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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함의 매력(4)

섹시함의 매력(III)


IT비즈니스닥터 박승창의 디자인 이야기
2004 DesignDB.com 4월호

기능성 음료의 출현에도 아랑곳 없이 누구나 즐기는 코카콜라의 독특한 맛에 더하여 섹시함이 그 투명한 병의 외형과 강렬한 붉은 색깔의 바탕 용지에 있다는 통설이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기는 코카콜라이지만 그 병의 모양은 여성의 목에서 허리 바로 아래까지 이어지는 몸매의 선을 똑 따온 것은 그 회사의 상품에 대한 시장 진출 전략이었다고 한다.
다른 한편에서도, 섹시함을 드러내는 컨셉트 카의 외형과 몸매 선(Body Line)은 물론 전시장의 분위기와 시선을 독차지 하는 여성 모델과 나레이터 걸(Narator Girl)의 화사한 미소와 건강한 몸매 역시 방문객들에게 진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섹시함의 매력을 상품과 쇼에 담아서 관객들과 소비자의 시선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최신 IT제품으로서 PDP-TV(Plasma Display Panel-Television)과 동영상 휴대폰이 있다.
요즈음 마이크로 소프트의 MSN 투데이의 노크를 보면, 곧바로 여자 탤런트나 여자 배우나 모델들의 성생활이나 몸매노출 사건과 같은 유행성 콘텐츠가 클릭을 유혹한다. 마이크로 소프트는 메신저의 기능을 Window XP와 같은 운영체제의 기본 기능으로 설치함으로써 사용자들이 누구에게나 인터넷 접속을 상시화 한 것이다. 그리고, 그 날의 검색어 1위에 오를 만한 여성 또는 남성 연예인들의 만남, 이별, 결혼, 이혼, 키스신, 노출사고, 베드신, 포르노, 그리고 누드물 촬영과 같은 뉴스들을 가지고 컴퓨터의 화면에 가볍게 선다.
누구에게나 본능적으로 존재하는 식욕과 성욕, 이 두가지의 욕구는 때로는 절제할 수 없는 욕망이나 버릇이 되어 한 사람과 가정을 파탄으로 내몰기도 하지만, 대부분 번뜩이는 지혜를 필요로 하는 상황과 상황 속에서 항상 절제를 잘 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선물(?)을 주는 것이 인간사회의 섭리인 것 같다. 특히, 성욕을 자극하는 요즈음 21세기형 섹시한 광고와 디자인과 홍보물의 범람은 이제 누구에게나 다소간의 거리감과 면역성을 길러 주어 본능과 달리 자연스런 절제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백지영, 이효리, 렉시, 김미연, 함소원, 이혜영, 이승연, 옥주현, 박지윤, 그리고 하리수에 이르기까지 무수히 많은 여성 연예인들과 TV에 나오지 않은 대중 속의 무수히 많은 미녀들이 섹시함을 자신의 상품으로 때론 타인에 대한 유혹의 도구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요즈음의 세태에서 남자들에게도 ‘꽃미남’이라는 단어의 대명사가 될만한 인재들이 넘쳐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만큼, 우리의 대중 문화와 관습 속에서 밝음, 건강, 젊음, 발랄, 생기, 미소, 섹시함, 즐거움, 쾌락, 그리고 행복이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게 된 것이다.
성의 개방성과 성의 표현성에는 대중들의 좋거나 싫어하는 반응에서부터 그들이 구입하는 자동차, 휴대폰, 가구, 그리고 의상에 이르기까지 거의 대부분의 물품들과 서비스 역시 아름다움과 섹시함을 동시에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에 기인하고, 웬만해서는 이제 지갑을 열지 않는 불경기의 소비위축과 절약하는 짠돌이의 근성마저도 모두에게 확산되어 공통적인 사회 통념과 유행으로 용해되어 있는 바에 기인한다.
우리 사회의 인터넷에 2006년 경이면 등장하게 될 ‘휴대 인터넷 서비스’의 개막과 함께 문화, 유행, 그리고 통념이 더욱 섹시함을 도구로 삼아서 더 파격적이고 더 개방적으로 나아갈지 아니면 절제와 콘텐츠의 정제에 의해 더 국소적이고 더 폐쇄적으로 섹스부유층을 형성하게 될 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렇지만, 산업과 경제와 치안의 발전으로 인하여 우리 사회에 쾌락 지상주의 보다는 행복 지상주의와 웰빙 의식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이므로 남녀노소 본능적인 식욕과 성욕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절제와 관리가 확산되어 더욱 건강하고 매력있는 지식사회가 구현될 것으로 전망한다. 미래를 향해 가정과 사회가 진화하면 할수록 섹스 또는 섹시함이 혁신적인 상품이 아니라 보편적인 관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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