International del Mobile(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을 중심으로 imm cologne(쾰른국제가구박람회), Maison& Object(파리생활용품 및 실내장식박람회), Ambiente(프랑크루르투소비재박람회), CeBIT(하노버세빗정보통신전)까지 디자인 분야의 최근 트랜드를 알기 위해서 꼭 한번은 봐야 하는 Fair를 designdb.com을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전시회 내용을 테마별로 그룹핑하여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할 예정입니다. 또한 ‘전시회를 통해 나타난 트랜드’ 란 제목으로 트랜드 발표를 가질 예정이며, 이번에는 디자인 잡지사인 디자인네트와 공동으로 2월 17일(화) 오후 4시에서 6시까지 신촌의 아트레온 갤러리에서 ‘쾰른국제가구박람회와 메종&오브제에서 나타난 트랜드에 관해 발표회를 갖을 예정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첫번째로 designdb.com을 통해 SeN communication에서 소개할 내용은 1월에 개최된 쾰른국제가구박람회와 메종&오브제에 관한 내용입니다. 쾰른국제가구박람회 중 우선 첫번째로 소개할 파트는 ‘Interior Innovation Award 2004’ 에서 선정된 수상품을 ‘Best of the Best’ 부문과 ‘일반 수상품’ 부문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촬영의 어려움 등으로 인해 수상품 전부를 소개하지 못하고 일부만 소개하게 된 것에 대해 독자 여러분의 이해를 구합니다.

쾰른국제가구박람회 주최(Koelnmesse GmbH)측은 전체 전시 중 일부 분야를 독일 디자인 카운슬(German Design Council)과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중에서 주요 행사가 ‘Interior Innovation Award’ 와 ‘imformed by cologne’ 이 있습니다.

올해로 2회째인 Interior Innovation Award 2004는 디자인과 기술, 신소재, 디테일 솔루션, 제품 컨&#49490;, 시장에서의 성공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입니다. 수상 분야는 Best Item, Best System, Best Detail, Materials Innovation, Calssic Innovation 등 다섯 분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특히 18개 수상품 중 분야에 상관없이 5개의 최고 제품을 선정하여 ‘Best of the Best’ 라는 타이틀을 부여합니다.


첫번째로 Best of the Best에 선정된 5개 제품 중 3개 제품을 소개합니다.

1. Category : Best Detail
2. Product : Accupunto System
3. Type : System
4. Manufacturer : Accupunto International,pt.(인도네시아)
5. Designer : Yos S. Theosabrata, Leonard Theosabrata
6. Photo : SeN communication(한국)
7. Product Description


동양의 고대 침 치료법을 서양의 기능성과 인체공학적으로 결합한 제품이다. 전통적인 쿠션 개념에서 탈피하여 신체와 접촉되는 부분이 신체의 부위에 따라 다양하게 변형되어 오랫동안 앉아 있어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아래의 사진은 전시에서 소개된 Accupunto International,pt.사의 다른 제품들이다.

1. Category : Best System
2. Product : SPANOTO Tisch-System
3. Type : Table System
4. Manufacturer : Nils Holger Moormann GmbH(독일)
5. Designer : Jacob Gebert
6. Photograph : Nils Holger Moormann GmbH사의 자료 인용
7. Product Description

어떤 도구도 필요 없이 조립과 철거가 가능하다. 협소한 공간에서 활용이 용이하다. Spanoto system의 상판은 네 개의 서로 다른 사이즈(86x86cm, 86x160cm, 86x190cm, 86x220cm)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리의 높이도 45cm, 74cm, 111cm 등 세 종류가 있다.

Best of the Best에는 선정되지 않았으나 전시에서 소개된 Nils Holger Moormann GmbH 사의 또 다른 제품인 ‘Stable’이라고 명명된 이 제품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벽에 기대어 전화, 책, 메모용지 등을 놓고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특히 좁은 공간에서 유용한데, 조립이 쉽고,짧은 시간 내에 치울 수 있어 편리하다. 다리가 두개인 제품과 다리가 세 개인 제품도 있다.

아래의 사진은 전시에서 소개된 Nils Holger Moormann GmbH사의 또 다른 제품들이다. 다양한 용도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책상이다.

1. Category : Material Innovations
2. Product : LUNA Stapelstuhl
3. Type : Stacking Chair
4. Manufacturer : Plank s.r.l.(이탈리아)
5. Designer : Biagio Cistti, Sandra Laube, Studio Cisitto Laube
6. Photograph : SeN communication(한국)
7. Product Description

‘LUNA Stapelstuhl’는 형태와 기술적 측면을 고려해서 디자인되었다. 소재적 측면에서 인체공학적 요소를 반영하여 소재를 변형했다. 의자의 테두리 부분을 구부려 앉았을 때 편안함을 느끼도록 고안했다. 표면은 우아한 줄무늬 베니어(Black Wood, Mocca Wood )를 사용하여 형태의 볼륨을 강조했다. 또한 환경적 측면에서는 소재를 절감했는데 앉는 부분은 강도가 6mm에 불과하다.

수상 작품 18개 중 Best of the Best 5개를 제외한 13개 중 3개의 제품을 소개한다.

1. Category : Best Detail
2. Product : NORM 03 Leuchte
3. Type : Lamp
4. Manufacturer : Norman Corpenhagen(덴마크)
5. Designer : Britt Kornum

Norm 03이란 램프는 39개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 단순하면서도 조각 간 유기적인 관계를 디자인 컨셉으로 했다. 불빛에 반사된 조각이 벽에 투영되는 효과가 있다. 조립에는 어떤 도구나 풀도 사용되지 않는다.

다음은 수상제품은 아니지만 이와 동일한 컨셉의 램프이다. 사용된 소재는 lamp shade foil 이다.

전시에서 소개된 Normann Copenhagen사의 또 다른 제품인 ‘빗자루와 쓰레받기 세트’, ‘물통과 브러쉬’ 역시 아이디어가 흥미롭다.

* 빗자루와 쓰레받기 세트

* 빗자루와 쓰레받기 세트

* 물통과 브러쉬



1. Category : Best Item
2. Product : K CHAIR Polstersessel
3. Type : Easy Chair
4. Manufacturer : Woodnotes Oy(핀란드)
5. Designer : Harri Koskinen, Friends of Industry Ltd.

K CHAIR Polstersessel의 프레임은 직경이 22mm, 두게 2mm의 스틸 파이프로 표면은 무광택 크롬 처리했다. 프레임은 feet, seat, back 등 세 부분으로 분리될 수 있어 포장과 이동이 편리하다.

사용된 소재는 아래와 같다.

- Upper Upholstery : snad upholstery fabric by WOODNOTES OY, paper yam, 30% cotton, 5가지 컬러 사용
- Inner Upholstery : POL 600D PVC
- Wadding : EWONA 500g/m2 by OY SCANWOVEN AB

전시에서 소개된 Woodnotes Oy 사의 또 다른 제품도 흥미롭다. 특히 맨 아래의 사진은 Woodnotes Oy사에서 제품 제조에 기본으로 사용하는 종이 끈이다.

1. Category : Classic Innovation
2. Product : KASTRUP CHAIR Stuhl
3. Type : Chair
4. Manufacturer : Carl Hansen & Son Mobelfabriken A/S(덴마크)
5. Designer : Hans J. Wegner

KASTRUP CHAIR Stuhl은 1958년 생산된 클래식 의자의 재탄생이다. 46년 전 Hans J. Wegner에 의해 디자인된 Kastrup Chair가 다시 대량 생산되고 있는 것이다. 그 당시 디자이너 Hans J. Wegner는 원래 공항용으로 디자인 한 것은 아니지만 이 의자를 공항의자(airport chair)로 명명했다. 1960년대에서 1970년대와 1980년대에 이르기 까지 의자의 모양과 커버를 달리해서 공항 인테리어로 사용되기도 했다.
디자인 컨셉은 꼭 필요한 것만을 남기고 과감하게 생략한 형태로 과거처럼 최근에 다시 유행하고 있다.

사용된 소재는 아래와 같다.

- leg : 스테인리스 스틸
- blindframe : beech(너도밤나무)
- seat and back : 가죽커버

전시에서 소개된 Carl Hansen & Son 사의 또 다른 의자의 shape과 seat에 사용된 소재도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