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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전시관 벽 QR코드로 관객맞는 베니스건축비엔날레 독일 2038관①


 

 

  전시관을 돌아다니면서 QR코드를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감상하도록 만든 베니스건축비엔날레(Venice Architecture Biennale) 독일관에 대한 관람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2038 - 새로운 평온(2038 - The New Serenity)’ 타이틀로 내건 독일관은 가상의 “클라우드 파빌리온(Cloud Pavilion)” 형식으로 작품을 보여준다. 비엔날레 정원에 마련된 신고전주의 양식의 독일 전시관의 벽면에 있는 2차원 바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2038년의 세상 모습을 그린 영화가 폰에 재생된다.




건축가와 생태학자, 예술가, 과학자, 작가  정치인 등을 포함한  여명이 국제적인 팀을 이뤄 이번 전시의 기획에 참여했다.

 2038(Team 2028) 아르노 브란틀후버(Arno Brandlhuber), 올라프 그라베르트(Olaf Grawert), 니콜라우스 히르슈(Nikolaus Hirsch),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트(Christopher Roth) 함께 설립했으며, 타티아나 바오(Tatiana Bilbao) 패트릭 슈마허(Patrik Schumacher)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신들의 작업이 공간  아니라 시간 속에서도 실현된다는 사실을 건축가들은 깨달았 기획에 참여한 이들은 말했다.

 여러 편의 영화에서, 여전히 불완전하긴 하지만 모든 것이 상당히 깊이있고 급진적인 방식으로 나아진 세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독일관은 올해 비엔날레에서 가장 논쟁적인 전시로 꼽힌다. 전시를 보고 화를 내를 관람객이 있는가 하면, 즐거워하 이들도 적지 않다.

독일관은 QR 코드 밖에 없다라고 건축작가인  이브라함스(Tim Abrahams)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적었다. “QR 코드를 실행시키긴 했지만, 솔직히 3 정도 후에  영혼은 굳어버렸다.”

만연한 디지털 피로감과 실제에 대한 갈망만이 커졌다 그는 덧붙였다.

 

체코 건축컨퍼런스 리사이트(reSITE) 라카 온드라치코바(Raka Ondráčková) 이번 전시가 다소 오만하다고 느꼈다.

모두들 이곳을 애써 찾아왔는데,  자기 기기에서 콘텐츠를 봐야만 하는 거죠?”

 



반면, 건축가인 리나 고메(Lina Ghotmeh) 독일관이 “진짜로 재밌었.”

프랑스계 레바논 건축가인 그녀는 이번 전시를 오만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도발적인 전시라고 평가했다. “스스로 이렇게 질문을 던지게 되죠. 디지털 세상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는 지금, 물질을 낭비해서는 안되는 지금 이때, 이것 우리가 해야  일인가?”

 

 

원문기사: Germany's 2038 pavilion at Venice Architecture Biennale puts QR codes on walls of empty building (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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