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향수를 입힌 룩 랩스의 디지털 작품은 실제 향수의 모습을 본 따 받침대 위에서 빙글 빙글 돌아가는 향수 병의 사실적인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NIRS 파장 데이터는 색상 별 그래프를 통해 시각자료로 제시되고, 루프코드 형식의 그래픽이 짝을 이뤄 함께 제공된다.

“이 NFT 작품의 경우, 사이버 오 드 파르푕의 원래 패키지와 병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습니다”라고 카루소는 말했다.

“조명이 밝혀지는 상표와 색색의 스펙트로그램으로 제시되는 NIRS 데이터와 함께 향수병을 사실적으로 그려냄으로써 기거레스트 스타일의 받침대와 대조를 이루고자 했습니다.”

향수병의 상표에는 빨간 조명이 들어온다.

디지털 향수와 결합된 이 예술품은 NFT 경매사이트인 라리블(Rarible)에서 제시가 10 이더(약 20,960달러)에 올라와 있다.

NFT 예술품 구매자들은 실제로 출시되는 사이버 오 드 파르푕 향수의 특별판을 환매할 수 있으며,실제 제품에는 출력된 형태의 전자상표가 부착된다.

“향기의 느낌을 선사하는 디지털 향수는 NFT 제품의 형태로 엄청난 시장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카자로프는 말했다.

“포켓몬 카드와 같은 제품에 원하는 향기를 입힌다고 생각해 보세요.”

“만일 모든 향기가 NFT로 나온다면, 가짜 향수가 설 자리가 없어질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대부분의 향기가 가치를 지닌 자산으로 여겨지면서 NFT가 부가적인 수집가치를 더해줄 겁니다.”

룩 랩스는 베를린에서 설립되었으며, 미용 및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전통적 수공예 기법과 신기술의 접목을 통해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티스트 크리스타 김(Krista Kim)이 3D 모형 주택 ‘마스 하우스(Mars House)’를 NFT로 제작해 50만 달러에 팔았고, 마인크래프트(Minecraft)나 디센트럴랜드(Decentraland), 솜니움 스페이스(Somnium Space)와 같은 오픈월드 메타버스에서 사용될 수 있는 버추얼 가구제품도 NFT로 판매된 바 있다.

원문기사: Look Labs creates "world's first digital fragrance" as NFT (deze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