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가장 많이 본 디자인 뉴스
기술 트렌드
페이스북 아이콘 트위터 아이콘 카카오 아이콘 인쇄 아이콘

심장소리의 아름다움 보여주는 의료용 앱, 에코스


 

영국 디자인스튜디오 셀룰(Cellule)이 의학연구진과 공동으로 심장박동의 소리와 리듬을 들을 수 있는 앱을 개발했다.

 

에코스(Echoes)라는 이름의 이 앱은 스마트폰을 통해 심장상태 추적이 가능한 지를 시험하려는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그러나 단순히 의학적 기능 만을 고려한 것은 아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신체와 연결되어 자신만의 독특한 심장 리듬을 귀기울여 듣도록 하는 것 또한 에코스가 의도하는 바다.

 


 

셀룰의 앱 개발에는 마스트리히트대학교 (Maastricht University)와 킹스칼리지런던(King's College London) 과학연구 팀이 함께 했다.

심장병 환자들이 스마트폰의 마이크를 이용해 집에서 자신의 심장상태를 모니터할 수 있는지 알고 싶어한 홍싱 루오(Hongxing Luo) 박사의 호기심이 연구의 시발점이 되었다.

 


앱의 인터페이스에는 의도적으로 의료적인 느낌을 배제했다. 

 

 

연구팀은 에코스를 이용해 루오박사의 아이디어를 시험하고 향후 임상적으로도 활용해 볼 계획이다. 당장은 사용자들이 연구 프로젝트에 참가해 자신의 심장소리가 만들어 내는 다채로운 입체적 시각이미지를 즐길 수 있다. 휴대폰을 가슴에 대고 있으면 심장소리가 녹음된다.

 

많은 의료적 경험들이 두려움을 유발하는 것과는 달리, 에코스의 인터페이스는 디지털 아트나 잔잔한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시각이미지를 보여주며 진정효과를 추구한다.

 


 

의료적 기능와 재미난 감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균형있게 시각화할 수 있는 그래픽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셀룰은 심장과 관련된 기존의 상징적 언어뿐 아니라 음악을 통해서 소리를 시각화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여기에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색 설계를 추가함으로써 순환기내과에 대해 사람들이 흔히들 갖는 심리적 장벽을 극복하고자 했습니니다.”

 


 

셀룰 설립자인 살로메 바쟁(Salomé Bazin)은 추적과 정량화만 강조하는 건강관련 앱에 대안이 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에코스가 제시하기를 기대한다.

“모든 수치를 일일이 기록하는 일이 큰 도움이 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대신, 에코스는 배움을 말합니다. 심장이 실제로 만들어내는 소리의 아름다움을 배우게 되고 당신을 위해 매일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앱이 기록한 데이터는 익명처리되어 킹스칼리지런던과 마스트리히트대학교 연구팀에 전송되어 음질 분석이 이루어진다. 이 분석결과에 따라 향후 에코스가 의료용으로 사용될 지가 결정된다.

 

셀룰은 심장과 관련된 디자인을 계속 해오고 있다. 이전 프로젝트인 빅하트데이터(Big Heart Data)에서는 3D 프린팅 개별화 심장이 수술용으로 사용될 수 있을 지를 연구했다.

 

 

원문기사: Echoes app by Cellule shows "the beauty of how the heart can sound" (dezeen.com)

 

 


 

designdb logo

목록 버튼 이전 버튼 다음 버튼
최초 3개의 게시물은 임시로 내용 조회가 가능하며, 이후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 임시조회 게시글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