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이 한의 렌더링을 모아놓은 영상 

예술가이자 디자이너인 두이 한(Duyi Han)이 후대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친 이탈리아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대중문화에서 차용한 3D 환경을 배경삼아 보여주는 렌더링을 제작했다.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와 엔조 마리(Enzo Mari)를 포함해 41명의 디자인오브제들이 디지털버전으로 재현되었다.

그의 작품은 브룩클린의 수퍼하우스(Superhouse) 갤러리에서 ‘다양한 경향성들: 1960- 1980 이탈리아 디자인 (Different Tendencies: Italian Design 1960 – 1980)’이라는 타이틀의 버추얼전시 형태로 소개된다.

에토레 소트사스의 1979년 스빈콜로 플로어램프

한의 렌더링 이미지들을 한데 모아 놓은 영상에서는 효과처리와 음악이 보태져 60년대와 70년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탓에 전시는 주로 온라인으로 열리지만, 한의 렌더링에 등장하는 디자인 작품들은 요청이 있을 경우 실물 작품으로도 판매된다.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스페이스 오디세이 장면을 배경으로 재현된 난다 비고의 1972년 의자 라이트-라이트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거친 입자의 렌더링 이미지들에서는 이탈리안 래디컬(Italian Radical)이라 불리던 시대의 여러 디자인들이 오래된 영화나 앨범 커버 등 누구나 알아볼 만한 동시대의 대중문화 장면 속에 디지털버전의 형태로 들어앉아 있다.

원문기사: 원문기사: Duyi Han creates renderings of Italian design objects for virtual exhibition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