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리스강 구조의 10층 아파트, 28시간만에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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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브로드 그룹(Broad Group)이 10층짜리 조립식 아파트 ‘리빙 빌딩(Living Building)을 단 하루 만에 중국 창샤에 세웠다.
브로드 그룹이 공개한 타임랩스에는 대규모 인력과 3대의 크레인이 투입된 가운데 28시간 45분에 걸쳐 10층 건물이 세워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업체는 이 정도 규모의 건물로는 세계에서 최단 기간에 건축된 사례라고 밝혔다.
아파트 건물은 공장에서 사전 제작된 표준 컨테이너 크기의 모듈 유닛으로 조립되었고, 스테인리스 스틸 구조를 가진다. 각 모듈의 크기는 길이 12.19(40피트), 폭 2.44미터(8피트), 높이 3미터(10피트)이다.
컨테이너처럼 생긴 모듈의 한쪽 벽을 아래로 접어 내려 바닥을 만들며, 이러게 해서 생긴 기둥없는 공간의 넓이는 12m x 4.8가 된다. 창과 발코니는 유닛의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펼쳐 만들어 공간을 완성하다.
모듈은 각종 전기작업과 내부 마감이 모두 완성된 상태로 이송되기 때문에 현장에서의 설치작업은 신속하게 이뤄진다.
“현장 설치는 지극히 단순하다: 볼트를 조이고 수도와 전기를 연결하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10층 건물을 하루 만에 세울 수 있다”고 업체는 밝혔다.
영상에서는 흰색 벽과 목재 창틀 및 바닥재로 마무리해 완공된 아파트의 모습을 보여준다.
각 모듈 유닛은 스테인리스강 슬랩으로 제작된 벽과 바닥으로 만들어졌고, 슬랩을 형성하는 두 개의 스테인리스강 판은 수 백 개의 스테인리스강 튜브로 나뉜다.
업체에 따르면, 이 B-코어(B-core) 슬랩은 “기존의 바닥판보다 10배나 가볍고 강도는 100배에 달한다.
이 건축기법은 공공건물이나 마천루에 까지 사용가능할 것이라고 업체는 설명한다.
“고급주거지와 200층 높이의 마천루에 안성맞춤이고 공공 건물 및 주거용 아파트에도 적합한 공법입니다.”
브로드 그룹은 에어컨 유닛 제조업체로 조립식 건축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2012년에 브로드 그룹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20층짜리 마천루를 조립식 구성품을 이용해 7개월 만에 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안전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미승인 탓에 시작된 지 얼마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되었고, 해당 부지는 양식장으로 용도 변경되었다고 한다.
원문기사: Ten-storey stainless-steel apartment block built in 28 hours (dezeen.com)